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6월 15일 방문) 아들과 제주를 갔었습니다. 3박 4일의 일정 중 하루를 남겨두고 아들은 대회가 있어서.. 먼저 서울로 보내고 혼자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둘러보고 다녔습니다. 아들에게는 꽃을 보러 가자는 말을 하기가 좀 그랬는데..ㅋㅋ 혼자의 시간을 갖게 되니 가보고 싶었던 꽃구경을 가봐야겠죠.. 예쁜 수국을 보러 보롬왓으로 향했습니다. 붐비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에서는 안쪽의 어떤 모습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되더라고요. 카페인 줄 알고 왔는데.. 그냥 구경만 하는 사람들 때문인지 카페 이용과는 별도로 입장료 4,000원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포토존들이 아주 많은데요. 인기 있었던 이곳은 아래로 축축 늘어뜨려진 수염 틸란드시아로 가득했습니다. 공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