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다.. 더웠다..
일주일 전 강원도에서는 이 4월에 눈이 내렸다는데..ㅠㅠ
반팔 옷으로 다 바꿨다가 긴팔 옷을 다시 꺼냈다가..
정말 요즘 날씨는 가늠이 어렵습니다.
어제도 아침 선선한 날씨에 조금은 톡톡한 가디건을 꺼내입고 산청 대명사로 출발했는데요.
구름이 낮게 드리웠던 날씨가 어느새 해가 쨍쨍한 한여름 날씨로 돌변합니다.
너무도 뜨거운 햇살에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녔습니다.
방문일자는 2025년 4월 19일
도착하니 커다란 대명사 돌명판 뒤로 꽃잔디가 가득입니다.
대명사 주차장은 넓지 않아서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요.
작년 방문 했을 때 주차된 길이 아주 길었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 방문 했을 때는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거리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움직이지 않으시는 분들은 꽃잔디가 만개하는 시기를 아주 잘 아시는 듯 합니다.
대명사 본 절로 올라가기 전에 있는 계단입니다.
오늘은 하늘과 어우러져서 마치 천국을 가는 계단을 오르는 기분입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양쪽으로 심어져 있는 철쭉 영산홍은 아직 20% 정도 피었는데 영산홍이 다 핀다면 과히 천국의 계단이라 할만할 듯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흰색 수련복을 입으신 분들이 안내를 해 주시는데요.
돌발판만을 밟고 꽃잔디는 밟지 말아달라 당부하십니다.
모두에게 이런 아름다움을 주시려고 일년내내 가꾸신 정성이 느껴져 발길이 절로 조십스럽습니다.
꽃잔디의 개화상황은
햇볕이 잘드는 부분은 80% 가량 피었구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햇볕이 아쉬운 부분은 50% 정도 피었습니다.
이번 주부터(4.20~ ) 방문하신다면 4월 말까지는 아름다운 꽃잔디를 보실 수 있겠습니다.
햇볕이 잘드는 쪽에서는 거의 다 피었습니다.
몽실몽실 융단을 펼쳐 놓은 것 같습니다.
위쪽 법당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날씨가 고르게 따뜻했다면 전체가 예쁘게 피었을텐데..
음지에 있는 꽃들이 필 때쯤엔 추웠던 모양입니다.
양지와 음지의 꽃피는 시기가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곳은 건물들과 꽃잔디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아기자기한 꽃잔디가 이곳의 소담한 건물들과 참 잘 어울립니다.
이곳도 참 좋아하는 포토스팟인데
철쭉 영산홍은 아직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다면 벚꽃처럼 팝콘 튀기듯이 한꺼번에 활짝 피었다가 또 기다려주지 않고 또 사그러들기에 활짝 핀 시기를 맞추기가 힘들죠.
위쪽 법당 쪽에도 60%정도 피었습니다.
곳곳이 정말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서 여기 계신 분들의 수고로움이 느껴지는곳이었습니다.
지나다니다 보면 흰색 도복을 입으신 분들이 곳곳에서 잔디 정비를 하고 계신 모습들도 보입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했더니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하십니다.
따뜻한 마음 받고 갑니다.
작년 방문 했을 때는 이곳 철쭉이 하얗게 피었을 때 시기를 딱~! 맞춰서 왔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몇일 더 늦게 방문 했는데도 철쭉이 아직 다 피지 않았습니다.
이곳 대명사는 언덕에 지어져서 곳곳에 계단이 많고
그래서 가는 길이 꽃길로 장식된 천국을 가는 기분입니다.
다음 주 하얗게 빛날 이 길이 기대되네요.
언덕을 넘어가면 만날 수 있는 예쁜 꽃나무길입니다.
꽃잎 모양이 길쭉길쭉 삐죽삐죽한 모양이라 정확히 어떤 꽃인지는모르겠습니다.
네이버는 복사꽃이라고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네요.
언덕을 넘어 내려오는 길에 있는 돌계단길
꽃잔디에 둘러쌓여 있는 길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디디며 우리의 인생길도 이렇게 꽃길이기를 바래봅니다.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이렇게 꽃길이시길요~~
햇볕 좋은 언덕이지만
이곳의 철쭉도 70%가량 피었습니다.
다음 주 가시는 분들은 볽게 물든 철쭉 언덕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까지 이어지는 꽃잔디 꽃길..
한걸음 한걸음 주인공이 된 듯 내디뎌 봅니다.
가까이서 보아야 더 예쁜 꽃들
꽃잔디도 철쭉도 이렇게 가까이 놓고 보면 더 아름답고 예쁩니다.
올해는 늦게까지 머무는 쌀랑함으로 꽃들이 조금 늦게 피었습니다.
그만큼 예년에는 순서를 정해둔 것처럼 차례대로 피던 꽃들이 올해는 한꺼번에 피어서 순차적으로 꽃구경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 경남에는 남지의 유채꽃도 활짝 피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으니
어느 쪽으로 향할 지 잘 가늠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 호국불교소림선종 대명사
주소 : 경남 산청군 단성면 강누방목로 435
전화 : 055-974-1901
운영시간 : 매일 09:00 ~ 17:00
주차공간이 있지만 넓지 않아서 2차선 도로변으로 주차를 해야합니다.
주말에는 주차 길이가 길~~어 지므로 차가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으면 미리 조금 멀리에서부터 주차하고 걸어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머무는 시간이 1시간 내외라 차량 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수련하시는 분들 안내에 따라주시면 되고
돌받침만 밟고 다니면서 꽃잔디를 밟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면 다른 분들도 이 예쁜 꽃잔디를 오래오래 보실 수 있겠죠?
햇볕이 많이 뜨거우니 모자, 양산은 꼭 챙겨가시는 것 추천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산청 대명사를 방문한다면 다음으로는 꽃잔디 동산으로 유명한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을 가야하지만
이번에는 연못이 아름다운 수선사 방문했습니다.
수선사는 여름 연꽃이 필 때가 가장 아름답지만 특이하게 구성된 연못 나무다리길이 있어 사계절 어느 때라도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 함께 가보시죠~
산청 수선사 - 여름이 되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곳
수선사가 아름다워지려면..수선사가 한 폭의 그림이 되려면..아직은 이르다.많이 이르다. 하지만 산청 대명사 꽃잔디를 보러 갔다가 꽃잔디의 또다른 명소 생초국제조각공원을 가지 않고 이번
cobaltbluewing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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