한 장의 사진에 이끌려서
친구 불러 바로 날아와버린 밀양 자연감성 카페 더미량
더미량으로 향하는 길도 방동저수지를 들어서면서는 어찌나 예쁘던지..
방동저수지의 물빛도 너무 예뻤고..
초록초록으로 변해가는 지금..
연초록 새잎으로 뒤덮인 자연 숲길은 산책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길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 마주하게 되는 공간..
자연과 카페가 너무도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잊은 채
카페 정원 전체를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자리..
방동저수지는 아주 작은 저수지였는데..
봄을 맞은 초록의 봄동산과 어우러져 너무도 큰 평화로움을 주는 배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곳곳이 잘 가꾸어진 정원은
나무 하나하나도 가지치기가 잘 되어 너무도 예쁘게 관리되고 있었고요.
정원의 잔디들도 정원을 가꾸시는 분이 자동 물 분사기로 충분히 물을 주어 잘 가꾸고 계셨습니다.
야외 결혼식이 가능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이런 공간에서 평화롭고.. 소소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하기에는 딱인 곳이네요.
이 정원을 가꾸시는 분의 정성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으로 참샘허브나라가 있는데..
그곳과 함께 관리가 되는 곳이지 않을까.. 하는 저 혼자만의 추측이~~~
통유리로 세워진 건물은 바깥 정원과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어줘서
너무도 멋진 그림이 되어주었습니다.
이질감 없이 자연과 동화되는 느낌입니다.
야외결혼식장의 잔디를 정말 잘 가꾸어두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결혼을 하시는 분들..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어느 한 곳도 빠짐없이 잘 관리되고 예쁜 공간이던 더미량
한 바퀴를 다 돌고
어질어질 무섭던 천국의 계단까지 탐방을 마친 후
원래의 계획대로 더미량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두동의 건물이 있는데..
한 곳은 레스토랑.. 한 곳은 카페입니다.
처음의 계획은 더미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참샘허브나라 구경을 하고
다시 더미량 카페에서 차 한잔을 하는 것이었는데..
레스토랑은 당분간 운영을 안 하신다고 하네요..ㅠㅠ
카페에서는 브런치가 되는지.. 물어보니
5월 말 정도부터 브런치를 시작할지.. 고민 중이라고 하십니다.
하게 되면 좋겠네요.
이곳의 음식도 무척이나 맛이 있어 보여서 완전 기대하고 왔는데..
못 먹고 와서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대로
카페에서 빵 탐방 중~~
애플파이와 초코롤 선택
직접 만드시는지..
애플파이 완전 맛있았습니다.
사과가 그대로 담긴 존맛탱 사과파이~~
음료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커피맛도 감동이었고
특히 컵이 완전 감성 작품 그 자체~~
벽 한쪽을 차지하고 있던 책장엔 미술 관련 책들이 많았는데요.
미술을 하시던 분인 것 같았습니다.
나의 시선을 끌었던 '반 고흐 마지막 3년'
바로 뽑아서 살펴봤더니..
고흐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림들도 같이 실려 있었고..
고갱의 그림들과 그 3년간 함께 했던 작가들의 그림도 함께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화가들의 전집도 함께 있어서 다 들여다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책이 많이 상했는지..
"전시용입니다.."
하는 안내문구에 겉모습만 구경하는 걸로요..ㅠ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집품..
각 나라의 티스푼들이 있었는데요..
책장의 3단을 다 채웠던 이 장식품은 '이 나라들을 다 다녀왔을까..' 싶어서 무척이나 부럽기도 했네요..^^
정말 많은 나라의 티스푼들이 있었는데..
어떤 것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정하고
이렇게 꾸준히 가는 곳마다 수집을 할 수 있으면 그것도 무척 좋을 것 같았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다시 여행이 가능해지면
저도 이렇게 많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수집품이 되어 줄 어떤 것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통유리로 된 개방된 공간...
이곳은 정원의 나무들이 통유리를 통해 그대로 들어와.. 하나의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거대한 그림을 보는 듯..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개방된 주방도 너무도 좋았고요.
어디를 보나..
빛과 자연이 그대로 들어오는 그림 같은 공간..
우리 집도 이런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고려하여 건물을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1층 공간..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공간이 너무도 예쁩니다.
벨이 울리고..
아까 찜해 두었던 공간으로~~
빵을 어떻게 이렇게 예술적으로 담아주시는지..ㅋㅋ
아무것도 아닌 초코 줄 긋기와 슈가파우더가 칼질을 조심스럽게 하도록 만드네요..ㅋㅋ
너무 마음에 들었던 컵
강렬한 인상의 붉은 물결무늬의 컵과 그에 대비되게 선택된 회색의 컵 커버까지..
분명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은 미술을 하시던 분이 맞는 것 같네요..^^
디자인을 본업으로 했었던 친구도
너무 마음에 든다며.. 칭찬 일색~
그런데.. 이 자리에 오래 앉아있지는 못했네요..ㅋ
햇볕 때문에..
그늘이 드리워진 자리로 옮겨서는 좀 있다 바람이 부니
앗~ 완전 노란 송홧가루 폭풍이~~ㅠㅠ
지금은 송홧가루철.. 잊고 있었네요.
급히 안으로 들어왔습니다..ㅋㅋ
이번에는 통유리 가득 파란 하늘과 함께 들어온 정원
무척이나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너무도 예쁜 부엉이 부부
예쁜 소장품이네요.
전시된 찻잔들 속에 있던 티포트
르네상스 시대의 옷들을 입은 귀족들의 그림이 있는 티포트네요.
모양도 왕관 모양
나오다 보니..
더미량은 월요일은 휴무일이라고 합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요.
힐링이 필요한 날..
평화로운 오후를 맞고 싶은 날..
방문하시면 좋을 밀양의 추천 카페입니다.
더미량
주소 : 밀양시 초동면 방동길 126
영업시간 : 화-금, 일 11:00 ~ 20:00
토 11:00 ~ 21:00
월요일 휴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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