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입곡군림공원의 무르익은 가을 즐기며 무빙보트 타기
오늘은 남편이 하루 쉬는 날.. 내일 비가 쏟아질거라는데.. 그래서 하늘이 꾸리꾸리 한데.. 그래도 드라이브를 나서 봅니다. 어디로 갈까.. 좀 걸을 수 있고.. 가을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꼬...
그래서 함안 입곡군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 오면 항상 저수지 산책길만 있는 줄 알고 이쪽만 가게 되는데.. 입곡문화공원 쪽으로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입곡문화공원 쪽으로 올라 숲속의 커피 향기 라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요.
에너지 충전해서 산책을 즐기러 갑니다.
이 사진은 일주일 전 햇살이 가득했던 날의 입곡군립공원의 산림욕장 입구입니다.
친구랑 왔었는데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 않아 올해는 이렇게만 단풍이 들고 마는가 보다 했었는데.. 일주일만에 입곡군립공원의 단풍 색깔이 완전 바뀌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단 일주일만에 이렇게 변화하는 자연이 너무도 신기하기도 했고요.
햇살이 넘쳐나던 아침.. 그때도 예뻤던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이 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 들고 너무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 왔죠~
이렇게 초록빛이 많던 산림욕장길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넘 예쁜 단풍은 근접 촬영으로 담아주고요.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예쁜 길은 이렇게 한꺼번에 담아줍니다.
가을을 가득 안은 숲과 저수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산책 오신 분들이 많은데요.. 곳곳에 가을을 온몸으로 즐기시는 분들~~
요즘은 평일에도 어디를 가나 나들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입곡군립공원의 자랑거리 출렁다리~ 저수지를 건너올 수 있는 곳이죠.
바위 위의 팔각정도 완전 가을로 물들었네요.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가을입니다.
출렁다리 건너 편에서는 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공사가 한창 이었는데요.
겨울이 오기 전에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면 물위를 걷는 산책로가 만들어질 듯 합니다.
그리고 이건 저번에 왔을 때도 입곡군립공원에 새로 생긴 물놀이기구라 관심있게 봤었는데.. 남편이 태워준다네요.
못 이기는 척 타야겠죠~^^
대기하고 있는 무빙보트 쪽으로 갑니다.
무빙보트를 아라 힐링 카페라고 부르네요.
주류를 제외하고서는 보트 안에서 커피를 마셔도 되고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가 봅니다.
성인기준 한 보트에 8명까지 탑승 가능하고요.
30분에 20,000원(4인이하 기준 / 4인 초과시 5,000원 추가)
1시간에 30,000원 조건은 같습니다.
타기 전 구명조끼 장착을 필수~~!
무빙보트를 타러 갑니다.. 어던 색깔이 좋을까요~~~^^
8인승이라 내부가 아주 넓어서 넉넉하고요. 바닥이 차지 않게 방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 더위를 위해 보트 위에는 선풍기도 달려 있고요. 구명줄.. 소화기.. 튜브도 다 마련되어 있어요.
가운데 넓은 테이블은 소풍을 왔다면 도시락 싸와서 먹어도 될만큼 넓고 안정감이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외부 음식 반입도 허용한다고 합니다. 치킨이나 피자는 가져와도 되지만.. 주류는 no NO~~~
타기 전 안전수칙과 조정법을 알려줍니다.
전기모터로 운영되고 있어 조용하고요. 거의 흔들림도 없습니다.
스스로 조정해 볼 수 있는 재미도 누릴 수 있죠~ 자.. 이제 연습은 끝났으니 출발합니다.
쿄쿄쿄~~~ 숲에서 느끼는 가을과 물 위에서 바라보며 느끼는 가을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무르익은 가을과 잔잔한 저수지.. 정말 평화롭습니다.
지나왔던 출렁다리까지도 가 보고요.
멀리 가을로 물든 산들도 구경하며 유유자적~~
일주일 전에는 많이 없던 철새들이 일주일 새 많이 날아왔습니다.
보트가 가까이 가도 천천히 움직이는 보트가 위험해 보이지는 않는지.. 놀라지도 않고 오리들도 유유자적입니다.
긴 것만 같던 시간이 내리려고 하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가을이 다 가디 전에.. 단풍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함안 입곡군립공원에서 가을도 즐기시고
무빙보트로 한가하고 평화로운 시간도 보내보세요.
입곡군립공원에서 한 가지 더 즐길 수 있는 시설은 승마체험인데요.
입곡문화공원 쪽 가장 안쪽으로 승마장이 있습니다.
성인 25,000원 청소년 10,000원 체험시간 10분으로 좀 짧기는 한데요.
말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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