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여행

[제주도 여행] 성산일출봉의 일출과 정성스런 아침이 있는 지리쌤게스트하우스

수다방 방장 2018. 10.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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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의 일출.. 정성 가득한 아침.. 힐링이 되는 지리쌤게스트하우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애월에서 1박 그리고 성산으로 이동해서는

블로그 친구로부터 추천받은 지리쌤게스트하우스에서 2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애월에서 시작된 일정이 별을 보러 가기로 한 별빛누리공원 일정으로 늦어져서

저녁 8시를 넘기고서야 도착을 했네요.

 

원주민 마을에 위치한 지리쌤게스트하우스는 네비로 찾아가는데도 구불구불 초행길은 좀은 조심스러운 길입니다.

비가 마구 쏟아지는 저녁이었는데..

전화를 하면 우산을 받쳐 든 지리쌤이 마중을 나와주십니다~^^

 

 

 

 

안채와 별채가 공유하는 마당은 잔디가 깔려있어 편안함을 줍니다.

안채의 거실과 방 모두 성산일출봉의 일출을 볼 수 있게 앞으로 창문이 나 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별채는 오늘 머무를 손님을 기다리는 듯

환하게 안내등을 켜고 있네요.

 

 

 

 

마당에서 어둠 속에 바라보는 성산일출봉

불이 켜져 있는 곳이 성산일출봉을 올라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이 밤에도 오르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마감 전 오른 사람들이 내려올 때까지는 불이 켜져 있다고 합니다.

 

 

 

 

별채의 안은 정말 깨끗깨끗~ 깔끔깔끔~~

정갈한 곳입니다.

충분히 넓은 거실과 일출을 볼 수 있는 거실창

 

 

 

 

그리고 온돌방과 침대방 두 개가 함께 있는데요.

침대방은 3명이 함께 잘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무척 좋을 듯 합니다.

우리가 예약한 날은 평일이라 이 모든 공간을 우리가 다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리쌤 넘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죄송할 정도입니다.

 

 

 

 

 

파우더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요.

화장실도 정말 깔끔깔끔.. 저도 집에 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ㅋ

 

이날 밤..

제주에는 밤사이 300mm가 넘는 많은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넘 행복했던 건

침대 옆으로 나 있던 창문으로 그 맑은 비 오는 소리를 밤새 들으며 잘 수 있었던 겁니다.

풀벌레 소리도 많이 들리는데요.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나온 느낌 제대로 느끼는

정말 제대로 힐링이 되는 밤이었습니다.

 

 

 

 

아침에도 그치지 않는 비는 성산일출봉을 통째로 가려버렸네요..ㅜㅜ

그래도 돌담에 푸른 자연에 맑은 공기.. 깨끗한 비가 너무도 반가운 아침입니다.

 

 

 

 

아침 8시

지리샘게스트하우스의 아침 식사가 있는 시간입니다.

준비해 주시는 반찬을 보고서는 입이 떠~~억 벌어집니다.

너무도 정갈하게 준비해 주시는 아침 찬들~

꽈리멸치볶음. 무말랭이무침, 감자조림, 단호박조림

 

 

 

 

손맛이 느껴지는 열무김치

 

 

 

 

거기다 어쩌면 이렇게 맛깔나게 구우셨는지~~^^

고등어구이

넘나 행복한 아침상을 받고요.

안채의 손님들과 지리쌤과 함께 소담소담 얘기도 나누고요~
지리쌤 알고 보니 한식요리사 자격증도 있으시고 양식요리사 자격증도 있으시더라고요.

와웅~~~ 우리가 쉐프가 차려주시는 아침상을 받았네요~^^

 

 

 

 

정성 가득한 아침을 먹고 비 내리는 제주를 제대로 느껴봅니다.

돌담을 장식하고 있던 뿔소라

까만 돌담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잔디마당은 세차게 쏟아지는 비로 완전 물바다가 되었네요.

근데 너무도 신기한 건 비가 그치면 금방 물이 다 빠져버립니다.

 

 

 

 

나무 의자에도 비..

돌담에도 비..

다른 사람들은 여행 중 비가 와서 싫다고 하지만 비를 좋아하는 저는 완전 신났네요~^^

 

 

 

 

맨발로 잔디 위도 걸어보고요~

집 바로 앞 올레길에서는 비로 물이 고인 곳이 많아 완전 맨발로 제주 올레 2코스를 다 돌았네요.

그래도 행복했답니당~^^

 

 

 

 

 

지리쌤게스트하우스에서의 두 번째 날 아침

드디어 눈앞에 성산일출봉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름이 좀 끼어있기는 했지만 비가 그쳐서 맑은 날보다는 못하지만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레임에 아침부터 나와보니..

해가 뜬 것 같기는 한데.. 아직 아쉬운 먼 빛만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자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

 

 

 

 

어제 비에 젖어 있던 뿔소라는 바다를 그대로 담아온 듯 귀에 대보니 바닷소리를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모습이 너무도 예쁩니다.

 

 

 

 

비에 젖었던 앞마당도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빛을 머금었고요.

 

 

 

 

하늘이 조금 더 밝아오자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애교로 사랑을 독차지하던 냥이가 모습을 드러내네요.

손님 접대할 줄 아는 냥이~~^^ 

 

 

 

 

 

성산일출봉과 냥이 입니다.

 

 

 

 

해가 너무 더디게 올라와 씻고 나와보니 벌써 이만큼이나 높이 올랐습니다.

 

 

 

 

신비로운 빛이 성산일출봉을 가득 감싸고 있네요.

저 기 받으러 달려가야 되나~~~~? ^^

 

 

 

 

오늘 아침에도 폭풍 감동 아침상입니다.

저 위쪽의 나물은 울릉도에서 직접 캐와서 말린 나물로 무친 것이라고 합니다.

울릉도에만 나는 나물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귀한 음식을 제주도에서 맛 보다니~~ 행운~^^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오늘은 고등어 조림을 해 주셨고요~

 

 

 

 

끓여주신 미역국도 얼마나 만나던지.. 한 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우리보다 더 오래 머무시는 안채의 손님들~

이렇게 한상 가득 아침이 행복합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나오니..

온 세상 이제 환해졌네요.

성산일출봉도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사진은 별채 거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거실에서 커피 한잔하며 커피숍 부럽지 않은 뷰를 즐기네요. 

 

 

 

 

오늘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 줄까..

어제 비로 젖은 운동화를 맑은 햇볕에서 말리며 성산의 제주를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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