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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골목골목 감성 터지는 대릉원돌담길과 황리단길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18. 11. 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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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 싶은 경주 옛길 투어 대릉원돌담길과 황리단길

 

 

너무도 빨리 지나가고 있는 가을.. 그 끝자락을 잡고 샛노랗고 빨간 단풍의 마지막 모습들이 보고 싶어 경주로 갔습니다. 먼저 들린 은행나무 숲 도리마을은 아쉽게도 은행잎들이 거의 다 떨어져서 올해는 멋진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는 길에 들린 용담정의 은행나무길은 아직 반정도의 은행잎들이 남아 그나마 위안을 주었네요.

 

초가을 핑크뮬리로 떠들썩 했던 첨성대는 지나치고요. 대릉원 주변으로 와서 저녁을 먹고 악양루로 향할 생각인데요. 저녁을 먹을 장소인 도솔마을을 네비로 찾아오다 황리단길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가봤지만.. 경주에도 이런 옛길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식당 도솔마을에 도착해보니 브레이크 타임이라..ㅠㅠ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도솔마을은 대릉원 돌담길을 마주하고 있었는데.. 주변이 너무 예뻤습니다. 예쁜 카페들.. 한복을 빌려주는 집.. 아기자기 공방..  둘러볼까요~~^^

 

 

 

 

가을을 물씬 풍기는 대릉원 돌담길..

가을이 아직 한창인 대릉원과 한복을 입은 사람들.. 예쁜 카페들..

아담하게 시야에 머무는 기와들이 너무도 예뻤습니다. 

 

 

 

 

밥을 먹기로 했던 도솔마을..

조각이나 기발한 글들이 재미있고

 무엇보다 맛과 가성비가 좋은 한정식이라 자신있게 추천하는 경주 맛집입니다.

 

도솔마을 한정식은 여기

 

 

 

 

도솔마을 바로 옆의 987피자

이 집이 이렇게 유명한 줄 몰랐네요..ㅋ

우리가 왔을 때부터 번호표 받고 대기줄이 길던 이곳은 저녁 늦게 우리가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도록 아직도 줄어들지 않는 대기줄을 가진 PIZZA & BEER 집이었습니다.

 

 

 

 

이어지는 한옥들이 편안함을 주고요.

 

 

 

 

높지않은 대릉원 담장.. 팔을 뻗어 사진을 찍으면 안이 다 보입니다.

천마총을 비롯해 30기나 되는 커다란 능들이 있는 곳입니다.

 

 

 

 

아직 가을이 끝나지 않은 대릉원은 눈부신 가을입니다.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번 주까지는 대릉원에서 예쁜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대문간에 나타난 도깨비..

뭘하는 곳인고 했더니 도깨비명당 토정비결 운세뽑기 하는 곳입니다.

 

 

이 집은 밖에 설치한 기계가 안과는 상관없이 절로 돈을 벌어주니 도깨비터 맞는 것 같네요. ^^

 

 

 

 

천냥이면 띠별 운세를 뽑을 수 있는데요..

전주 한옥마을에서도 해 봤었는데.. 그말이 그말인 듯~~

젊은 청춘들은 열심히 뽑기를 하고 나무 망치로 볼을 깨서 운세를 열심히 탐독합니다.

좋은 일이 있으려나요~~^^

 

 

 

 

데이트 코스로도 만점일 것 같은 이곳.

함께 온 커플들이 많습니다.

 

 

 

 

이 동네의 간판 이름은 숫자 쓰기를 좋아하나 봅니다. 이곳은 1894 사랑채

아무래도 1894년부터 있었다는 얘기겠지요.

더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때에도 주막이나 찻집이 있지 않았을까요~

여긴.. 1000년 역사의 도시 경주니까요~~^^

 

 

 

 

1894 사랑채의 이어지는 담벼락이 예뻐서 따라가 봅니다.

 

 

 

 

현대와 옛스러움이 너무도 잘 어우러진 카페입니다.

넓은 정원도 넘 마음에 들고.. 나중 식사 후에 와봐야겠습니다.

한옥은 밤이 정말 예쁘거든요.

 

 

 

 

뒷골목으로 들어갔더니.. 이곳에도 예쁜 카페와 공방들이 있습니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다 예쁩니다.

 

 

 

 

앞으로 돌아와 다시 높다랗게 지어진 한옥 카페

이곳 2층에서는 대릉원의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올 것 같습니다.

 

 

뒤에 보이는 마놀 카페는 이름이 너무도 재미있습니다.

'마놀'의 뜻이 '마시고 놀자'의 줄임말입니다. ^^

 

 

 

 

여행을 온 친구들이 예쁜 공방 앞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간판에 적힌 싯구처럼 경주에 물들 것 같네요.

 

 

 

 

다시 조금 낮아진 대릉원 담장 사이로 대릉원 안을 담아봅니다.

정말 1000년쯤 되어 보이는 느티나무의 깊고 짙은 단풍잎들이 대릉원 잔디밭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대릉원 관람은 꼭 추천합니다.

 

 

 

 

이번 주까지는 너무도 예쁜 단풍을 보여줄 대릉원의 단풍들

 

 

 

 

돌담길도 너무도 예쁩니다. 연인들을 위한 길~

 

 

 

 

대릉원 돌담길과 마주하고 있는 옛집들의 벽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신라장군도.. 화랑도 요즘은 커피를 즐기시네요..ㅋㅋ

 

 

 

 

대릉원 옆 자전거와 전기차 대여점입니다.

첨성대와 황리단길까지 다 둘러보려면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빵들을 많이 팔고 있었는데요.

 

 

이곳은 직접 만들고 있는 곳이네요.

 

 

 

 

국내 빵공장 최초 찰보리빵 생산업체라는 이곳에서 경주빵을 구입했습니다.

경주빵과 찰보리빵 모두  20개(1박스) 14,000원   30개(1박스) 21,000원 입니다.

 

 

 

 

다른 곳에서 예전에 사 먹었던 경주빵이 별로여서 별 기대하지 않고 베어물었는데..

이곳의 경주빵은 바로 만드는 곳이어서 그런지.. 

빵도 촉촉하고 팥도 가득~~ 넘치도록 꽉차게 들어있는 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가는 도솔마을로 다시 돌아갑니다.

가는 길에 한복 대여소에서 갓까지 빌려쓰고 걸어가는 세명의 꼬마들~~

뒷태를 찍으려고 했는데 사진 장착에 시간이 걸려 넘 작게 나왔네요.

넘 귀요미들입니다.

 

 

 

 

이동네의 끝이 어디인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새로운 가게들입니다.

옷과 소품들을 파는 풍금이 있는 집

 

 

 

 

도리마을과는 다르게 이곳은 아직 가을이 한창입니다.

 

 

 

 

새삼 한옥이 이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숭혜전의 지붕위에도 노랗게 쌓인 은행잎들..

 

 

 

 

걷다보니 향리단길까지 이어졌습니다.

 

 

재미난 가게들이 많고요. 특히 사진을 찍어주는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사람들로 넘쳐나던 영국빵집

36시간 배양반죽 후 36시간 발효 숙성 시켜 빵을 만드는 집이라고 합니다.

밖에서 보기에도 맛이 있어 보입니다~^^

 

 

 

 

추억의 책가방을 찍어주는 사진관

교복을 빌려 입은 아가씨들이 사진찍기를 기다립니다.

 

 

 

 

황리단길 휴게실..

재미있는 게 있네요. 추억의 쫀디기~~^^

연탄불을 피워 놓고 거기다 쫀디기를 구워먹습니다.

달고나는 없나요~~? ㅋ

 

 

 

 

운 좋게 마침 쫀디기 굽기를 하고 있는 친구들 발견~~

요렇게 구워먹습니다.

 

 

 

 

옛집들을 개조한 작은 카페들을 지나 출발했던 도솔마을로 갑니다.

벌써 어둑어둑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이곳의 작은 카페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참 따뜻해 보입니다.

함박눈이라도 내린다면.. 그 눈속에 묻힌 이 집의 저 따뜻한 불빛이 참 예쁠 것 같네요.

 

 

 

 

도솔마을에서 너무도 만족한 저녁을 먹고 나오니..

대릉원 돌담길 주변은 아까와는 다른 세상이 되어 있습니다.

불을 밝힌 한옥이 너무도 은은하고 우아합니다.

987피자 집은 여전히 대기하는 사람들로 바깥까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초승달이 걸린 한옥은 그 고즈늑함이 하룻밤 머물고 싶은 곳이네요.

경주에서의 가을 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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