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근처 맛집 가성비 갑 점심특선 제주복돈
비주얼로 압도하는 딱새우를 먹으러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이런.. 이런 변이 있나~~~ 휴일이네요.. ㅠㅠ
제주에서는 맛집마다 쉬는 요일이 다르니 꼭 미리 검색 하시고 가세요~ㅜㅜ
아쉬운 마음에 이리저리 검색을 하고 있는데..
성격 급한 남편님.. 눈에 보이는 큰식당으로 바로 들어가 버립니다. ㅜㅜ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었는데요.
이름의 뉘앙스도 복돈(화폐)과 복돈(豚) 어느 쪽으로 해석해도 괜찮네요.
돼지 캐릭터가 아주 복스럽습니다~ㅋ
카페를 해도 될 것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었는데요.
식당 안에 다시 기와집이 있는.. 전통 느낌이 팍팍나는 곳이었습니다.
주방과 특별룸이 기와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넓직한 홀
점심때가 좀 지나 갔었는데.. 아직 점심특선이 되는 시간이네요.
점심특선으로 자연인 웰빙밥상을 주문 했습니다.
가격도 넘 착한 11,000원
이 집의 저녁특선은 54,000원 이네요.
곧 식사가 나오는데요.
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왜냐면 상이 차려진 채로 통째로 오거든요..^^
이렇게 한상 가득 차려진 채로 그대로 식탁에 올려집니다.
사실 식탁에 끼워 넣는다고 해야 되겠죠~
11,000원 특선가격으로는 음식이 아주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두부김치, 파전, 새우브로클리 샐러드, 표고조림, 북어무침
야채 샐러드, 시금치무침, 곤약무침
계란찜, 청국장 그리고 된장찌개
청국장과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니~~
가장 맛있었던 건 요 흑돼지 요리였는데요.
정말 고소하고 지방이 거의 없는 담백한 맛이었어요.
이집은 흑돼지 전문집으로 복분자씨를 사료 특허하여 제주에서 사육한 흑돼지 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집에서 다른 고기 요리를 먹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습니다.
돌솥밥까지 나오는 완벽한 한상차림~~
완전 만족하며 배불리 먹고 나왔네요.
집으로 오던 날 보니 한라수목원 들어가는 입구에 이 집이 있더라고요.
비행기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아 한라수목원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가시는 길에 이 집에서 식사하시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가까우니.. 제주를 올 때 갈 때 들리기 좋은 집입니다.
작은 해물뚝배기 하나도 15,000원 이하가 없는 제주에서
가격 대비 가성비 갑인 집이었네요.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 보니 작은 연못 주위로 돌하르방이 가득입니다.
이 작은 연못에 잉어도 많네요.
우린 배불리 먹었으니까.. 이제 오라동 메밀밭으로 납시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