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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오름 비밀의 숲 - 신비한 삼나무길에서 힐링을..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21. 5.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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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에 위치한 비밀의 숲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있는 힐링 숲이기도 하고..

목초지의 초록 벌판이 너무도 매력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은 찾아가는 길이..ㅜㅜ

길이 정말.. 난감함 그 자체였는데요..

숲으로 향하는 흙길이 지나다니는 차들로 군데군데 움푹움푹 페인 부분이 많아서

지뢰밭을 가듯 완전 저속으로 군데군데 파여진 곳을 피해 가야 합니다.

혹시나 차에 이상이 생길까.. 긴장되는 시간이었네요..ㅋ

산악 ATV 타고 가면 딱 어울릴 것 같은 곳..ㅋㅋ

비밀의 숲 주변이 모두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비밀의 숲 민트 트레일러

 

입구로 들어서면 민트색의 트레일러가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입장료도 받고..

간단한 음료도 팔고 있습니다.

누가 생각해 낸 건지.. 민트가 포인트가 되어 숲과 잘 어울립니다.

 

입장료는 1인 2,000원

7세 미만은 1,000원, 3세 이하와 70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트레일러 바로 옆으로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작게 있는데요..

아마도 음료를 구입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지 않을까.. 합니다.

숲 전체적으로 앉을 곳이 없거든요..ㅜㅜ

 

안돌오름 비밀의 숲 지도

 

비밀의 숲 전체 지도입니다.

입장권을 끊으면 어디로 가서 어디로 나오면 좋은지 설명해 주십니다.

아무리 쉽게 설명해줘도 길치는 헷갈립니다. ㅋ

7번 민트 자동차가 있는 곳에서 출발~ 숲을 전체적으로 돌면서 보게 되어 있는데요.

2번 목초지까지 가서 1번 편백나무 숲까지 보고 오면 됩니다.

저는 1번 편백나무 숲은 놓치고 보고 오지를 못했네요.

다음번에는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는 이곳을 빠뜨리지 말고 꼭 방문하는 걸로요.

 

비밀의 숲

 

비밀의 숲의 트레이드 마크 민트 자동차

길게 길게 뻗은 삼나무 사잇길 중앙에 위치한 이 트레일러는 인기가 너무 좋아서

사람이 없을 때 촬영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곧게 뻗은 나무 옆쪽으로 똑같이 길이 나 있는데..

사진을 찍으시는 분이 있다면 옆으로 이동해 주시는 센스쟁이가 되어 보시길요.

저는 그렇게 해 줬는데..

다른 분들이 제가 찍을 때는 신경을 안 써 주셔서 ㅠㅠ

저는 갤럭시 S21 울트라의 신기능

원하는 부분 지우기 모드로 쌰사삭~~ 지워봤습니다. ^^

삼나무의 키가 정말 크죠? 

 

 

이 길에 있는 삼나무만 정말 신기하게도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거기다 옆으로 기울어져 자라서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라도록 기른 것인지..

원래 삼나무는 곧게 바로 쭉 올라가면서 자라는데..

비밀의 숲이 맞네요. 

 

 

숲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오두막

마구간이었는지..

오래된 소품들을 갖다 놓으셨는데..

조금만 더 예쁘게 꾸며 주셨으면 좋았을걸.. 싶었습니다.

이곳에서 창으로 바라보는 삼나무 숲 전경이 멋있었거든요.

 

 

넓은 공터에 유채를 심어두어서

일렬로 늘어선 삼나무와 잘 어울리도록 해두었습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이곳에 메밀꽃을 심는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키재기를 하듯.. 삼나무들은 거의 비슷하게 자랍니다. ㅋㅋ

 

 

끝까지 걸어갔더니..

더욱 신비하게 느껴지는 삼나무길입니다.

나무가 자라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이 숲을 처음 만드신 분이 처음부터 이렇게 나무를 심으신 걸까요?

넓은 공간 이어지는 모든 곳이 이렇게 삼나무가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 산책길입니다.

자연적인 숲이 아닌 가꾸어진 숲인 비밀의 숲입니다.

 

비밀의 숲에서 보는 안돌오름 목초지

 

비밀의 숲 뒤쪽은 바로 안돌오름인데요.

숲길 끝까지 가서 옆으로 이동하며 보이는 눈부시게 맑은 목초지가 있는 이곳이 안돌오름입니다.

저기서 바로 말이라도 달려올 것 같은 곳입니다.

 

 

제가 간 것이 3월 말이라..

아직 초록이 짙어지기 전이라 비밀의 숲에서의 초록이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목초지를 보는 순간

온 마음이 환해질 만큼 기분이 좋아졌네요.

 

 

비밀의 숲의 목초지를 향해서 가는 길..

길게 늘어선 삼나무 길이 이어집니다.

다른 곳은 입구처럼 굽어지거나 갈라져서 두 갈래로 자라는 삼나무는 없습니다.

아마도 입구 쪽은 삼나무를 그런 모양이 되게 기른 것 같네요.. 

 

비밀의 숲

 

너무도 마음에 들었던 곳

공터가 초록으로 덮여있다면 더 멋있었을 것 같은데요..

나 홀로 샷이나 커플샷으로 좋은 포토존입니다.

 

 

아침시간이나.. 비 오는 날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네요..

피톤치드가 가득한 시간대에 오면 몸과 마음의 힐링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인 듯합니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을 걸어봐요

 

함께 숲길 한 번 걸어볼까요?

이 커다란 키 큰 나무 아래 우리는 정말 작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편안해지는 숲길...

 

 

목초지가 가까워지자 푸르디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주에서의 맑은 날은 이 하늘이 열일을 다 합니다.

모든 것을 완성시켜주는 예쁜 하늘..

 

 

정말 넓은 곳인데요.

여기의 삼나무는 그늘이 지지 않은 맨 앞에 있기 때문에 잎이 아랫부분까지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셀프 웨딩을 찍으러도 많이 오셨고요.

혼자 오신 분들도 삼각대 세워두고 멋진 사진들 찍는 곳입니다.

 

비밀의 숲 목초지

갯무꽃도 피어 있어서 앉아서 찍어도 굿~

맞은편에 보이는 곳이 편백나무 숲입니다.

 

 

저는 저기 들어가면 안 되는 줄 알고..

가지 않았는데..

돌아와서 지도를 자세히 보니..

갈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ㅠㅠ

빽빽이 들어 찬 편백 숲이 아주 멋진 곳이니..

잊지 말고 꼭 들러보시길요.

 

 

다시 돌아가는 사잇길

소원을 들어주는 돌담길이 있네요.

쌓은 화산송이가 무너지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화산송이는 가벼우면서도 바람이 빠져나가서 무너지지 않으니까..

이분들이 쌓아 올린 소원은 다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

 

 

야자수와 함께 있는 그네

조금 더 튼튼히.. 깨끗하게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계속 사람이 있어서 찍지 못했던 곳

다행히 한 바퀴 돌고 오니.. 자리가 비었네요.

이곳에 앉아 맞은편에서 찍으면 민트 자동차와 길게 뻗은 삼나무길이 다 담깁니다. 

 

 

비밀의 숲을 다 돌아보고 차가 있는 곳으로 다시 오다 보니..

아까는 보지 못했던 비밀의 숲 삼나무로 둘러싸인 공간에 유채꽃밭이 있었네요.

제가 갔던 시기가 거의 유채꽃이 지고 있는 시기였는데..

이곳은 파종을 늦게 했는지..

이제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예뻐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

인위적인 건물 속이 아닌 이런 자연 속에 있을 때 훨씬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우리 인간이 돌아가야 할 곳도..

좀 더 아끼고 사랑하고 가꾸어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곳도 이런 자연이겠지요..

 

다시 아까의 덜컹거림과 꿀렁거리는 지뢰밭 같은 길을 조심조심 지나 이동합니다. 

행복하고 좋은 여행되세요~^^

 

비밀의 숲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173

영업시간 : 09:00 ~ 18:30

입장료 :  1인 2,000원, 7세 이하 1,000원

3세 이하, 70세 이상 무료

 

 

함께 해주시는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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