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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부 디종 여행] 중세도시로의 시간여행 디종

나라밖여행/서유럽

by 블루윙스 2018. 7. 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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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머스타드 그리고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부르고뉴 지방의 디종



프랑스 파리에서 이제 중부 도시로 내려갑니다.

디종은 프랑스 중부 부르고뉴 지방의 주도로 와인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omaine de la Romanee Conti)가 이 브르고뉴 지방에서 나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와인이 가장 비싼 이유는 생산자를 직접 표시하고 포도밭 단위로 등급을 정하기 때문에 다른 곳이나 다른 밭에서 생산한 포도로는 만들 수 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도시의 입구를 개선문이 장식하고 있네요.





예전에 번성했던 도시인 만큼 주변의 건물들이 화려합니다.





자. 이제 중세도시로 입성합니다.

유럽은 예전부터 마차가 있어서 그랬겠지만, 예전부터 이렇게 넓은 도로를 만들어 다시 뜯어고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너무도 부러운 것 중 하나이다.





개선문을 지나 중세도시로 들어와 얼마 가지 않은 지점에 머스타드로 가장 유명한 집이 있다. 머스타드는 1856년 부르고뉴의 디종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와인을 섞어 만드는 고급 드레싱용 프렌치 머스타드는 여름에는 시식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비수기.. 시식이 없었습니다. 먹어보지 않음으로 해서 끌리지 않은.. ㅠㅠ 

 

 

돌아와서 검색해 보니 디종에서 처음으로 머스타드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고급 드레싱용 프렌치 머스타드라고 하는데..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 100선에도 들어 있는 음식이었는데.. 하나 사 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디종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 디종 분수 광장의 모습입니다.

브뤼셀에는 오줌싸개 동상이 있다면 디종에는 이 동상인 것 같습니다. 유럽의 문화가 광장에서부터 시작하고 광장으로부터 마을이 커져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기념할만한 광장인 것 같습니다.





예전의 모습이 이렇게 완성되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사람들이 옷만 현대식으로 바꿔 입었을 뿐이지 예전 그대로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합니다.





이곳은 1층이 거의가 다 상점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골목길에도 1층은 거의가 상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번화가인 듯 많은 사람들이 쇼핑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특히 젊고 발랄한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건물 리모델링 하나하나에서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규제가 많고 아주 까다로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또 그만큼 지원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관리 덕분에 이렇게 오래된 건물들이 바로 얼마 전에 세운 듯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겠지요.

 

 

대리석 건물의 때를 벗겨내는 유지 비용만도 엄청 많이 든다고 하는데 만만치 않은 비용을 들이면서도 그 모습을 지켜가는 프랑스인들이 대단합니다.





궁전으로 쓰였던 곳으로 지금은 시청 청사로 쓰이고 있는 곳입니다.





워낙 길고 넓어서 사진 하나에 다 들어오지도 않네요.

여기가 본 시청입니다.





궁전 중 오른쪽에 보이는 이곳은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이 궁전과 마주 보는 곳이 리베하시옹 광장입니다. 아주아주 넓은 곳이고 1층이 거의가 다 노천카페를 열고 있는 곳이라 멋있는 곳이었는데 광장을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이때는 겨울이라 거의 대부분의 카페들이 노천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패키지여행 중이었는데 디종에서의 자유시간은 도심 구경과 함께 점심 식사를 알아서 하고 오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우린 이런 것 정말 좋아합니다. ^^


아들과 골목길을 누비며 맘에 드는 식당을 찾아봅니다.





골목 안으로 들어오자 바깥만큼 깔끔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지역민들이 생활하는 아기자기하고 생활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아들과 작지만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듯한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디종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있는 곳인데요. La bel'hambra 라는 식당입니다. 근데 들어가서 곤란한 일을 겪네요..^^ 우리는 프랑스어가 안되고.. 이분들은 영어가 안되고..^^


예전에 프랑스어 배울 때는 그래도 영어랑 비슷하게 발음되는 단어들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 딴 세상에 와 있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어렵사리 직원분과 들어가는 재료 등을 고르고 식사를 주문합니다. 이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너무도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직원 덕분에 디종에 대한 너무도 좋은 인식이 각인될 정도였습니다. 음식도 버벅거리며 주문한 것에 비하면 훌륭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여행을 다녀와서 알게 된 지식으로는 프랑스인들은 어떤 직업이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크다고 합니다.  이분도 아마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식사 후 골목길을 좀 더 누려보고요. 





가장 오래됐을 것 같은 건물입니다. 건물이 옆으로 터질 것 같은.. 좀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





아들의 시선으로 본 디종입니다.





앱으로 찍기도 했지만 훨씬 밝고 다양하게 찍었네요.





디종에도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있네요. 워낙 넓어서 자유로 오시는 분들은 1일 사용권으로 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디종의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노트르담이란 '우리들의 귀부인'이란 뜻으로 성모마리아를 지칭합니다. 프랑스에서의 거의 모든 도시에 노트르담이라는 이름의 성당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에 지명을 붙여 디종 노트르담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성당의 정면으로는 많은 가고일들이 있는 것이 특이한데.. 아들과 싸우느라 찍지를 못했네요. ㅠㅠ

가고일의 의미에 대해서는 토크토크 파리 [가고일]파리 노트르담 성당지붕에 왠 괴물석상들이 있는걸까?편에 있습니다.







아들에게 인상 깊었던 나무 동상. 무슨 의미일지 저도 궁금합니다. 

 

 

디종에서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갑니다. 완전 눈으로 뒤덮인 세상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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