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속으로 호이안 야경과 호이안 야시장
방콕에서 다낭도착 후 공항에서 그랩을 불러 호이안으로 왔습니다.
그랩으로 30만동에 호이안 트레블로지 호텔 숙소까지 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50분쯤 되었는데.. 밤의 호이안을 얼른 보러가야 되니까..
호텔 예약에 문제가 좀 있었는데.. 후딱 처리하고 바로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고고~
트래블로지 호텔에서 일직선으로 내려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호이안 올드타운 거리
여기서부터는 차는 안되고 걷거나 아니면 자전거만 가능요~
들어서자 마자 시작되는 색색이 등거리
다른세상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사진으로 남기느라 정신이 없네요.
그림을 파는 곳 앞에서 함께 감상중인 노부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신기했던 건 호이안 가게들 중 옷을 맞춰 제작해 주는 집이 많았는데요.
여기는 기성복보다 맞춤옷을 선호하나 봅니다.
샘플 옷들이 걸려있고 맞춤을 해 주는데 디자인 정말 다양합니다.
골목의 가게에서 등을 내건 듯 그 모양도 색깔도 다양합니다.
예쁜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고.. 소품가게.. 옷가게.. 미술품 가게.. 골동품 가게..
없는 게 없네요.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너무도 예쁜 야경에 취해서 끝까지 내려와 버렸네요.
맛집으로 소문난 모닝글로리를 바로 갈까 하다가 벌써 시간이 꽤 된지라..
먼저 호이안 야시장쪽을 구경하고 오기로 합니다.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원같은 공터였는데요.
공연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이안 상징 다리
중국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 다리 위에서 사진 한 번 찍으려다 포기합니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사람사진이 되려합니다.
강 주변으로는 소원등을 띄우는 사람들을 태울 배들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소원등 파는 분들이 나이가 아주 많으신 분들이 많아 좀 놀랐습니다.
호객 행위가 심하지는 않은데.. 거절하면 왠지 미안한~~ㅋ
결국 사람은 못 찍고 다리 중앙에 있는 호이안 대표 등만 한 컷 찍어줍니다.
호이안 야시장 쪽으로 넘어가는 강 주변에도 배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 너머 사람들 보이시나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우리가 간 시기가 11월 중순.. 많이 덥지도 않고 여행하기 정말 좋은 시기였는데요.
밤에도 낮에도 걸어다녀도 많이 지치지는 않았습니다.
호이안 야시장으로 들어서자
우왕~~ 등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면서 하늘에만 떠 있던 등들이 땅으로 내려왔네요. ^^
사진을 찍어도 별 제제를 하지 않아서 예쁜 등들을 맘껏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예쁜 전통 옷을 입혀 놓은 것 같습니다.
집안에 두기 좋은 등들도 같이 팔고 있습니다.
야시장에는 먹거리들도 많은데요.
라이스페이퍼 같은 곳에 음식을 고루 담아 불에 구워서 먹는 겁니다.
맛은 봐야겠죠~
방콕에서 베트남으로 넘어오니 인형의 모양이 바뀌어 있습니다.
인형들이 예쁜 베트남 아가씨들로 바뀌었네요.
오리지널 사탕수수즙, 과일 쥬스 등도 팔고 있는데
사람 봐 가며 금액 부릅니다.
대부분 쥬스들은 대부분 4만동 적혀 있는데요. 여러 개 사면 흥정도 가능합니다.
여기 1달러 기준이면 2만동 정도면 될 금액인 듯요.
없는게 없는 야시장~~
꼬지를 파는 가게들도 무척 많은데요.
특히 문어를 굽고 있는 것이 특이해서 사 먹어 봤습니다.
근데.. 여러 곳에서 물어보고 흥정해서 결정하세요.
가게에 따라 두 배 세 배 차이나요. ㅠㅠ
오른쪽에 개구리가 통째로 있는 것 보고 깜놀~~^^
고기 꼬지~ 배고플 때 먹으니 꿀맛~
문어 중자 시켰더니 그래도 좀 통통합니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 해서 얼른 돌아가는 길..
등들이 예뻐서 다시 한 번 담아봅니다.
펼치기만 하면 화려한 입체 세상이 펼쳐지는 입체 카드
성도 나오고.. 동물도 나오고.. 꽃도 나오고.. 정말 신기했네요.
강으로 띄워질 소원등도 한 번 담아보고요.
다리를 건너오는데..
방콕도 베트남도 소등에 대해서는 정말 철저한 듯..
10시를 넘기자 바로 소등인가 봅니다.
돌아오는 다리에는 불이 다 꺼진 깜깜한 곳을 지나왔습니다.
다리 건너에 있던 공터공원에도 불이 다 꺼지고..
식당들도 마칠 준비를 하고 있어서 결국은 식사를 못하고 말았네요. ㅠㅠ
강에는 아직 소원등을 띄우는 사람들이 뱃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음날 낮에 가 보았던 호이안 로스터리 카페 앞 등입니다.
나는 이 초록색등이 제일 예쁘더라고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눈은 호강을 했지만 배는 아직 호강을 못했네요.
술집 외에는 모두 문을 닫는 분위기
이럴 땐 한국이 그리워집니다.
한국에서는 지금이 한창일 시간이죠~^^
아직 장사를 하고 있던 반미가게에서 샌드위치 같은 반미를 사서 숙소로 향합니다.
여기는 슈퍼에서도 먹을 만한 게 없어요~ㅠㅠ
다음에 또 호이안을 올때는 좀 더 일찍 도착해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호이안의 아름다운 야경도 더 즐겨야겠습니다.
이제 잘못 예약된 바람에 25,000원을 더 주고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하게 된
트래블로지 호텔 스위트룸에서의 꿀잠자러 갑니다.
내일 낮의 호이안은 어떨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