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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 루체른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와 카니발 그림

나라밖여행/서유럽

by 블루윙스 2018. 7. 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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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와 카니발 그림

 

스위스 여행 중 오늘은 루체른(Luzern)으로 갑니다. 루체른에는 스위스의 역사적인 상인 빈사의 사자상이 있고요. 1333년에 세워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Kapellbrucke)가 있습니다.

 

카펠교는 원래 루체른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성벽의 일부인데요. 길이는 204m에 달하고 루체른 호수에서 로이스강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카펠교가 의미가 있었던 것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는 것이었는데 지금의 다리는 아쉽게도 1993년 대화재로 원래의 목조 다리는 거의 소실되고 똑같은 모습으로 복원된 다리라고 합니다. 

 

 


 

 

다리에 지붕이 있다는 건 다른 다리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카펠교로 향하는 길. 물이 정말 맑습니다.

 

 

 

 

카펠교 바로 옆에 있는 이 건물을 보면 카펠교가 성벽의 일부로 세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건물은 현재 백화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펠교 쪽으로 가다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 호수에 백조가 있습니다. 동화에나 나오던 백조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돌아다닙니다. 우아하게 다가오는 이 녀석 사람을 겁내지도 않네요.^^

 

 

 

 

 

아들에게 딱 걸린 백조.. 넘 예쁩니다. 

주변에 오리들도 많은데 색깔 있는 오리보다 흰색 오리들이 훨씬 많습니다.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의 동화가 정말 나올 법 하네요. 동화 한 편 쓰고 가야 되나요?^^

 

 

 

 

 

 

카펠교의 입구에서 찍어봅니다. 그냥 그대로 엽서의 한 장면이 됩니다.

 

 

 

 

카펠교의 또 다른 볼거리는 목조다리의 지붕 아래 있는 삼각형 패널형 그림이 다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붕 안쪽에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원래 17세기에 그려진 그림으로 14세기 말엽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로부터 독립한 루체른의 역사와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를 그린 그림 147점이 걸려 있었는데 1993화재 때 그림도 같이 소실되고 30점 가량의 그림만이 남았다고 합니다.

 

 

다리는 몇 만에 원래의 모습과 똑같이 복원이 되었지만 그림은 사진을 참조로 복원이 되고 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갔을 때도 이곳에는 현대식 그림들만 있었는데 남은 그림들을 보호하기 위해 원래의 그림 위에 카니발의 그림을 덧대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현대식 그림들이 오래된 목조다리와는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원래의 그림을 못 보는 것이 아쉬웠는데.. 구글지도의 거리뷰에서는 원래의 그림이 그대로 보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로 그림 감상하세요.

 

 

 

 

다리의 중간쯤에서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카메라 모드를 파노라마로 해서 담아봅니다.

 

 

 

 

 

 

 

루체른의 축제인 카니발을 주제로 그려진 그림들.

 

 

 

 

 

 

 

 

 

 

 

 

 

반대편 강변에는 1층과 2층을 모두 카페로 이용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카펠교 아래쪽으로 놓여 있던 다리. 난간과 가로등이 넘 아름답습니다.

 

 

 

 

 

 

 

주로 루체른을 홍보할 때 나오는 사진각이 나오네요..^^

자연 속에 있는 스위스뿐 아니라 도시 속에도 자연이 그대로 담겨 있는 스위스. 정말 부럽고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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