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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로컬크랩 비주얼로 승부하는 성산 맛집

수다방 방장 2018. 9. 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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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로 점수 먹고 들어가는 성산 맛집 로컬크랩

 

드디어 왔습니다.

제주여행 3일차.. 비바람 부는 제주 동부를 비옷으로 뚫고 다니다.. 드디어 저녁으로 비주얼 깡패 랍스터를 먹으러 왔습니다사진으로 급 관심을 모아주었던 로컬크랩..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풀빌라 아띠랑스 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으로 바다를 끼고 있고요. 오조에서 김녕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맞이 해안도로 구간에 있습니다

 

 

 

 

건물 크기에 맞게 간판 큼직하게 걸려 있고요.

 

 

 

 

 

로컬크랩은 이쪽으로 갑니다~

 

 

 

시원시원한 초록 정원은 비바람에 구경도 못해보네요.

 

 

 

 

입구에 들어서자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정도의 많은 소품들과 피규어들..

 

 

 

 

테이블이 치워질 때까지 대기하라고 하네요.

마침 창가에 자리가 비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돌아보니 SNS로 홍보해주면 돌려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스킨스쿠버 이용권, 제트스키 이용권도 있네요~~

근데 탐나는 경품들은 넘 작은 공간에 적어두었습니다.. 걸릴 수 있을까요~~ㅋ

인심 좀 팍팍 쓰면 좋을 텐데요..^^

 

 

 

 

실내가 거의 마블 속이나 만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천장에 게나 랍스터들도 널려 있지만 스파이더맨 배트맨도 마구 떠 있습니다.

 

 

 

 

드디어 자리에 안내되어 앉았는데요.

딱새우를 까먹기 위한 집게, 도마와 망치~~

이 나무망치로 딱새우를 톡톡 두드려 등을 깨어서 먹습니다.

 

 

 

 

아이고 메뉴판이 왜 이렇게 복잡한가요~~

일부러 이렇게 만든 듯.. ㅠㅠ

검색 시 본 가격으로는 랍스터 포함 가격이 좋아서 다른 집과 비교하다 로컬크랩으로 왔는데..

와서 보니 가격 만만치 않습니다.

 

매인 메뉴에서 1인 1식 기본

(버킷 씨푸드 21,000원   보일링 씨푸드 23,000원   크랩콤보 35,000 중 1인 1식 입니다.)

랍스터를 이용하려면 랍스터 소 22,000원, 중 27,000원, 대 54,000원  뜨아~~~~

그런데 중요한 건 소자는 다 팔려서 없답니다.

이거.. 작전인가요? ㅜㅜ 

 

 

 

 

마음을 접고.. 분위기에 다시 젖어봅니다.

바깥에는 어젯밤 기록적인 300mm를 쏟아낸 비가 아직도 더 내리고 있고요~

우리가 앉은 자리 바로 앞 창밖으로 성산의 랜드마크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입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욱 선명히 보였겠지요~

 

 

그래도 비 오는 날을 워낙 좋아해서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앞이 초록 정원이고 그 앞으로 막히는 건물이 없어서 뷰가 정말 좋습니다.

 

 

 

 

입구 쪽 소품들 다시 한 번 바라봐 주고요.

특별히 어떤 컨셉이 있는 건 아닌데.. 그래도 만물상인 듯 여러 종류의 피규어들이 서로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 데리고 온다면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저쪽 테이블 쪽으로는 배트맨이 망토 휘날리며 거꾸로 달려 있고 헐크도 보입니다.

이곳에서 지구를 구해야 할 일은 없겠죠~

 

 

 

 

실내에 함께 있는 수족관입니다.

정말 만화 속에 퐁당 빠진 것 같습니다.

 

 

 

 

싱싱한 랍스터님들~~ 가득입니다.

 

 

 

 

랍스터를 주문한 손님들은 이 수족관에서 랍스터를 꺼내들고 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줍니다.

오호~~ 리얼 신나는 시간입니다.

 

 

 

 

랍스터 크기를 보려고 신랑 보고 랍스터 한 마리 들어달라고 했더니..

이런~ 이런~~ 센스 없는 사람을 봤나~~~

집게를 잡아 보여주든지.. 뒤집어서 보여줘야지~~

이건 당신 손등이잖아~~ㅠㅠ

 

 

 

 

 

이벤트가 끝나고 자리에 오니

씨푸드를 위한 소스가 세 가지~~

할라피뇨, 와사비장, 그리고 한 가지는 이름을 모르겠네요. 크림소스 비슷~

 

 

 

 

짜짠~~~^^

주변을 구경하는 사이 랍스터가 나왔습니다.

양동이 위에 떠~억~~ 하니 걸치고 앉은 모습.. 스폰지밥에서 집게 사장은 그냥 게인데..

이 랍스터를 보니 왜 집게 사장이 생각날까요~~ㅋ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비주얼에 놀라고 반해서 사진 찍는 사이 

양동이 속의 해산물 다 부어 요렇게 셋팅 해 주십니다.

센스도 있으시지~~ㅋ

랍스터가 해산물들을 다 안고 나타난 듯 하네요

 

 

 

 

앞태도 찍어주고요.

셋팅이 끝나면 씨푸드의 냄새를 잡아바질 오일과 칠리 파우더를 뿌려줍니다.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던 망치 사용법을 알려주시는데요.

딱새우의 머리를 떼어내고 등을 옆으로 뉘어 등을 가볍게 톡톡 세 번 정도 치면

아주 간단하게 딱새우를 까먹을 수 있습니다.

 

 

 

 

딱새우를 먹는 동안 쪄온 랍스터가 좀 식고 나면 요렇게 먹기 좋게 살만 발라 셋팅을 다시 해 줍니다.

먹고 싶었다.. 랍스터야~~~ㅋ

 

 

 

 

집게손은 살 하나 떨어지지 않은 채 통째로 살이 나옵니다. 요렇게~~~

우왕~~ 사진으로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아쉬웠던 점은 가격에 비해 씨푸드 양이 많지 않고.. 홍합이 많아서 부피만 많이 차지했다는 것도 있지만

딱새우와 홍합의 크기도 작은 게 넘 많았다는 거.. ㅠㅠ

마이 먹고 시포요~~

다음에는 좀 푸짐하게 주시면 안 될까요~~^^

 

 

 

 

구석에 있던 사탕 바구니~~

한 개 더 집어가면 이 피큐어들이 인상 쓰며 따라올 것 같아요. ㅋ

아이들은 겁이 나서 사탕 못 집어 갈 듯~~^^

 

 

 

 

식사를 마치고 다시 비바람 부는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바람에 우산이 뒤집어질 것 같아 펴지도 못하고 차까지 비를 쫄딱 맞으며 갑니다~ㅋ

저 멀리 보이는 야자수를 보면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람에 한쪽으로 쏠린 야자수 머리채들~~^^

 

양에 비해 좀은 사악한 가격이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

눈이 행복해지는 비주얼~  

 

제주도의 동쪽으로 여행을 하신다면 성산일출봉에서 가까운 거리의 로컬크랩에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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