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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과의 1박 2일 거제도 여행
3주 전쯤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기다리는 3주 내내 설렘이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머물렀던 숙소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거가대교를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거제 벨버디어는 체크인이 오후 3시 이후여서..ㅠㅠ
여행지로 가기 전 지나가는 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방 배정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거제식물원 정글돔도 가고..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카페 투어도 하고~~
숙소에는 오후 6시가 지나서 도착했는데요.
하지가 가까워오는 요즘..
하루해가 정말 길기는 긴 것 같죠?
이 시간까지 아직 훤한 대낮입니다.
눈에 확~ 띄는 센스 있는 벨버디어 상호
건물은 가운데 로비를 중심으로 EAST동과 WEST동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다..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딱히 전망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WEST동 입니다.
20층 인피니티풀을 품고 있는 EAST동이 보이네요.
야외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로비는 5층입니다.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오션뷰~~ㅋ
1층이나 2층이었으면 이런 뷰는 나오지 않았겠지요..
5층이라 그런지.. 뷰가 정말 좋았는데요.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조금은 늦은 체크인이라 걱정했었는데..
일요일 숙박이라
대기줄도 없고..
바로 체크인~
다행히 11층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카운터와 마주 보고 있던 이 동상..
ㄷㄷㄷ
왜 목이 없는 이런 동상을 가져다 놓은 걸까요...ㅋㅋ
이유야 있겠지만..
좀 더 편안하고 공감 가는 조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ㅋ
스위트 오션뷰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코너 쪽 방이라 거실 양쪽으로 창이 나 있어서 너무 밝고 좋았습니다.
5인까지가 정원..
거실이 조금 작은 듯했지만
우린 네 명이니까..
투룸에 모두 침대방으로 선택했습니다.
거실 한쪽에는 과일이나 간단하게 그릇을 씻을 수 있는 주방도 있었습니다.
참~~ 유용하게 썼다는~^^
친구들과 우르르 들어가는 바람에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ㅜㅜ
나중에는 논다고 다 까먹고 실내를 못 찍었다는..ㅠㅠ
먼저 안방입니다.
안방에는 거실 TV 말고도 TV가 한 대 더 있었고요.
널따란 킹사이즈 침대
그리고 욕조가 있는 욕실이 방안에 있었습니다.
바다뷰는 기본~~
다른 방 하나에도
싱글 침대 두 개가 나란히~~
하나는 더블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ㅋ
너무 좋았던 건
코너방이어서 이 방에서도 큰 창문이 있어서 베란다로 나갈 수도 있고 전망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방에는 화장대도 있었네요.
이 룸은 거실 공동욕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불장에는 정원이 5인이다 보니
깨끗한 이불도 한 채 있었는데요.
안방에는 같이 덮고 자는 커다란 이불이 있는데..
같이 덮고 자는 거 잘 못하는 저는 이 이불로 넘 편안한 꿀잠을 잤다는~~^^
욕실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안방에는 욕조가 딸린 욕실이 있고요.
거실 쪽은 샤워기만 있는 욕실입니다.
두 군데다 좁지 않아서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메니티 치약과 린스는 없습니다.
준비해 가시길요~~
베란다에서 찍어본 EAST동입니다.
동쪽 리조트 앞에 실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사용 1인당 40,000원 후덜덜~~
회원 가입하면 50% 할인입니다.
실내수영장과 실외 수영장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데.. 좀 비싼 듯...ㅠㅠ
리조트 앞으로 펼쳐져 있는 바닷가..
이곳도 몽돌해변인가 봅니다.
11층에서도 몽돌로 굽이쳐 들어오는 파도소리가 들립니다.
거제 벨버디어는 공간을 정말 넓게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공용 층에는 넓은 베란다를 두어 사람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두었고요.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들도 널찍널찍한 것이 여유롭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산책로와 바닷가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습니다.
고개 들면..
섬 많은 남해..
작은 섬들과 바다와 거제도의 해안들이 펼쳐지네요.
힐링이 절로 됩니다. ㅋ
소노캄 거제에서는 해돋이를 볼 수 있었는데..
벨버디어에서는 해가 뜨는 방향과는 조금 틀어져 있어서 그건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순간~~
엥~~~
EAST동 인피니티풀 하늘 수영장에 사람이 둥둥 떠 있습니다.
얼마 전 영국의 어느 아파트 사이를 잇는 하늘수영장이 관심을 모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곳 하늘 수영장은 너무 작아서 스릴감이 조금 떨어질 순 있겠지만..
20층에서 내려다보는 물 아래 세상..
아찔아찔.. 오~ 재미있을 듯~~ 합니다. ㅋ
엘리베이터에서 보니..
인피니티풀은 입장료가 인당 100,000원!!
10마넌~~~ 후덜덜~~
회원 가입하면 인당 50,000원인 걸로 봤던 것 같은데요.
르씨엘 프리미어 투숙객은 2명은 무료 나머지 인원은 인당 30,000원이라고 합니다.
하루 전 예약도 필수!!
해가 지기 전에 산책을 나가줘야겠죠?
정원을 거닐고.. 바다까지 이어지는 요트장에 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거제 벨버디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서 정말 예쁩니다.
요트장에서 보는 바다는 배를 타고 바다를 나온 듯
바다가 한층 가까이 있습니다.
거제도의 바다도 정말 맑네요.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요트와 잘 어울리는 듯요.
조금 지나니..
썬셋 요트투어가 있는지..
사람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모이더니 요트가 출발합니다.
이 요트는 작은 요트이고요.
조금 더 큰 요트도 있습니다.
두 대가 모두 저녁시간에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트장과 가까운 쪽에는 바가 있었는데요.
원래 이곳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선물 받은 와인을 갖고 오는 바람에 우리는 숙소에서 해결하는 걸로요.
메뉴를 보니
주류도 되고 커피도 되더라고요.
저처럼 술을 전혀 못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확 땡기는~~~ㅋ
정말 예쁜 뷰를 가진 곳이라..
아침에라도 커피를 마시러 오고 싶었는데
오픈 시간이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1시..
ㅠㅠ~ 내일은 이용을 못하겠네요.
안으로 들어오니 아이들을 위한 시설
바운스(VAUNCE) 트렘폴린 파크
대기가 있을 만큼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이곳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로비마다 이런 바다 전망을 볼 수 있다는 거였는데요.
바운스 앞..
뒷모습을 찍으면 그림이 되는..
멍 때리고 머물기 좋은 이런 곳도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고요.
아이스크림 먹는 곰.. 백곰이 정말 귀엽습니다.
4층에 위치한 푸드코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가장 편리한 점을 꼽으라고 하면..
여기 푸드코트라고 할 만큼
다양한 음식이 가능한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각자 자기가 먹고 싶은 것으로 먹을 수 있는 편리함..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은 생략하고 와인을 마시자던 친구들이..
이곳을 지나치다가는 그냥 가지 못하고 발목이 잡혔습니다..ㅋㅋ
이곳도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은데요.
바다 보며 알차게 저녁을 먹고..
편의점까지 들려서..
또 간식거리 가득 사서 왔습니다.
여행은 곧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거죠.. 뭐~~ㅋ
참고로 거제 벨버디어 내에 있는 "바람의 핫도그"
비싸기만 하고.. 아주 조잡합니다. ㅠㅠ
가격이 비싸다면 내용물이라도 충실하든지..
아님 햄이라도 좋은 것을 써든지..
가장 최악의 선택이었네요.
해가 진 거제벨버디어는 조명으로 더욱 예쁘게 빛납니다.
수영장의 푸른빛이 분위기를 한층 뛰우네요.
밤이 되니 파도소리가 더 잘 들리고요.
잠을 잊은 꼬마들도 아직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선셋 구경을 갔던 요트들도 돌아와 있고요.
건너편 몽돌해변의 불빛들도 더욱 밤이 깊어지게 합니다.
바다 바람 쐬며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온 여행이 휴식 그 자체입니다.
많이 웃고..
많이 떠들고..
낮에 찍었던 별 것 아닌 사진들에 깔깔거리며 넘어가고..
우리들만의 시간을 잘 보내다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거제 여행도 웃음 가득하시길요~^^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
주소 : 거제시 장목면 거제북로 2501-40
전화번호 : 1670-9977
함께 해주시는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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