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여행

[부산 가볼만한 곳] 송도스카이워크 구름산책로 함께 거닐어요.

수다방 방장 2018. 7. 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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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송도복합해양 휴양지 사업의 하나인 스카이워크 송도구름산책로

 

 

부산 송도지구는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이루어진 송도지구 복합해양 휴양지 조성사업으로 깨끗하게 정비된 송도해수욕장. 접근성과 편리함을 두루 갖춘 최상의 송도 카라반 오토캠핑장. 국내 최장거리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송도해양케이블카인 송도에어크루즈 사업. 그리고 바다를 거니는 스카이워크 송도구름산책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는 휴식의 장소로 외부인들에게는 찾고 싶은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습니다.

 

오늘은 그 중 스카이워크 송도구름산책로를 함께 거닐어 볼까요?

 

 

 

 

입구에 커다란 돛모양의 모형이 세워져 있습니다.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해수욕장으로 그 기념비적인 모형이네요.

 

 

 

 

송도구름산책로는 여기 출발점에서 바다 위로 설치된 구름산책로를 지나 거북섬까지가 200m.

행운의 자리가 있는 마지막 지점까지 165m를 더 가서365m의 길이로 이어져 있습니다.

 

 

 

 

하늘이 너무도 맑은 날. 하늘색과 바다색이 모두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구름산책로 시작해 볼까요?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다리가 보이구요. 저 멀리 스카이워크의 마지막 지점도 보입니다. 

 

 

 

 

다리를 거니는 동안 오른 편으로 송도해수욕장의 명물 거북다이빙대가 보입니다. 이 다이빙대는 해변에서 떨어진 위치에 있는데 낮은 곳과 높은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다이빙대를 이용하려면 직접 이 곳까지 헤엄을 쳐 가야 하기 때문에 이곳에 도착해야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수영실력이 갖추어진 사람만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은 거죠.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

 

 

 

 

 

송도해수욕장은 해양레져시설도 갖추고 있는데

카약과 스피드보트, 바나나보트, 노를 젖는 보트까지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 유리로 된 바닥과 바닥이 휜히 보이는 뚫린 바닥으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돌고래, 거북이와 함께 걷는 이 길이 실제로는 바다 위라

높아 보이고 발아래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까지 다 볼 수 있는데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가 없네요.

 

 

 

 

거북섬에 다와 갑니다. 스카이워크 위로 지나가는 송도해양케이블카가 점점 더 크게 보이네요.

 

 

 

 

송도케이블카가 정말 바다위를 지나는 것 맞죠? ^^

저 타워가 86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제 블로그에 송도해양케이블카 탑승기도 올려두었으니 시승기 한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거북섬 위의 기념 조형물에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특히 장수와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보니 사람들이 더욱 몰리는 듯 합니다.

 

 

 

 

거북섬 안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의 옛날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1920년 30년대에도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저렇게 많았다는 것도 너무 신기하구요. 

1950년대에도 송도해수욕장에는 다이빙대가 있었네요.

지금의 다이빙대는 새로 만든 것이지만 송도 해수욕장의 다이빙대의 역사가 오래된 듯합니다.

1965년도 사진에는 거북섬과 해안 사이에 이어졌던 흔들구름다리 사진이 담겼구요.

1970년대에 벌써 케이블카가 있었네요. 부산 역시 대단한 곳입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1913년도에 개장한 해수욕장이면 그때도 수영복을 입었을까요?^^

비키니가 있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구름산책로 개방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라고 합니다.

태풍오는 날에는 당연 개방하지 않습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시작되는 곳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마치 괴물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 합니다.

 

 

 

 

하늘을 나는 케이블카들.

 

 

 

 

마지막 행운의 자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를 밟으면 1년동안 건강과 행운과 장수가 보장된다고 하죠.^^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는 아침과 해질녁에 오면 너무도 예쁜 갈매기들의 비행을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갈매기들은 그들이 먹이를 먹는 아침과 저녁시간이 아니면 볼 수 없습니다.

그 시간대에 가시는 분들은 꼭 새우깡 준비하시구요. 

새우깡을 하나 손에 쥐고 높이 들고 있으면

둥글게 무리들과 군무하듯 나는 갈매기들이 너무도 정확하게 새우깡만을 집어갑니다.

생기기는 또 얼마나 예쁘고 깨끗하고 잘 생겼는지...

갈매기 만나는 시간 적극 추천드립니다.

 

 

 

 

돌아가는 길 아기자기 예쁜 바닷길입니다.

 

 

 

 

어부와 용왕의 딸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거북바위 위에서 이분은 절묘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오작교의 역할을 하시려는 듯 합니다.

 

 

 

거북섬의 전설 - 어부와 인용(人龍)의 사랑

 

  옛날 송도에 효성이 지극한 어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어부는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큰 풍랑을 만나 근처 용굴에 잠시 피신을 했다고 합니다. 어부는 그곳에서 온몸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여인을 발견하고 뭍의 온갖 약초를 캐어와 지극정성으로 치료해 주었습니다. 깨어난 여인은 자신이 용왕의 딸로 바다를 지키는 용인데, 어부들에게 악행을 일삼는 바다괴물과 싸우다 상처를 입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공주는 생명의 은인인 어부와 사랑하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부와 혼인하고 싶었던 공주는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용굴에서 정성을 다해 천일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둘의 사랑을 시기한 바다괴물이 공주의 천일기도를 방해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부는 마을사람들과 바다로 나가 괴물을 물리쳤지만 깊은 상처를 입고 바다의 혼이 되고 말았습니다. 공주 또한 온전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반인반용인 인용(人龍)이 되었다고 합니다. 용왕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어부를 거북바위로 만들어 인용과 이곳에서 영원히 함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거북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장수복(福)과 재복(財福)을 주고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오면 그 사랑을 이루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연인들은 꼭 들려보시길~~^^

 

 

 

 

 

구름산책로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구요. 

 

 

 

 

스카이워크 주변의 거리벽에는 용왕의 딸과 어부의 사랑이야기가 타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 빈틈없이 꾸며 놓은 듯 하네요.

 

 

 

 

 

때마침 앞쪽의 음악분수가 작동을 합니다.

물고기들이 뛰어오르는 듯 시원한 분수네요.

 

이곳은 낮도 아름답지만 밤의 야경도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부산을 방문하신다면 송도에서의 낮과 밤을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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