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여행

천주산 진달래 산책기 - 봄날의 힐링 코스를 걷다

수다방 방장 2025. 4. 11. 22:11
728x90
반응형

어제 갑자기 남편이 "내일 연차라서 하루 쉬어~"

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했는데..ㅠㅠ

 

이 아까운 연차를 그냥 집에서만 보낼 수는 없어서 급 검색과 다년간의 경험으로 장소 정하기 돌입.

벚꽃은 이제 아름다운 낙화가 되어 떨어지고 있었고

산청 대명사 꽃잔디는 아직 다 피지를 않았고..

전주 완산 칠봉 꽃동산 겹벚꽃도 아직아직 멀었고..

남지 유채꽃밭도 한주는 더 기다려야 아름다운 노란 물결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낙점 된 곳은 천주산 진달래!

자! 출발해 볼까요..

달천계곡 주차장

천주산을 올라가는 코스는 여러 개이지만

달천계곡을 통해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완만하며 여름에는 푸르름도 짙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십니다.

 

진달래가 피는 시기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항상 주차전쟁이 일어나는 곳인데..

지금은 정비가 많이 되어서 주차장도 잘 갖춰져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모두 수용하기가 넘 버거워요~

 

오늘은 금요일!

평일이지만 저 아래 도로까지 차들이 많았는데요.

무작정 끝까지 올라와보니

야호~~ 나를 위해 비워지는 자리 한칸!!!

난 항상 행운이 따릅니다~^^  

이제 꽃만 피는 것이 아니라

나무들도 초록잎들을 내며 푸르러지고 있었습니다.

애기손을 내미는 잎사귀들이 이제 점점 더 풍성해지겠죠.

한낮 기온이 높아 벌써 올라가기가 힘듭니다.

 

달천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잔 할거라고 위로하며 열심히 올라갑니다.

여기는 만남의 광장

만남의 광장에 오면 반가운 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이스께끼 음료수를 파는 분들이 계십니다.

얼마나 반가운지..ㅋㅋ

한낮의 높은 기온으로 달구어졌던 얼굴이 아이스께끼 하나로 완전 행복 충전입니다.

다시 힘내서 올라가는 길

만남의 광장부터는 한동안 급경사가 이어져서 좀 힘듭니다.

햇볕 아래보다는 잣나무 숲길을 걸으면 훨씬 걸을만 합니다.

반응형

 

그렇게 한고비 넘기고 도착한 곳

여기서부터 진달래군락지가 시작됩니다.

시작되는 지점에는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표가 납니다.

이곳으로 쑤욱~ 들어가보면

짜짠~ 이렇게 멋진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을 한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천주산 진달래

이곳은 제1전망대 

진달래가 만개의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완전 만개에서 하루 이틀정도 지난 느낌..

이번 주말까지는 아름다운 진달래 융단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초반까지는 진달래가 남아있을 것 같네요.

다른 해보다 약간 듬성듬성한 느낌이 살짝 있습니다.

천주산 꼭대기에 이렇게 자생 진달래동산이 생겨있다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산아래 천주산을 소개해 놓은 명판에 

이곳은 전국에서 으뜸가는 진달래의 명산으로
우리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맑고 깨끗한 동심을 일깨우는 동묘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이기도 합니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고향의 봄이 이곳 배경으로 쓰여진 것이라니 천주산의 진달래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천주산 진달래

가까이 보아야 더 예쁘다~~

아직 꽃봉오리들이 가득한 진달래 모습이 예쁩니다.

제3전망대에서 보는 진달래군락지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능선

마산과 창원 북면 함안을 모두 품고 있는 천주산의 모습은 넉넉한 어머니의 마음 같습니다.

728x90

멀리 도시들을 감상하고

진달래에게도 인사 건네다 이제 하산합니다.

천주산 달천계곡

내려오는 길

아직 비가 많이 오지않아 물이 많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어여쁜 달천 계곡에 발 한번 담그고 집으로 옵니다.

오늘도 자연이 준 선물들로 몸도 마음도 맑아진 하루였습니다.

달찬계곡 주차장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달천길 145

 

천주산 진달래 보러가실 때는 달천계곡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이곳과 주변에 차를 주차하시고 산행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 천주산 갈때 들리기 좋은 맛집.. 

 

천주산 갈 땐 여기!! 춘천막국수닭보쌈 북면본점

천주산 진달래를 보러 가는 길입니다. 기온이 올라가고..옷이 가벼워지고..벚꽃이 피었다 날리고..그렇게 봄이 성큼 성큼 다가오기 시작하면북면 아파트 단지에서 천주산 쪽으로 향하는 길에멀

cobaltbluewings.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