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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제주 드라이브 하기 좋은 해맞이 해안도로

수다방 방장 2018. 10. 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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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해맞이 해안도로

 

제주여행 세 번째 날..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쉽게 그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지리쌤게스트하우스의 지리쌤께 오늘의 코스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며 해맞이 해안도로를 소개해 주시네요.

성산일출봉 오조에서 김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바로 바닷가를 옆으로 끼고도는 코스여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오조 해녀의 집 앞에서 시작된다는 해안도로

그래서 오조 해녀의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진하고 뜨근뜨근한 전복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한 해맞이 해안도로

몰아치는 비바람에 머리채 흔들리는 야자나무들~

바다와 넘 잘 어울립니다.

 

 

 

 

우도가 바로 앞에 보이는 바다 전망 좋은 곳에는 곳곳에 의자와 쉼터가 있습니다.

 

 

 

 

멋진 곳들이 많아 가다 서고 가다 서고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종달두문포삼거리를 지나면 해안을 따라 조성되고 있는 해안산책로를 볼 수 있습니다.

해안산책로는 계속 조성 중이어서 도로를 달리다 보이는 부분은 길지 않은데..

차를 세우고 산책로를 올라보면 꽤 긴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바다 전망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가보니 눈 닿는 곳마다 감탄사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는 성산일출봉이 보이고요.

바로 앞으로는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맑은 날이었다면 더 멋진 그림이 나오겠지요.

 

 

 

 

계속 이어지는 산책로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가 봅니다.

한 구간에는 언덕의 풀들이 너무 잘 자라서 데크를 덮어버려 더 나아갈 수가 없네요.

 

 

계속 이어지는 산책로가 완성되면 또 다른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바람 많이 붑니다~ㅠㅠ

비옷이 아니라면 완전 물에 빠진 생쥐 되겠습니다~ㅋㅋ

 

 

 

 

바다를 따라 하도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인지.. 다리를 경계로 한쪽은 해수욕장 다른 한쪽은 철새 도래지입니다.

철새 도래지에 있던 철새 모형~

진짜 새인 줄 알았네요..ㅋ

 

 

 

 

하도 해수욕장에는 우리처럼 비 오는데도 꿋꿋하게 야외놀이 즐기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써핑 동호회에서 오신 듯

여러 명의 써퍼들이 써핑을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며 좋았던 건

이런 자연 경계석..

콘크리트 벽으로 만든 경계석들은 바다가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제주적이지 않아서 싫었는데

이런 자연 경계석은 달리는 차 안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고 돌 많은 제주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네요.

바다의 파도가 장난 아니게 험합니다~~

 

 

 

 

지나는 길에 있던 도댓불

원주민들이 만들어 포구에 세웠던 등대로

밤에 조업을 나간 어선들이 항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불을 밝힌 등대라고 합니다.

온통 바다인 제주는 바다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석다원이라는 식당이 나오는데요

2006년 김대중 대통령께서 방문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해물칼국수를 드셨다고 하는데.. 맛이 어떨지 궁급하네요~^^

이곳은 식당도 식당이지만 식당 앞 주차장에 만들어 놓은 돌탑들이 특이합니다.

 

 

 

 

빙 둘러 솟대처럼 세워 놓은 돌탑들은 바다에 기원을 하는 듯.. 그 바람에도 끄떡없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한동리에 이르면 바다로 나가볼 수 있는 넓은 바위 바닥이 펼쳐지는데요. 

물이 조금 빠졌는지.. 한참을 나가 바다 가까이 서도 괜찮습니다. 

 

 

 

 

바로 옆까지 밀려드는 파도..

허이구~~ 저 뒤에 오는 높은 파도에 삼켜질 것 같습니다.

 

 

 

 

바다가 이렇게 사납게 파도치는데도 멀리까지 바위가 있어 물은 얕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바위 위는 온통 고동 천지~~

얼마나 많이 보이는지 잠시만 주워도 한 득 주울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서 파도치는 바다를 한껏 누린 후 다시 출발~

 

 

 

 

아름다운 곳에는 어김없이 포토존 의자들이~~^^

저 멀리 바위 위에서 낚시하시는 분도 있네요.

좀은 위험해 보여요~~

 

 

 

 

거의 김녕해수욕장에 다 와갈 때 행원육상양식단지 바로 앞에 있던 공원

다리 아래 물이 넘치게 흘러나와 뭐가 궁금했는데

이곳은 양식장에서 순환되는 물이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여기서 낚시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양식장에서 크기가 작은 물고기들을 순환하는 물속에 같이 풀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

바다로 가지 않고 부유물이 많은 이곳에서 산다고 하네요.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는 알려진 낚시터라고~~^^

 

 

 

 

그 순간 한 친구가 큼지막한 도다리를 한 마리 낚아옵니다~^^

야호~~^^

저 녀석을 작다고 할 수 있나요~

졸업여행을 왔다고 하는 친구들~~ 무척이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부러바 부러바~~^^

 

 

 

 

이 곳과 이어지는 끝자락의 조각공원

제주는 해녀죠~~

 

 

 

 

드디어 김녕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검은 바위만 보다 넓~~은 모래사장을 보니 넘 좋습니다.

여름이 지나간 자리는 많이 설렁하네요~^^

그래도 바다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김녕해수욕장을 끝으로 해맞이 해안도로가 끝납니다.

 

 

다시 돌아가는 길.. 어느덧 썰물 때문에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우리가 오늘 운이 좋았나 봅니다.

올라오는 길 내내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었으니까요. 

 

해안도로가 하귀애월쪽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데.. 

자전거 일주도로이기도 한 해맞이 해안도로를 달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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