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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기대] 가보셨나요? 이기대 해파랑길 해안산책로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18. 10. 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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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뻥 뚫리는 이기대 해파랑길 해안산책로

 

 

너무도 맑은 가을날.. 하늘이 너무나 푸르고 맑습니다.

오늘 같은 날 걷지 않으면 후회하겠지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부산 이기대 해파랑길 해안산책로로 향합니다.

 

 

 

 

원래 해안산책로가 시작하는 동생말 쪽에 주차를 하면 해파랑길 해안산책로를 처음부터 걸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기대 제2공영주차장 쪽에 차를 대고 해파랑길 1/3지점인 광장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동생말 쪽으로 가면서 예쁘게 조성된 산책길과 마린시티를 구경할 수 있고요.

오른쪽으로 가면 오륙도 해맞이 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오늘 동생말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경관이 예쁘거든요~^^

 

 

 

 

방향을 잡자마자 보이는 마린시티..

바다 위에 떠있는 도시 같습니다. 미래의 도시 모습을 보는 것 같죠~~

 

 

 

 

사람들이 신기한 듯 둘러보는 이곳은 돌개구멍이 있는 곳인데요.

바위 위로 군데군데 움푹 파인 곳이 공룡발자국처럼 보이는데.. 공룡 발자국은 아니고요. 바위의 빈틈에 들어간 자갈이나 모래가 파도에 의해 회전하면서 조금씩 바위를 깎아내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세월이 걸릴 것 같죠~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 광안대교도 보입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하늘도 너무도 예쁜 날.. 가슴이 뻥 뚫리면서 한 폭의 그림이 절로 됩니다.

 

 

이기대의 유래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과 지리를 소개하는 동래영지라는 책에 이곳을 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있고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그리 부른다고 했다고 합니다. 좀 허망한~~~ㅋㅋ

향토사학자 최한복은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경치 좋은 이곳에서 축하연을 펼치는데 기생 두 사람이 잔치에 참여했다가 왜장에게 술을 권하고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그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어서 이기대(二妓臺)라 한다고 하네요.

부산에도 논개가 있었네요.

 

 

 

 

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한 컷 안에 다 들어오지 않는 전망을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이 전망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지압보도.. 신발을 벗고 이용을 해야 됩니다.

산책 나온 아이들 아파하면서도 신났습니다.

 

 

 

 

점점 바다와도 가까워집니다.

바로 옆에서 파도가 치는데.. 파도가 센 날에는 바닷물이 덮쳐올 듯합니다.

 

 

 

 

바다가 잔잔한 날이었는데도 밀려오는 파도 장난 아니네요~^^

 

 

 

 

바다 바로 옆으로 조성된 길은 돌로 이렇게 예쁘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바다를 잘 느낄 수 있도록요.

 

 

 

 

언덕을 올라 바라본 산책길.. 해안선을 따라 오륙도까지 4.7Km 거리로 이어집니다. 

 

 

 

 

세월을 낚는 사람들..

 

 

이기대 주변에는 유난히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잔잔한 날이라 괜찮았지만 바위 위에 아슬아슬 서 있는 모습이 좀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도 세월을 낚으시는 분~~

고기 잡는 것은 둘째로 치고 넓은 바다를 보며 바람소리 파도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은 곳입니다.

 

 

 

 

해안도로를 깔기 어려운 구간에는 이렇게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총 5개의 구름다리가 있는데요. 구름다리 아래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집니다.

 

 

 

 

해안선을 따라 지나온 구름다리들..

 

 

 

 

드디어 동생말 근처까지 왔습니다. 동생말 전망대입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도 장관이지만 부산의 랜드마크인 마린시티.. 광안대교가 정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해파랑길 동생말 전망대에서 인증샷도 찍고요.

 

 

 

 

동생말 쪽에서 바라본 전망대.. 눈과 마음이 다 시원해질만큼 절경입니다.

 

 

 

 

다시 처음 출발했던 광장을 거쳐 이기대 제2공영 주차장으로 갑니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걸어가려니.. 너무 멀어요~~ㅠㅠ

 

 

그래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는 오륙도 전망대를 내려가는 길이 참 예뻤었고 주변은 한참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합니다.

 

 

 

 

지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참을 걸어서 갔다 온 이기대 해파랑길 코스가 총 해안산책로의 1/3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륙도 쪽도 걸어보고 싶지만 바닥이 너무 평평한 슬립온을 신고 온 나로서는 계속 걸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네요..ㅠㅠ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가실 계획이시면 바닥에 요철이 있는 운동화는 괜찮지만 평평한 운동화는 피하시고요. 가벼운 등산화 차림이 좋을 듯해요~^^

흙길과 바윗길도 있어서 조심하셔야 된답니다. 

 

 

 

 

차로 도착한 오륙도 해맞이 공원

이기대 산책로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여기도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니 주차장 도착하기 전 도로변 주차 되는 곳에 주차 하시고 조금 걸어오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이곳에는 카페가 하나 있네요. 완전 독점입니다~ㅋ 오륙도 홍보관도 있네요.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끝인 이곳.. 산 언덕에 이어지는 산책로 길이 보입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옆이 해안 산책로이고 이렇게 멋진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름을 봤더니 그 이름도 이곳에 딱 어울리게 오륙도 SK네요~^^

 

 

갑자기 이 아파트 사서 여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 겸 바로 옆 산책로를 걷고.. 해 뜰 때와 해때의 노을은 얼마나 멋있을까.. 집에만 있어도 천국이겠다.. 여행이 필요 없겠다.. 하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부러워하며 집 팔고 오자집에 올 때까지 이 마음이던 울 부부.. 다음날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 까먹었네요~ㅋㅋ

그래도 부러웠습니다. 한가지 아쉽다면 학군이 좀 아쉬웠지요~

 

 

 

 

이렇게 멋진 앞마당을 가진 아파트 흔치 않죠~^^

 

 

 

 

해맞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륙도입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특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며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오륙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각 봉우리마다 이름도 있네요.

 

 

 

 

전망대 바로 옆으로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짧기도 정말 짧고.. 사람도 너~~~무 많고.. 발 아래 보이는 기암괴석들도 고만고만..

재미삼아 한 번 갔다옵니다. 마린시티와 광안리 쪽이 선명하게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의 유일한 카페 옆에 있던 오륙도 홍보관

1층에는 오륙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요. 2층은 기념품 샵입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정말 잘 꾸며둬서 한 번 찍어 봤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둘러볼 만 하겠지요.

 

 

부산 광안리와 마린시티.. 그리고 광활한 푸른 바다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이기대 해안산책로.. 산책코스로 적극 추천합니다. 요즘처럼 걷기 좋은 계절에 이기대로 걷기여행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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