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여행/홍콩.. 마카오

[마카오여행] 네델란드거리, 성바울성당과 육포 쿠키거리

수다방 방장 2019. 1. 3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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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를 대표하는 성바울성당 그리고 색감이 예쁜 네델란드 거리, 육포쿠키거리

 

 

이번 홍콩 마카오 여행은 홍콩보다는 마카오를 중심으로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마카오는 사계절 내내 온도차가 크지 않 평균 16~25도 사이의 날씨이지만 바다를 끼고 있다 보니 굉장히 높은 습도와 자주 끼는 안개로 여행시 맑은 날을 보기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간 1월 11일~15일은 가이드 말에 의하면 1년 중 가장 좋은 시기에 여행을 온 것이라고 합니다. 12월 말부터 1월 중순 사이 약 3주간 가장 맑고 쾌적하며 습도도 높지 않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첫날 새벽에 도착해서 호텔에서 충분히 쉰다음 다음12시부터 하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색감이 너무도 예뻤던 네델란드거리

1622년 네델란드가 마카오를 침략해 왔을 때 포로로 잡혀온 네델란드 사람들을 수용하던 곳에 그들 스스로 집을 짓고 살게 했는데 그들이 그들의 주택양식으로 집을 지어서 이런 건물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탑섹광장을 중심으로 마카오 문화부, 마카오 중앙도서관, 탑섹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쁜 색감이던 네델란드 거리 때문에??? 덕분에..ㅠㅠ

마카오의 사진이 다 엉망이 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캐논 EOS200D를 잘 다루지 못해서 대부분 자동으로 맞추고 사진을 찍는데..

네델란드 거리에서 P에 설정이 된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색감이 너무도 예쁘게 나오는 겁니다.

사진 찍어주신 분이 이 사진기 색감이 너무 예쁘다고 칭창해 주신 덕분에

여행내내 P에 맞춰두고 사진을 찍었더니..

세상에나.. ㅠㅠ

색감이 있는 곳에서는 색감이 화사하게 나왔지만

선명도 부분에서 화질현저하게 떨어지고

픽셀이 작은 사진처럼 찍혀버려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보다 더 못한 여행사진이 되어버렸더라고요. ㅠㅠ

이제 미루지 말고 카메라 기능 열심히 공부해야 될 것 같습니다.

 

 

 

 

탑섹광장에는 행사가 있는지 원색의 설치물들이 가득입니다.

덕분에 특색모자이크 바닥을 보기가 조금 힘들어졌네요.

 

 

 

 

마카오 문화국 앞입니다.

사진이 너무도 예쁘게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이제 마카오의 대표 랜드마크 성바울성당으로 갑니다.

 

 

길을 따라 가는데

이 작은 2차선 도로에서 교통신호 철저하게 지켜집니다.

마카오는 보행자에 대해서도 교통위반에 철저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교통신호나 규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후들들~~ 겁이 나서 긴 신호를 기다려 초록불에 길을 건넜습니다.

 

 

 

 

화국 옆으로 돌아 올라가는 길

민트색의 담장과 민트색의 성당이 보입니다.

 

 

 

 

이곳은 성미카엘 공동묘지로 마카오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입니다.

알쓸신잡의 김영하 작가가 여행시 그 나라의 묘지들을 꼭 가본다는 말이 생각나 가보고 싶었는데

패키지의 단점.. 개별 행동이 안됩니다. ㅠㅠ

 

가이드의 안내에 의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이신 김대건 신부님이 1836년 모방 신부에 의해 중국을 거쳐 마카오로 신학공부를 하러 왔을 때 함께 온 최양업 신부님과 최방제 신학생이 함께 왔었는데요. 그때는 세 분 다 신학생이셨지요. 세 분 중 최방제 신학생이 1839년 11월 26일 열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가이드말에 의하면 그때 숨진 최방제 신학생이 이곳에 묻혀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넷으로 검색한 바로는 어디에도 최방제 신학생이 이곳에 묻혀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카톡릭에서도 역사적인 장소를 찾지 않았을리가 없는데 말이지요.

아마 그때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망한 많은 포르투갈인과 외국인들이 이곳에 많이 묻혔으므로 그렇게 추측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로 사이 사이로 보이던 너무도 예쁜 골목들

마카오의 남섬은 너무도 화려하게 개발이 되고 있는 반면 마카오의 북섬이 이렇게 낡은?? 옛모습을 갖고 있는 것은 역사지구로 묶여 함부로 집을 고치거나 수리할 수 없어서라고 합니다.

골목골목 넘 오래된 듯한 모습도 있지만..

옛모습이 남아있는 모습 넘 예쁩니다.

 

 

 

 

개중에는 이렇게 예쁘게 새로 단장한 건물들도 보입니다.

무엇을 하는 건물인지.. 인형집 같아요~^^

 

 

 

 

성바울성당의 뒷쪽 골목길로 돌아 도착했는데요.

성바울성당이 불타서 없어져버린 뒷모습부터 보여주네요.

정면벽만 남아있는 성바울성당이 무너질까봐 보조벽과 보조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7세기 포르투칼의 유적인 성바울성당은 처음에는 목조건물이었는데 여러 번의 화재 뒤에 돌로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면만..

아시아 최대규모의 유럽풍 성당이었던 성바울성당은 1835년 발생한 화재로 목조로 된 본당은 소실되고 현재 성당 정면과 계단 일부 벽과 지하실만 남았다고 합니다. 

 

성바울성당의 정면 부조는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데요.

성경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도 하면서 마카오의 문화도 존중하여 서민들이 성당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도교적인 부분도 함께 기록된 곳이라고 합니다.

 

 

 

맨 위의 삼각형 부분에는 과 성령을 뜻하는 비둘기가 묘사되어 천지창조를 나타내고요.

중앙부에는 포르투칼의 범선이 조각되어 포르투칼인들이 마카오로 온 것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일곱 개의 머리가 달린 용이 조각되어 있는데.. 설명을 까먹음. 맛있게~^^

 

성당의 좌측과 우측 끝으로는 천당과 지옥을 나타내는 부조가 있습니다. 천국을 나타내는 좌측은 천국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우측의 지옥은 뼈만 남은 해골로도 확인할 수 있고 그 옆으로 천국문이 닫혀 있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이라면 가고일이 있어야 할 자리에 성바울 성당은 해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해태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로 여겨 궁궐등에 장식하던 동물인데요. 카톨릭이 전파되면서 그곳의 문화도 함께 존중해주는 카톨릭 문화가 화재가 잦았던 성바울 성당에 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마카오의 도교적 문화가 함께 녹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

성바울성당은 사람이 넘~~ 많다는 수식어를 함께 넣어 기억해야 할 유적인듯요~^^ 

 

 

 

 

성바을 성당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골목이 육포 쿠키거리의 입구입니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

오른편의 주스 가게에서 파인애플 주스 하나 구입하고 가시길 추천요~

쿠키 거리에서 쿠키 먹으려면 목~~~이 메어요~^^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보이시나요. ㅜㅜ

밀려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멈추는 것도 사진을 찍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그에 등장하던 코이케이 베이커리

역시 한글로 '판매량이 마카오의 No.1' 이라고 자랑을 해 놓았네요.

하지만 우리는 가이드를 따라 원조 쿠키집으로 갑니다.

원조인지 아닌지 우리는 알길이 없지만..

넘 예쁘고 똑부러지는 가이드님.. 잘 따라가야겠죠.

 

 

 

 

이곳이 마카오 원조 쿠키집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구에 육포

돼지마크는 돼지고기, 소고기는 소모양 마크가 있습니다.

블로그로 보던 육포보다 가격이 더 있습니다.

 

 

여자들이 쿠키를 고르는 사이 울집 남자분들

여기서 원없이 시식육포 다 드셨네요. ㅋ

사 가자고 하니 안 산답니다.

 

 

 

 

먹음직스러운 에그타르트도 있고요.

우리는 에그타르트 맛집 콜안빌리지 로드스토우즈카페에서 먹었습니다.

 

 

 

 

안쪽에서는 김말이 계란과자 만드는 시연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김은 그냥 김만 먹을 때가 최고~ㅋ

 

 

 

 

가득가득 쌓인 과자들

관광객 없으면 마카오 사람들은 뭘 먹고 사나요.

예전무터 무역도시였던 것이 지금까지도 그런 맥락인 것 같습니다.

외부사람들이 늘 북적북적한..

 

 

 

 

본격적인 과자 시식

파인애플 쿠키입니다.

가격은 제일 비싼데.. 맛은 음... 넘 달아서 금방 물리는 맛

 

 

 

 

호두쿠키입니다.

요고요고 정말 맛있어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지도 않은 것이

집에 와서 보니 작은 쿠키가 아니고 큼지막한 쿠키더라고요.

하나 먹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 마는 맛입니다.

이걸 많이 사왔어야 하는데..

파인애플 쿠키가 더 비싸서 좋은 줄 알고 반반씩 사 왔더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몬드쿠키

쿠키거리하면 다 아몬드쿠키 아몬드쿠키 해서 다 아몬드가 갑인 줄 알았는데

호두쿠키가 훨 맛있습니다. ^^

 

 

 

 

맛있다고들 하는 계란과자

내 입맛에는 계란과자는 쏘쏘.. 였네요.

공항에서도 먹어봤는데 계란과자는 조금 비릿하기도 합니다.

 

 

 

 

양손 가득 쿠키를 들고 다음 코스로 출발합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 지친 사람들..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나 앉아 쉬어가네요.

 

 

 

 

저기 노란색 FANCL 건물

저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어묵골목이 있는데..

개인행동 불가 패키지.. ㅠㅠ

담엔 꼭 자유로 와야겠습니다.

 

마카오는 치안도 좋은 편이고 제주도의 1/60 크기라 어디든 이동이 쉽습니다.

마카오 북섬에서 남섬으로 이동할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걸어서 유적지 이동가능하기 때문에

호텔을 유적지 가까이 잡으면 대부분 걸어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택시를 타도 대부분 목적지가 10분~15분거리

 

 

 

 

이제 저곳 끝에 보이는 노란색 건물이 성도미니코성당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성도미니코성당과 세나도광장을 만나봐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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