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힐 왕복 택시요금과 입장료 / 케이블카 타고 골든브릿지까지
베트남 다낭을 여행한다면 빠질 수 없는 여행지가 바나힐입니다.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다낭에 거주하던 프랑스인들이 다낭의 더위를 피해 산위에 그들의 별장을 짓게 되면서 생셔난 곳인데요. 10여년전부터 개발되어 지금은 베트남에서 느낄수 있는 작은 프랑스로 2015년부터 테마파크로 오픈 되었다고 합니다.
해발 1487m. 이 높은 곳에 이런 별장을 짓기 위해 그 당시 베트남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테마파크 덕분에 베트남이 벌어들이는 관광수입도 적지 않으니..
보답을 받는다고 해야하나요..
일본의 착취와 악행, 잘못된 세뇌교육까지 아픔의 역사만을 간직한 우리의 상황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바나힐 테마파크 썬월드(SUN WORLD)
기대되는 곳입니다.
여행지에서 바나힐까지 택시요금 정리해 볼까요?
우리도 안내가 되어있는 블로그 내용을 못 찾아서 초과요금을 지불하게 된 것 같아 정보 올립니다.
우리는 이날 호이안에서 바나힐로 왔는데요.
호텔에서 예약해 주는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지나고 보니 좀 비싸게 주고 왔는데요.
처음 우리의 일정은 호이안에서 다낭의 호텔에 들러 체크인 후 다시 바나힐 그리고 4시간의 관광시간을 기다려준 다음 다시 다낭의 호텔로 태워주는 코스로 120만동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원래의 코스대로라면 가격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는데..
우리가 바나힐로 바로 가는 생각을 못했더라고요. ㅠㅠ
택시를 타자마자 머리 좋은 운전사분 호이안에서 바나힐로 바로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짐은 자기가 지켜주겠다고.. 우리는 오케이 했고
결국은 이 코스가 비용을 엄청 많이 주는 꼴이 되고 말았네요.. ㅠㅠ
원래 호이안 바나힐 왕복에 70~80만동
다낭에서 바나힐 왕복에 60만동이니까 실제로는 70에서 80만동으로 해결되는 구간이었는데..
경험치로 점심값을 날렸습니다. ㅠㅠ
다움으로 바나힐 테마파크 요금입니다.
성인 70만동 어린이 55만동입니다.
근데 베트남에서는 아이 기준이 아니라 키 기준이라고 하네요.
130Cm이하 어린이 요금 받습니다.
100Cm이하는 무료~~
그리고 당시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 사진만 찍어왔는데..
와서 자세히 보니 입장권 구매시 받을 수 있었던 혜택입니다.
런치 부페 이용과 함께 패키지로 끊으면 어른은 15만동 더주고 85만동
어린이는 9만동 더 주고 64만동이면 입장료와 점심부페까지 이용가능합니다.
대부분 부페가 205,000동인걸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인듯요.
음식은 경험해보지 않아서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
이제 입장합니다.
중심 다리부터 양옆으로 두 개.. 세개의 다리가 있는데..
외부 음식반입 금지라 체크합니다.
외부 음식 가져가실 때는 백팩에 넣어 가시거나 보이지 않게~~
오른쪽 에스컬레이트 타고 고고~
반대편에는 벌써 관광을 마치고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중국 분위기 물씬~~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 남겼던 곳에서 우리도 서 봅니다.
케이블카를 타기 전 넓은 정원 구역이 있는데.. 이곳이 호이안정원입니다.
호이안을 다녀와서 그런지 몹시 친숙한 느낌~~^^
사진 정말 예쁘게 나오는 곳입니다.
바나힐은 예쁜 곳이 많아 다 둘러보려면 패키지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정원이었지만.. 4시간 안에 다녀와야 되니까 먼저 케이블카 쪽으로 이동합니다.
회랑 안을 장식했던 그림도 호이안의 노란벽을 가진 동네입니다.
꽃 안에 또 꽃이 핀 모습
고요히 머물고 싶은 정원입니다.
케이블카 검표~
표를 다시 주지는 않습니다.
이곳을 통과하면 나오는 이곳은 보자마자 와~~ 하게 됩니다.
천장을 호이안의 투본강 소원등으로 꾸며 두었네요.
세상에.. 천장에 이런 장식을 할 생각을 다 하다니~^^
올려다보는 투본강입니다.
바나힐의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케이블카는 세 개의 코스가 있는데요.
우리는 호이안역에서 골든브릿지로 바로 가는 케이블카를 탑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총 소요 시간은 20~25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산을 발아래로 보며 오르고 또 오르고~~
케이블카 누가 발명 했는지.. 신의 선물입니다.
걸어가라면 못 갔겠죠~^^
골든브릿지 도착~~!
기대만땅으로 도착했는데.. 이런~~~ㅠㅠ
안개가 끼어 모든 것이 흐릿흐릿~~
이대로 못 보는 건가요..
헉~~ 앞으로 다가가니.. 다가간만큼 안개가 물러납니다.
역시 나는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잠시 후 숨겨 두었던 모습을 활짝 열어 보여주는 골든 브릿지~~ 감동감동~~^^
너도 나를 기다렸구나~ㅋㅋ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 관광객 분들 중 베트남 전통 옷 아오자이를 맞춰 입고 관광지를 도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요.
너무 잘 어울리고 예뻤네요.
여기서도 40대 후반~50대 초반 쌍둥이신 분이 같이 맞춰 입으셨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베트남에 왔으면 베트남 전통옷 한 번 입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죠~
내가 다 지나오자 다시 안개가 끼기 시작합니다.
나를 위한 골든 브릿지~~ㅋㅋ
베트남 어디에서나 한국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기본 에티켓 하나~!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곳에서는 얼른 찍고 다음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비껴주는 센스~ 필요하겠죠?
기다리는 사람은 아랑곳 없이 사진 찍고 그 자리에서 잘 나왔나 안 나왔나 또 확인하고
아예 비껴줄 생각도 안합니다.
여기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여러 번 그런 모습을 봤으니.. ㅜㅜ
외국인들은 남의 사진에 모르고 끼어들기만 해도 Sorry~
사진 찍고 있으면 지나가지 않고 기다려 주는 건 기본
카메라를 들고 한참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돌아서 가는데 뒤에서 "사진 좀 찍어주세요~"
참.. 생각없는 사람들.. 나도 개무시하고 못 들은 척 그냥 갑니다.
파라다이즈의 정원
근데.. 이 곳은 정말 손 따로.. 다리 따로.. 머리 따로..
밤에 보면 무서울 듯요~
정말 밤에 보면 귀신이 잡으러 따라오는 것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멋진 곳~~^^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수국을 11월에 베트남에서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갑네요.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이제 바나힐 꼭대기로 갑니다.
색칠을 해 놓은 듯 다양한 색깔로 핀 수국들
그리고 내가 다 보고 가니 다시 안개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골든 브릿지~~
신비로운 하루입니다~^^
이제 1487m 베트남 속 작은 프랑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다음 포스팅에는 바나힐 정상 테마파크의 모습들과
바나힐을 가신다면 어떤 노선으로 이동하면 좋을지 지도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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