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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 100선 십리대숲과 가을의 절정 대국화정원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18. 11. 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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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따라 십리대숲과 가을을 노랗게 물들인 국화정원

 

 

울산 나들이..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을 10월말쯤 가면 좋다는 얘기만 듣고 무작정 10월이 다 가도록 기다렸습니다. 왜 기다린건지..ㅋㅋ

11월 첫주.. 기대하던 십리대숲으로 주말나들이를 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마침 반려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주차장이 완전 만원이었습니다.

주차장 진입에 30분 가량 소요가 되고 나서 겨우 들어올 수 있었던 태화강대공원.. 십리대밭교를 따라 태화강을 바라보며 십리대숲으로 건너갑니다.

 

 

 

 

다리 위에서 멀리 보이는 십리대숲

십리대숲교 아래로 흐르는 태화강에는 물고기들이 많아서 다리 위에서도 떼로 몰려다니는 물고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외가리 한 마리가 강 한가운데 한 다리로 서 있어서 얼마나 신기했던지요..ㅋ 그곳만 얉은 곳이었나봅니다.

 

 

 

 

태화강대공원이 정말 크기는 엄청나게 큰가 봅니다.

공원이 끝간데 없이 이어지는데.. 처음 마주하게 되는 공간은 넓게 펼쳐진 갈대밭이네요.

그런데 지금 보이는 곳이 끝이 아니라는 거~~

 

 

 

 

갈대밭을 휘휘 돌아 멀리서도 선명한 노란색의 국화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가까이 가보니 송이송이 융단처럼 가득 피어난 노란 국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국화 옆으로는 갈대밭이 가지런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워낙 넓다보니 그래도 여유로운 곳이네요.

 

 

 

 

꽃길만 걷는 황소입니다~^^

많이 부럽군요. 꽃길만 걷다니..ㅋ 황소눈은 조금만 더 선하게 그려 놓았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꽃길만 걷는 황소가 행복한 표정이길 바라면서~~^^

 

 

 

 

가을로 물들어가는 태화강대공원 정원은

 

 

여기서부터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그 다음부터는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습니다.

 

 

 

 

수천송이.. 수만송이.. 국화가 어디가 끝인지도 모를만큼 이어집니다.

원래는 십리대숲을 보러 왔는데.. 그만 국화정원에 마음을 다 뺏겨버립니다.

햇볕 가득한 이곳에서 얼마나 잘 자랐는지.. 마음 저 밑바닥까지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태화강대공원 길게길게 이어지는 덩쿨식물터널입니다.

그런데 바깥쪽으로 국화를 키워두었습니다.

터널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황홀한 꽃잔치에 이 길을 걷는 내내 진한 국화향만큼이나 황홀해집니다.

 

 

 

 

도저히 다 담아내지도 못하는 이쁜이들~~

 

 

 

 

터널 안쪽은 조롱박과 수세미 그리고 하늘 호박들이 가득한데.. 넘

 화려한 국화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고 있네요~^^

 

 

 

 

덩쿨식물터널이 끝난 다음에 이어지는 더 더~ 더~~~~ 넓은 국화밭입니다.

여기 쪼그리고 앉아 더 놀다왔어야 하는데.. 사진으로 보니 다시 가고 싶어 집니다.

이 국화들을 따서 맑은 햇볕에 말려 겨울내내 향기 가득한 국화차를 마시고 싶네요.

이 가을을 그리워하면서요~~~^^

 

 

 

 

울산이 풍요로운 도시이긴 한가봅니다. 산업발전을 이룬 주축이기도 한 울산은 라디오 멘트처럼

"울산은.. ♪ 참 살기좋은 도시예요~~♪♬" 하더니.. 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돌려주는 도시네요.

저녁에도 ..아침 이른 시간에도 와 보고 싶은 곳입니다.

 

 

 

 

햇볕 가득 안은 금국입니다. 이 꽃이 금국 맞나요?

 

 

보고 있으면 금국이란 이름이 절로 떠오를만큼 금국이란 이름에 딱 어울리는 국화입니다.

 

 

 

 

이제 원래 목적이었던 십리대숲으로 가봐야겠지요.

더 넓은 국화정원이 끝나는 지점에서 더 안으로 걸어가면 십리대숲이 시작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태화강을 오른편에 끼고 이어지는 십리대숲

 

태화강대공원 서쪽에 솟은 오산을 중심으로 삼호에서 태화루까지 10리(약 4Km) 구간의 대나무군락지를 '태화강 십리대숲'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십리대숲의 대나무는 고려중기 문장가인 김극기의 태화루 시에 그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1749년 울산 최초 읍지인 '학성지'에도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대나무 숲에서는 공기 속의 비타민이라 부르는 음이온이 다량 발생하여 신경안정과 피로회복 등 병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국화향으로 정신이 맑아지고.. 대나무숲의 음이온으로 심신이 안정되니.. 완전 힐링 여행이네요~^^

  

 

 

 

태화강 십리대숲은 한국관광 100선에 들어가는 곳이라고 하니 한 번 쯤은 꼭 와봐야겠죠.

 

 

 

 

너무도 신기했던 항아리..

세상에 대나무가 항아리를 뚫고 자랐습니다. 오~ 놀라워라~~~@.@

근데 여기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죠~ 진짜 대나무가 항아리를 뚫고 자랐을까요? ^^

죽순이 자라면 그때 이렇게 구멍뚫린 항아리를 그 죽순의 자리에 끼워 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대나무가 그대로 자라는데.. 자라고 나서 보면 대나무가 항아리를 뚫고 자라난 것처럼 보입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요? ^^  그 기발함에 별점 주고 싶네요.

 

 

 

 

대나무로 친환경 울타리가 쳐진 이곳을 그림처럼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이분들은 촬영을 하고 있네요.. 울산의 알쓸신잡인가요? ^^

십리대숲에 얽힌 이야기.. 대나무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시는데.. 재미있습니다.

 

 

 

 

쭉쭉 뻗은 맑은 대나무들~~ 

 

 

 

 

힐링이 절로 되는 길입니다.

 

 

 

 

대나무숲 은하수길..

이 길은 밤에 이 대숲 사이로 하늘의 별들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죽림욕은 음이온을 많이 나오는 대나무숲에 머무는 것인데요.

뇌에서 알파파를 증가시켜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요. 혈액을 맑게 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한 공기정화력이 좋아 살균력이 뛰어납니다. 이쯤 되면 죽립욕 하러 가야 되겠죠~^^

 

 

 

 

빼곡한 죽림 사이로 햇살이 넘실거립니다.

 

 

 

 

함께 걸어요~~ 십리대숲

 

 

 

 

한참을 걷다 태화강쪽으로 나와보니.. 아직 반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옛날이야기나 소설에 아픈 어머니를 업고.. 또는 아픈 딸을 업고 십리 눈밭을 걸어 의원을 찾아갔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ㅋㅋ

가까운 거리가 아니네요~^^

 

 

태화강쪽길에는 강을 따라 난 산책길로 자전거 타기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네요.

태화강대공원은 워낙 넓어 자전거 타기에도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다시 국화정원쪽으로 나오니.. 사륜자전거를 많이 타고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자전거와 사륜자전거 커플자전거를 빌려주는데요.

비싸지 않은 가격에 넓은 공원을 둘러볼 수 있게 배려를 해 놓은 듯 합니다.

 

 

 

 

십리대숲의 상징물.. 죽순모형입니다. 완전 리얼 죽순입니다.

이 죽순이 자라면 하늘까지 닿겠네요. 그래도 잭의 콩나무는 안될 것 같습니다.

대나무가 워낙 미끄러워서 하늘까지 못 올라갈 듯요~~ㅋㅋ

 

 

 

 

참 소중한 당신.. 항상 듣고 싶은 말이네요.

정말 잘 가꾸어진 공원입니다.

 

 

 

 

넘 예쁜 국화별나라 동산

 

 

 

 

꽃동산이 국화가 끝이 아닙니다. 다른 곳에는 코스모스가 다 지고 없는데.. 여기 울산에만 코스모스가 만발이네요.

코스모스가 원래 외래종이었는데..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코스모스는 예전 우리 논밭에서 자라던 가을 들판의 코스모스네요. 그래서 개화기도 가을을 딱 맞춘 듯 합니다.

 

 

요즘 키큰 코스모는 늦여름부터 너무 일찍 피고 또 그만큼 너무 일찍 집니다.

 

 

 

 

 

 

 

갈대밭도 빼놓을 수 없는 가을 대표 식물이지요.

그러고 보니 태화강대공원은 가을을 통째로 종합선물 세트로 안겨주네요.

 

 

 

 

햇살에 눈부시게 반짝이는 갈대

 

 

 

 

갈대숲길도 걷는 재미를 느끼도록 굽이굽이 흐릅니다.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번 주 울산 태화강대공원으로 얼릉 달려가보세요. 

십리대숲과 가을의 우울함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노란빛으로 불든 만평이 넘을 듯한 국화공원..

그리고 사랑스러운 분홍빛의 코스모스밭..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가 온 마음까지 설레게 해 줄 갈대밭까지 종합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답니다.

 

 

태화강을 따라 조금 더 바다 쪽으로 가면 눈 내린 듯 하얗게 덮인 더더욱 넓고 가득한 갈대밭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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