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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에펠탑에서 바라본 파리야경 샤이오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나라밖여행/서유럽

by 블루윙스 2018. 7.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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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서 바라본 빛나는 파리 야경


파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에펠탑으로 향했습니다. 1월 말경 간 것이라 해가 빨리 져서 에펠탑의 야경을 구경하기가 훨씬 좋았습니다. 멀찌감치에서부터 불이 켜져 있는 에펠탑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바로 아래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네요. 테러 이후 보안이 강화되어 소지품 검사를 올라가기 전 두 번이나 합니다.


예전 방문 때는 낮에 방문한데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에펠탑을 제대로 느끼기가 힘들었다면 이번에는 밤에 방문하다 보니 에펠탑에 완전 시선 집중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층 건물이 없는 파리에서 가장 키가 큰 에펠탑. 그리고 너무도 예쁘게 불이 켜져 있어 한눈에 띄는 것이 에펠탑 밖에 안 보이니까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서 바깥이 보이는 창가 옆에 섰더니 와웅~~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기려 합니다. 한 단계를 거쳐 2층 에펠탑으로 올라갑니다. 바깥으로 나오니..  허걱 허걱~~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정말 많이 붑니다.






올려다 본 에펠탑.

낮에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동입니다.


비가 온 다음이라 맑게 갠 하늘로 파리의 야경이 이렇게 선명하고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에펠탑에서 바라본 샤이오궁.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 에펠탑과 마주보는 샤이오궁입니다. 에펠탑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바로 샤이오궁이죠. 늦은 시간이지만 지금도 저 광장에 분수가 나온다면 더 멋있을 것 같습니다. 


샤이오궁 뒤로 저 멀리 보이는 고층건물 지대는 파리 시내에서는 볼 수 없는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 라데팡스 지역입니다. 저곳에 신개선문인 그란데 아르슈가 있습니다.





에펠탑의 뒤쪽 남쪽 지구입니다. 에펠탑의 바로 뒤 마르스 광장과 군사학교가 보입니다. 잔디가 깔려 있는 저 넓은 광장이 낮에는 사람들로 가득하죠. 파리지앵들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공원 문화가 부럽습니다. 왼쪽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건물이 앵발리드 나폴레옹 1세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저기 뒤쪽의 뜬금없이 솟아오른 고층 건물이 몽파르나스 타워입니다.

생뚱맞으면서도 이 파리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몽파르나스 타워에서는 반대로 에펠탑 쪽의 야경을 감상하고 있을 것 같네요.

  




동쪽 지구입니다. 갔다 왔던 곳들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우기를 맞은 파리에 비가 많이 와서 센강의 범람으로 유람선을 탈 수는 없었지만 유람선을 타고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리들이 있고요, 오른쪽에 보이는 원형 모형이 콩코르드 광장의 관람차의 불빛입니다. 그쪽에서부터 사선으로 샹젤리제 거리가 이어지겠지요. 사선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유리 지붕인 둥근 그랑팔레의 유리 지붕도 보입니다.


멀리 사진의 중앙 한가운데 뾰족하게 튀어나온 곳이 몽마르트르 사크레쾨르 성당입니다. 몽마르트르를 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 해발 129m 밖에 안되지만 여기서도 보이는 걸 보면 산 맞습니다. ^^

 


 

네온사인 하나 없는 파리의 야경.

거의 200년 전 나폴레옹 3세와 오스만 남작이 설계한 계획도시 파리.

그 파리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도 파리의 이 아른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지켜가고 있는 프랑스인들이, 또 그들의 자부심이 그들의 예술적 감각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펠탑의 서쪽. 이곳으로 차로 50분 정도 가게 되면 베르사유 궁전이 나오겠죠. 여기서는 안 보입니다. ^^


그때 갑자기 '퍼벙펑~~' 소리와 함께 번갯불이 번쩍입니다.

무슨 비상사태가 일어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매시간 정각에 맞춰 10분간 진행되는 조명쇼가 시작된 겁니다. 밤 9시에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매시간 하는 거였습니다. 바로 앞 눈앞에서 펼쳐지는 조명쇼.. 너무 황홀했습니다.





동영상으로 담아봤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동영상에 다 들리네요. 정말 카메라가 떨려 초점 잡기가 어려울 만큼 세게 불었습니다. 그래도 파리의 날씨가 겨울치고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견딜 만은 했습니다.





에펠탑에서의 감동을 뒤로하고 샤이오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에펠탑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

 

 

역시나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확실하게 보았던 에펠탑의 조명쇼입니다.





정말 보석 같은 에펠탑입니다.

머물고 싶은 파리.. 파리지엥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파리..

아쉬움을 한가득 남겨둔 채 

이 시간을 끝으로 파리 일정이 마무리합니다.

 

 

다음은 중세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와인의 고장 프랑스 브르고뉴 지방의 디종으로 갑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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