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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그림같은 마을 뮤렌에서 융프라우 조망(인터라켄 라우터브루넨)

나라밖여행/서유럽

by 블루윙스 2018. 7.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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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라우터브루넨에서 융프라우 바라볼 수 있는 뮤렌(Murren) 가기

 

프랑스에서 넘어온 우리는 인터라켄의 툰호수를 왼쪽으로 끼고 아침 안갯속에 깨어나는 툰호수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넋을 잃다가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했습니다. 라우터부르넨은 조용하고 그림 같은 동네로 특히 라우터브루넨 어디에서나 보이는 슈타우바흐 폭포는 라우터브루넨을 그대로 그림 속의 한 장면으로 집어넣는 듯 합니다.



뮤렌에 가기 위해서는 라우터브루넨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다시 산악열차를 갈아타고 가야합니다. 높이 1,650m의 뮤렌은 융프라우와 마주하고 있어서 융프라우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케이블카가 출발하고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라우터브루넨 마을입니다. 봄에 왔을 때는 온통 초록과 노란 들꽃들과 어우러져 더더욱 그림 같던 곳입니다.  뒤쪽 눈 덮힌 산이 융프라우입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살짝 가려졌네요.





한 눈에 다 들어오는 라우터브루넨입니다.





융프라우는 '처녀'라는 뜻으로  인터라켄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변화무쌍한 날씨로 수줍은 처녀처럼 그 모습을 잘 드러내 보여주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옅은 구름 속 빛이 모이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융프라우입니다.





우리가 간 1월 말 반대편 산언덕에는 스키어들이 하얀 언덕을 시원스레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넘넘 부러운 모습. 뮤렌쪽에도 스키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산악열차를 타고 갈 때는 스키를 타고 내려온 분들이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넘 멋진 외국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산악열차를 갈아타러 갑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가며 보이는 벤겐마을입니다. 라우터브루넨에는 양쪽으로 1000m가 넘는 높은 산악지대 마을이 있는데요. 서쪽은 뮤렌쪽 동쪽은 벤겐마을입니다. 뮤렌은 융프라우를 조망할 수 있는 마을이고, 벤겐은 융프라우로 갈 수 있는 곳으로 클라이네 샤이덱역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산악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요흐를 가는 방법은 그린델발트를 통해서도 갈 수 있습니다.

 


 

봄에는 완전 초록으로 뒤덮여 그림 같던 마을이 겨울이라 선명하게 보이지 않네요. 

기차는 벤겐마을을 지나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올라갑니다. 저 산언덕의 바로 뒤쪽 클라이네 샤이덱역에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인 융프라우역으로 가는 산악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아침 햇살을 신비롭게 받으면서도 여전히 구름 속에 숨어 있는 융프라우입니다.





알프스의 산들의 봉우리들이 아침 햇살에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1634m 뮤렌 도착입니다.





역을 나와 왼쪽으로 이어지는 마을 길을 따라 마을 산책을 갑니다. 이 고산지대에 살고 있는 까만새. 눈 덮인 산을 매처럼 날고 있습니다. 청정지역에 살고 있는 부러운 새입니다.^^





포토존 에델바이스 호텔(Hotel Edelweiss)의 노천카페에서 바라보면 알프스의 눈 덮인 산들과 계곡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포토존입니다. 여기는 내 마음대로 지정한 포토존인데..^^ 봄보다 겨울이라 색감은 조금 떨어집니다.  





아들의 장난기 가득한 사진놀이~^^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내가 포토존으로 지정한 곳 바로 옆집 옆집의 공터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찍는 포토존 통나무 그루터기가 있는 곳이더라구요. 사진의 왼쪽으로 조금 더 간 곳에 있는데 이때는 눈이 많이 덮여 있어서 사실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조금만 더 나가면 낭떠러지라...ㅜㅜ





눈 덮인 겨울 뮤렌 마을 전경입니다.





1월이라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남아 있습니다.





뮤렌에서 뒤쪽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산악열차가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모두가 자연을 최대한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소한의 훼손만을 하며 산의 곳곳에 케이블카나 곤돌라, 산악열차가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산을 힘들이지 않고 올라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봄에 왔을 때는 이곳으로 6살 정도의 유치원생들이 소풍을 왔더라고요. 넘 부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는 대부분 100년이 넘은 고풍스러운 가옥들이라고 합니다.





뮤렌에 왠 도깨비.. 여기에도 도깨비가 사나 봅니다~^^





동네 곳곳에 저런 도깨비가 있었는데요. 안내 게시판에서도 찾았습니다. 아마 스키어들 대회가 있는데 그 마크로 도깨비가 쓰이나 봅니다. 도깨비가 스위스에도 문만 열면 올 수 있나 해서 심쿵 했네요. ^^





내려오는 길.. 끝까지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융프라우는 빛과의 숨바꼭질로 신비함만 더 합니다.




이제 인터라켄으로 이동합니다. 아름다운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의 사이에 위치한 인터라켄을 우리는 식사만 하고 가는 아쉬운 일정입니다.




식사를 했던 인터라켄의 BEBBIS 식당.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셨던가??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던 이 식당은 구글 지도로 보면 이 식당 옥상에서 찍은 야경이 있습니다. 이 식당이 너무도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이 식당 옥상에서 융프라우가 보입니다. 





스위스에서 장식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울. 소의 목에 거는 거죠.. 아마~^^





스우스 전통 악기 알펜호른. 한 번 불어볼 걸 그랬습니다.







식당 바로 앞 인터라켄을 가로지르는 아레강. 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속이 다 보이는데..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습니다. 호수에서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없던데 빙하가 녹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 건가요?





짧은 방문이 아쉬운 정말 머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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