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트래블로지 호텔 스위트룸 후기
방콕에서 다낭으로 날아와 그랩을 타고 바로 도착한 호이안 트래블로지 호텔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3층 건물에 작은 정원이 있는 깨끗한 호텔이었습니다.

정원 구석구석 잘 활용한 공간

그랩에서 내리자 바로 와서 우리 짐도 날라 주고~~
싹싹한 베트남 아가씨들이 발음이 조금 차이는 나지만 영어도 잘하고
오래 사귄 사람들끼리 얘기하듯 아주 친근감 있게 잘합니다.
급 베트남이 친근하게 느껴짐~~^^

아 근데.. 조카가 예약을 잘못했는지..
세 명 방을 예약했는데 두 명 방으로 예약이 되어 있는 겁니다.
조카왈.. "50,000원이라 좀 싸다 생각했는데..쩝 ㅠㅠ"
데스크에서는 그럼 세 명이니까 한국돈으로 25,000원 더 주고 스위트룸을 쓰는 건 어떤지 물어봅니다.
먼저 방을 보여주겠다며 조카를 데리고 갔는데..
계단을 내려오는 조카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우리는 25,000원을 더 주고 스위트룸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부터 다낭오는 동안 비행기 안에서 물 한컵 외에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오자마자 친절히 갖다주는 과일주스~
넘 맛있다 못해 꿀맛이네요..ㅋ
조금 여유를 찾고나자 주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색깔부터 눈이 시원해지는 풀장
근데 위치가 좀 애매하네요. ㅋ
식당 바로 옆이라 넘 일찍.. 또는 늦게 아니면 사용하기 힘들듯요.
아가들용으로 양보하는 게 낫겠네요.
조식룸입니다.
방으로 올라와 보니 룸컨디션 좋고요.
방 따로, 거실 따로, 방만한 욕실 따로~
헉~~ 방에서 욕실이 바로 보이네요.
우리는 커텐을 내리고 사용하는 걸로~^^
호이안의 야경을 보러 빨리 나가야해서 넘 가까이서 찍었네요.
욕조가 아주 좋아서 넘 맘에 들어요.
거실이랑 옷장도 별도로 있습니다.
화장대가 넘 작았던 건 좀 아쉬운 부분~
작은 베란다지만.. +α 공간 베란다도 있습니다.
모든 문들이 클래식해서 더 좋았네요.
우리가 올드타운을 갔다오는 동안 거실에 엑스트라 베드를 세팅해 주셨습니다.
두 모녀 뇨자들에게 스위트룸을 양보하고 나는 엑스트라 베드에 잤는데..
아침에 눈을 떠 안쪽 두꺼운 커튼을 젖히고 나니 이렇게 눈부신 아침이 바로 앞에 와 있네요.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엔 조식을 먹으러 가야겠죠.
과일코너에 먹음직스럽고 화려하게 용과가 가득~
헉~~ 빵순이 감동하도록 빵이 종류별로 가득입니다.
행복한 순간이네요.
스크램블 입맛에 맞게 만들어 주시고요.
아침부터 이렇게 차려 주시는데 안 먹을 수가 없겠죠.
맘껏 먹기로 했습니다.
옆테이블의 외국인 간단히 빵과 커피로 아침 해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No No~~
안돼요 안돼~^^
음료와 커피까지 행복하게 챙겨먹기로 했습니다.
세 명분 한상차림~
이 자리도 두 명이 왔다면 앉아봄직한 자리네요. ㅋ
식사를 하는 동안 바깥으로 보였던 풍경..
현지인들이 노천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쉼없이 지나가던 오토바이들..
역시 오토바이의 나라에 온 것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얼른 아침을 해결하고 오늘의 일정 바나힐로 가기 전
낮의 호이안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오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