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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진주유등축제

수다방 방장 2018. 10. 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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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사 절로 터져 나오는 볼거리 많은 진주남강유등축제

 

남해 보리암을 다녀오는 길.. 진주에 들려 남강유등축제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진주성이 가까워지자 잔디밭을 가득 메운 등인형들~~

정말 왜군이 쳐들어 온 듯 온 언덕을 덮고 성벽을 오르는 실감 나는 모형에 절로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성벽 위에서는 불을 밝히는 등들이 활활 타오르고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왜군들은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성벽 위에는 이들과 싸우고 있는 우리 관군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기원이 임진왜란(1592) 당시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10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800여 명의 성을 지키던 군사들과 진주성을 침공한 2만 명의 왜군이 벌인 전투에서 진주의 군사들이 칠흑같이 어두운 밤 남강에 유등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 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 수단으로 유등을 띄운 데에서 기원한다고 합니다.

진주성 전투에서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왜군과 항전한 민관군 7만여 명이 순국하면서 국난을 극복한 아픈 현장이기도 하답니다.

 

유등을 보는 즐거움과 함께 그 의미도 되새겨보아야겠습니다.

 

 

 

 

빨리 보고 싶은데.. 진입에 그리 막힘이 없던 도로가 진주성 주변으로 갈수록 막히기 시작합니다.

진주성 주변으로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네요.

바로 앞에 보이는 이마트를 이용해볼까...

모두의 생각은 같았습니다~~ㅠㅠ

 

 

움직이지 않는 줄에 아주 평범한 생각을 한 것임을 깨닫고 또 다른 주변을 검색하는데..

진주교육지원청이 보입니다. 오호라~~ 여긴 괜찮겠지..

웬걸요.. 모두 같은 생각이었네요..ㅠㅠ

꽉찬 주차장~~ 몇 바퀴를 돌다 겨우 주차를 했습니다.

 

알고 보니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외곽 주차장이 있고 셔틀버스 운행됩니다.

오후 3~ 11시까지 평일 15분 단위.. 주말 7분 단위 셔틀버스가 운행 이 되니까요..

외곽 주차장 이용하시고 셔틀버스 이용하시면 훨씬 편리하실 것 같습니다.

셔틀버스 운행은 매년 같은 방식으로 운행되니 한번 눈여겨 봐두시면 두고두고 피가 되고 살이 될 듯 합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 2018. 10. 1 ~ 10. 14 까지 열리고요~

올해부터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직접 보니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유등축제의 대표 고장임을 알리시려는지.. 정말 크게 열리고 있습니다.

 

 

 

 

전투가 한창인 진주성 입성해볼까요~

 

 

 

 

성곽을 빙~~ 둘러 지키고 있는 관군들~

 

 

 

 

앵두터널이 있는 진주교는 완전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고요.

강을 가로지르는 도하교 양옆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모형 유등들이 가득합니다.

사람들도 그만큼 많아서.. ~~~ 정말 사람들 많습니다.

 

 

 

 

도하교 오른 편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유등들~~

 

 

 

 

성 안으로 들어오면 입구 가까이 한복체험 장소가 있습니다.

1시간  5,000   2시간  10,000(악세사리 별도)

 

친구끼리 온 젊음 아이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빌려 입었는데요.

넘 예뻐요~~

시간 되시면 꼭 체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유등마을과도 너무 잘 어울려요~

 

 

제가 간 날은 월요일 이었는데도 샌드위치 휴일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날은 촉석산성 아리아 뮤지컬 공연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휴우~~~~~^^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 출품작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도 10. 1 ~ 10. 14 유등축제기간 동안 합니다.

 

 

 

 

이 작품이 대상작품입니다.

 

 

 

 

전시가 끝나는 지점에 펼쳐지는 유등 마을~~~

처음 마주하게 되면 감탄사 절로 터집니다.

규모 면에서도 진주성 잔디밭 전체에 펼쳐져 있는데요..

나와서 지도로 보니 반도 못 보고 나왔더라고요.

정말 넓고 다양한 테마입니다. ~~ 운동화 신고 가세요~~^^

 

 

 

 

처음 마주하는 결혼식 행렬~

행사 준비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갔을 것 같아요~~ㅠㅠ

 

 

 

 

우물가의 아낙들~~

 

 

 

 

중앙에 위치한 이 나무는 크기 면에서도 상징 면에서도 단연 최고였는데..

카메라 조정을 잘못 맞추어 놓아서 제대로 찍지를 못했습니다. ㅠㅠ

 

진주시의 시조() 백로는 희고 깨끗하여 선비를 상징하고

소나무는 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소나무와 백로로 진주의 선비정신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온동네가 풍성한 가을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눈앞에 앉아 있는 듯 주막과 약방의 풍경이네요.

 

 

 

 

사람들이 많아서 등인형들과 어울려 시끌벅적한 옛 저자에 온 듯합니다

 

 

 

 

이 시끌벅적한 와중에 결혼식도 하고 있네요~^^

 

반도 다 둘러보지 못한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

다시 가 보고 싶을 지경입니다.

 

 

이제 진주성을 나와 도하교를 건너보려 합니다.

 

 

 

 

도하교로 가는 길..

진주교 위로 앵두터널이 너무도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저기는 또 언제 가나~~ 정말 너무 넓어요~

근데 정말 예쁩니다.

밤이 되면 기온도 떨어지니.. 따뜻하게 입고 나오세요~^^

 

 

 

 

입구에는 경남 지역별 상징 유등과 지역별 축제도 함께 홍보해 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 정말 중요하죠~~

유등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도입니다.

진주성뿐 아니라 진주교에서 천수교까지 이어지는 유등 행렬과 수변 잔디 공간들이 모두 축제장소입니다.

확대해서 보실 수 있게 큰 사진으로 올려두었습니다~^^

 

 

 

 

입장료도 받지 않고 이 큰 비용이 든 행사를 어떻게 진행을 하시는지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요.

도하교를 건너는 비용도 아주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건너가기만 하는  편도는 2,000  종일권은 5,000

편도로 갔다가 진주교 위 앵두터널로 오시면 아주 멋진 구경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천수교 쪽으로는 진주의 혼과 한국의 미에 관계되는 유등들이 전시 되었고요

 

 

 

 

"~~자 되세요~" 복돼지~

새끼를 많이 낳은 황금돼지가 복돼지이기는 한데.. 돼지 얼굴이 좀 리얼리티 하지는 않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유등들~

 

 

 

 

진주교 쪽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나라입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이네요~^^

 

 

 

 

 

 

 

내가 좋아하는 미녀와 야수도 있습니다.

 

 

 

 

도하 마지막에 있는 행복하세요~~ 부적

장성의 웃음이 정말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멀리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진주성

그 옛날 그 위용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네요.

오른편의 장군이 진주성을 지켜낸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

 

 

 

 

진주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유등

 

 

 

 

 

 

 

 

 

 

커플이 오신다면 해볼 만한 데이트코스~~

로맨틱 연애조작단 입니다.

 

 

사랑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하고 있는 이 코너에는 줄 서서 기다리는 커플들이 한가득~~

사랑은 남강 유등을 타고 입니다~

 

 

 

 

곡성 장미공원에 있는 어여쁜 조각이 여기 유등으로 다시 태어났네요~

손가락 걸고 이렇게 예쁜 하트 유등 아래에서 멋진 사랑의 프로포즈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커플들은 도전해 보세요~^^

 

 

 

 

이 유등길도 너무 길어서 중간에 소원등터널로 들어왔습니다.

몇만 개라더니..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길이 끝이 나지 않네요.

 

 

 

 

소원등 하나하나마다 각자의 소원과 기원하는 사람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듯 합니다

제일 와 닿았던 소원~~ "결혼하게 해 주세요~~"

꼭 이루어지시길요~^^

 

 

 

 

유등축제를 제일 처음 시작한 진주에서 진주 시장님이 서울에서 1인 시위를 한 적도 있으시지요.

대표 도시답게 정말 규모 면에서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상업시설들은 진주교 아래쪽으로 모두 모아두어서 행사장이 번잡스러운 느낌도 없었습니다.

수익사업을 티 나게 하지도 않았고

경남의 모든 지역들을 아우르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관광객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부스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정말 잘 준비된 행사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주교의 처음과 끝인 앵두터널

넘 화려한 앵두터널인데 카메라가 잘 잡아내지를 못하네요.

찍는 사진마다 조명효과 너무 좋아서 넘 예쁘게 나오고요.

셀카 찍으면 완전 대박입니다~^^

 

 

 

 

 

앵두터널 중간 전망대에서 보이는 남강의 유등입니다.

진주성과 어우러져서 너무도 예쁜데요.

사진은 눈으로 보는 것을 절대 따라가지를 못하네요.

직접 가셔서 가을의 맑고 신선함과 유등의 풍성함과 화려함을 함께 느껴보세요~

 

이번 일요일(1014)까지 이니.. 서둘러서 다녀오세요~^^

그리고 내일 1010()에는 마지막 불꽃놀이가 있습니다.

놓치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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