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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볼만한 곳 밀양의 3대 신비 만어사 만어석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18. 10. 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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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떼가 산으로 와 바위가 되었다는 만어사 만어석

 

언니네와 밀양 나들이 밀양 가볼 만한 곳을 찾다 밀양 만어사를 왔습니다.

이곳에는 신비한 전설이 내려온다고 하네요~

 

그럼 저를 따라 신비한 전설 속으로 가 볼까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높다란 돌계단이 정겹습니다.

세월을 말해주는 듯 높게 자란 느티나무(?? 나무이름 모름 ㅠㅠ)가 마을 어귀에 서 있는 당산나무처럼 서 있습니다.

이곳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반대편을 돌아보면 전설의 주인공인 만어석~~~~

을 거슬러 올라온 물고기가 바위로 변했다는 그 만어석입니다.

보고 있으면 무수히 쏟아져 내린 이 까만 돌들의 전설이 정말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만어산 만어사의 전설이 이 안내판에 잘 적혀있습니다.

옮겨보면요..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전설로는 금관가야를 세웠던 김수로왕 때 가락국의 옥지라는 연못에 살고 있는 독룡과 만어산에 살았던 나찰녀가 서로 사귀면서 뇌우와 우박을 일으켜 4년 동안 오곡의 결실을 방해했다고 합니다. 이에 김수로왕이 주술로써 이를 금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인도 쪽의 부처님에게 도움을 청하자 왕의 뜻을 헤아린 부처님이 여섯 비구(남자 승려)와 1만의 천인을 데리고 와서 독룡과 나찰녀를 항복시키고 가르침을 내림으로써 모든 재앙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이에 부처님의 은덕에 감사하며 김수로왕이 이곳에 만어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려~~

 

아무래도 이 전설은 김수로왕의 왕비가 인도에서 온 공주 허왕비였으므로 왕비의 입지를 세워주기 위한 전설이 아니었을까... 하는 저의 짐작입니다~~^^

 

우리가 신비해 하는 전설은 두 번째 전설이지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 또한 너무도 뛰어납니다.

산뒤에 산.. 또  그 뒤에 산..  또 그 뒤에 산...

 

두 번째 전설은요.. '동국여지승람''택리지'에 기록된 전설입니다.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목숨을 다한 것을 알고 낙동강 건너에 있는 무척산의 신통한 스님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스님이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일러줍니다. 이에 왕자가 길을 떠나자 수많은 고기 떼가 왕자의 뒤를 따랐는데 왕자가 머물러 쉰 곳이 바로 이곳 만어사라고 합니다. 그 뒤 왕자는 큰 미륵바위로 바뀌었고 수많은 물고기들은 크고 작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지형을 돌너덜지대라고 하는데요.

이 까만 돌들을 보고 있으면 이 전설이 절로 믿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이 지형이 700m나 이어진다고 하니..

과학적인 것을 떠나.. 산에 그동안 흙이 쌓여 나무들이 자랐을만도 하건만..

그 오랜 세월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신비함이 이러한 전설이 나오게 한 듯 합니다.

 

 

 

 

이곳의 또 다른 신비함은 만어석을 돌로 두드리면 여러 가지 소리가 납니다.

돌이 돌소리가 난다면 전혀 신비한 것이 아니겠지요~~ㅋ

두드리는 돌 3개 중 하나는 종소리가 납니다. 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는 거죠.

그래서 이 돌들을 '종석'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부위에 따라 돌소리도 나고 쇠종소리도 나고 어떤 돌은 북소리가 나기도 한답니다.

 

가신다면.. 너무 세게 두드리지 마세요~

어떤 정말 무식하신 분..ㅠㅠ

바위가 부서지도록 세게 내리치시더라고요.

이 바위들 모두 천연기념물인데 말이죠. 살살 두드려도 소리납니다.

 

 

 

 

절로 올라가 봅니다. 대웅전이 이렇게 아담한 절은 처음이네요~^^

정말 아담합니다.

 

 

 

 

왼쪽편의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세워진 것이라 추정합니다.

 

 

 

 

그리고 만어사에 오면 꼭 해보아야 할 체험~~^^

신비한 소원할머니돌 입니다.

 

이 돌이 생긴 건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소원을 한가지 생각하고서는 이 돌을 세 번 정성껏 쓰다듬고서 바위을 들어보면

이루어지는 소원은 바위가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은 이 바위가 쉽게 들린다고 하네요.

 

저는 안 들렸어요~~ 소원이 이루어지겠죠~^^(강조 강조~ㅋ)

그렇게 크지도 않은 돌이 아무리 힘을 줘도 몸이 앞으로 끌려가 무릎이 아프도록 들리지를 않았습니다.

 

 

이 돌에 얽힌 이야기는 이 절에 가시면 여쭈어보세요~

신비함이 많은 절인 것 같습니다~^^

 

 

 

 

이 바위도 소원이 잘 이루어지는 바위로 장군바위라고 합니다.

원래는 오래도록 그 자리에 있던 바위였는데 몇 년 전 여기에 부처님을 새겨놓았다고 합니다.  

 

 

 

 

영험한 바위라면 그대로 두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내는 작지만.. 만어산을 통째로 안고 있는 절입니다.

 

 

 

 

옛날 산수화에 등장하는 듯한 산 넘어 산~

이렇게 보고 있으면 경건해지기까지 합니다.

 

 

 

 

또 하나의 보물 용왕의 아들이 바위로 변했다는 미륵바위가 있는 미륵전입니다.

커다란 미륵바위가 있는 곳에 저렇게 누각을 세운 것인데요.

아이를 못 낳는 사람들이 여기 와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아이 놓을 일이 없어 그냥 왔는데..ㅋㅋ

사진을 찍어오지 못한 게 아쉽네요.

 

 

미륵바위의 모습이 물고기가 고개를 치켜들고 산 아래를 바라보는 듯한 모양입니다.

 

 

 

 

미륵전에서 바라본 돌너덜지대

과연 용왕의 아들이 자신을 따라온 수많은 물고기떼를 굽어보는 형상입니다.

수많은 물고기 떼가 산을 거슬러 올라오고 있는 듯 합니다.

 

 

 

 

장군 바위 쪽으로도 올라가고 있는 만어석들

 

 

 

 

전설 속을 헤맨 만어사에서 신비한 체험들을 하고 갑니다~^^

 

밀양 꼭 가볼 만한 곳

천연기념물 제528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고 밀양의 3대 신비에 속한 곳이기도 합니다.

 

 

밀양 무안면 홍제사에 있는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사명대사 비석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밀양 얼음골

그리고 만어사의 두드리면 종소리가 나는 종석밀양의 3대 신비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밀양으로 좋은 나들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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