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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맛집] 팁싸마이 줄서서 먹는 팟타이 맛집

나라밖여행/태국 방콕.. 아유타야

by 블루윙스 2018. 12. 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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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왔다면 팟타이 맛집 팁싸마이

 

 

카오산로드에서 팁싸마이를 택시를 타고 가기에는 넘 가깝고 걸어가려니 좀 먼 것도 같고..

그래서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머네요..^^

 

 

 

 

가는 길에 민주주의 기념비도 보고 시선을 끄는 화사한 사원의 야경도 구경하며 갑니다.

 

이 사원은 로하 쁘라쌋 '철의 사원'인데요.

'로하'는 '금속'을 뜻하고 '쁘라쌋'은 '사원'을 뜻한다고 합니다.

라마 3세의 동상이 있는 이 사원은 청동으로 된 37개의 첨탑이 있다고 하는데요.

명상을 하는 공간도 있다고 하니.. 

팁싸마이를 낮에 들리신 분들이라면 카오산로드로 가는 길에 들리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로하 쁘라쌋 길 건너편으로는 담장 안으로 작은 공원이 나오는데요.

백년은 넘은 듯한 이 오래된 나무가 정말 신기한 기운을 뿜는 것 같습니다.

 

나무 뒤로는 황금돔 사원 골든마운틴템플 왓사켓(Wat Saket)이 보입니다.

산이 없는 방콕에 인공 흙을 쌓아 만든 높이 78m의 언덕 위에 있는 사원이라고 하는데요.

라마3세가 부처님의 유품을 봉납하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이 사원에 오르면 방콕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고 하네요.

아래에서 보기에도 그 이름처럼 황금으로 번쩍번쩍 합니다. ㅋ

 

 

 

 

드디어 도착한 팁싸마이

다행히 시간을 잘 맞추어 왔는지.. 줄이 길지 않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오래오래 기다렸다고 하시는데요.

우리는 30정도 기다리다 들어간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밖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볼 수 있는데요.

분업이 확실하게 되어 있어 자신들이 하는 부분만 요리하고.. 옮기고.. 그릇에 세팅하고..

어찌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지.. 보는 내내 신기했습니다.

 

 

특히 팟타이에 계란을 입히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어 보이면서도 완전 고수였는데요.

팟타이에 계란랩을 씌우는데 10초 정도 걸릴까요? ㅋㅋ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나중에 생각난거지만 팟타이를 오믈렛처럼 먹으려고 하는건데..

저런 조리 방식은 계란을 넘 얇게 입히는 결과가 됐네요.

빨리 안해도 정성 들어간 요리가 먹고 시퍼용~~^^

 

 

 

 

어느새 우리 뒤에도 이렇게 줄이 길어졌습니다.

우리가 기가 막히게 시간을 잘 맞춰 왔나봅니다. 

 

 

 

 

쿄쿄쿄~~~ 드디어 우리가 맨 앞입니다.

맨앞 안내판에 "에어컨룸 서비스 챠지 인당 10바트"라고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을 갔다 오는 동안 보니 안이 꽤 넓었는데.. 따로 다른 룸이 보였던 것 같지는 않은데요.

에어컨룸이 따로 있나.. 하는 생각..

그리고 나올때 뒤통수 맞은 느낌~~ㅋ

 

 

 

 

팁싸마이 오픈시간 오후 5시 ~ 새벽 2시 입니다.

 

 

 

 

미리 재료 준비해 뒀다가 오후 운영시간에는 직원들이 각자 담고 볶고 포장하고 계산하고~~

대단한 시스템이네요.

 

포장주문도 엄청 많았는데요.

단체 포장주문이 얼마나 많이 들어오면.. 팁싸마이 전용 별도 포장박스가 있습니다.

안의 손님들 음식도 만들고 포장 음식까지 만드느라 직원들 정말 쉴틈이 없네요.

하루 일하면 완전 몸살 날 것 같습니다. ㅋ

 

 

 

 

드디어 안내되어 온 곳.

첨가할 수 있는 양념들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메뉴.. ㅠㅠ

완전 태국어로만 써 놓으면 어떻게 하라는 말씀~~~?

 

조금 있다 영어가 함께 쓰인 주문서를 들고 직원이 옵니다.

팟타이 두가지 종류 주문하고요.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오렌지 쥬스를 주문하는데..

상술인지.. 진심인지..

가격도 정말 비싼데.. 오렌지 쥬스 작은 병은 85바트 큰병은 160바트입니다.

음식보다 비싼 가격에.. 거기다 작은 병은 다 나가고 없다고 하네요.

원래 적게 만들던지.. 안 만드는 건 아닌가요?

밖에서 기다릴 때 보니.. 큰병만 바깥 냉장고에서 한 대야씩 가지고 오던데요.

 

 

팟타이가 60바트 90바트.. 오렌지 쥬스 한병이 160바트

정말 음식보다 더 비쌉니다.

 

 

 

 

태국내에서도 맛집으로 상을 많이 받은 집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 여행 책자에 이집이 소개되어 있는 책들을 다 모아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나온 책들도 많네요.

 

 

 

 

이집을 처음 시작하신 분이 이분이신가 봅니다.

가게에 점잖은 중년 부인이 왔다갔다 하시는데.. 이 분이신 것 같아요.

 

 

 

 

본격적인 음식을 갖다주기 전에 가져다 주는 애피타이즈

태국에는 생으로 먹는 숙주를 굉장히 좋아하나봅니다.

요리를 먹으러 갈 때마다 생으로 나오는 숙주에 헉~~ 원래 이거 생으로 먹나.. 싶습니다.

 

 

근데 먹어보면 꽤 시원하고 괜찮아요.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도는 라임도 넘 마음에 들죠~

 

 

 

 

계란을 입힌 팟타이

근데.. 양이 정말 적네요..

이거 1인분 맞나요? ㅋ

 

 

 

 

마른 새우랑 계란을 볶은 팟타이

양은 적어도 맛있습니다.

맛에 대해서는 인정~~^^

 

 

 

 

하지만 700~800ml쯤 될 것 같은 이 병이 160바트입니다.

이 오렌지 생쥬스도 엄청 맛있었지만.. 비싸게 파는 거 같아 살짝 기분이 상했네요. 

 

 

 

 

외국 손님들은 물어보지도 않고 이 안쪽 방으로 안내하더니..

여기가 인당 10바트가 붙는 에어컨룸인지는 몰랐습니다.

 

 

 

 

말린 새우 계란 볶음 팟타이 60바트

계란으로 한번 옷을 입힌 팟타이 90바트

생오렌지 쥬스 160바트

에어컨룸 서비스 챠지 3명 30바트

 

 

거기다 서비스료 10% 더 붙었던 것 같은데요. 기억이 가물가물~ㅋ

 

 

 

 

계산하고 나면 기념으로 이런 스티커 줍니다.

이런 선전용 스티커는 안줘도 되는데..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데.. 에어컨도 기본으로 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거기다 오렌지 쥬스는 넘 심하게 비싸게(한국물가) 파는 것 같고요.

팟타이 양도 넘 적게 책정을 해 놓아 정말 맛만 보고 가게 되네요.

 

 

방콕에서 꼭 먹어볼만한 팟타이 맛집이지만

돈을 버는 것보다 함께 나누는 마음이 좀 아쉬운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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