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바람 음식에 대한 솔직 후기와 마음에 들었던 세계맥주
연말..
친구와 요즘 연말인지.. 연초인지.. 개념도 무색하지만
그래도 기념으로다가 한 번 모여줘야겠죠.
사실은 부산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축제가 보고 싶어 출발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치일 생각을 하니..
지레 질려버려서 방향을 틀어 명지로 향했습니다.
명지에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명지바람
운영시간은 오전 11:00 ~ 24:0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00 ~ 5:00
입구에 마크로 담배 안되요.. 애완동물 안되요~~
들어서서 처음 본 것은 마루 형식으로 된 좌식테이블입니다.
높낮이를 서로 다르게 해서 손님들끼리 서로 방해 받지 않도록 배려했고요.
넓은 창문으로 바깥 전망이 보여 거실에서 가족끼리 자유롭게 식사하는 분위기네요.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도 좀 편하게 앉아 함께 식사하기 좋은 브런치레스토랑입니다.
그냥 브런치 레스토랑인 줄 알고 왔는데
'낮에 시간 BEER' 라는 문구의 네온싸인이 반짝반짝~
여기가 펍인가요?
단체 손님이 앉아 함께 펍 하기 좋은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여러나라의 생맥주도 함께 파는 브런치 레스토랑이네요.
술을 할 줄 안다면 함께 곁들여 식사해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 마루 테이블에는 아이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이블 좋은 아이디어네요.
아이들이 있으면 보통 레스토랑에서는 높은 의자에 앉혀두어야 해서
아이들에게는 꼼짝도 못하는 불편한 식사가 될 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전반적으로 여러 형태의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본인이 좋아하는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루프탑이 있는 바깥에는 아이들이 놀고 있네요.
여름밤에는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밤에 조명이 켜지면 훨씬 예쁠 것 같은 공간이네요.
앉아보고 싶은 펍 테이블~~
같이 간 친구가 여럿이면 도전해 볼만 합니다.
둘이서 앉기는 좀 무리데스네~~^^
바깥 풍경입니다.
강 바로 앞이 아니라 강의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는 건 아니지만..
착륙하는 비행기 풍경은 확실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ㅋ
앉아 있는 동안 여러 나라의 비행기들이 다 지나가네요.. ㅋ
메뉴는 낮에 시간 BEER SET 있고요.
브런치 세트도 있습니다.
그런데 SET메뉴 비추입니다.
기존 제시해 두었던 가짓수가 너무 적고
안되는 메뉴도 많고
먹고 싶은 메뉴를 먹으려면 추가 금액 발생합니다.
우리는 따로 주문하기로 결정
근데.. 가격 만만치가 않네요.
데리포크 라이스와 해산물 명지 크림파스타 주문
오늘은 친구가 사는 날~~~~
그런데 싼 것만 시키네요..ㅠㅠ
나는 비싼 것 사 주는데.. 오늘 은근 괘심죄에 한표입니다. ^^
커플이 오면 좋아할 테이블 세팅
식사와 함께 맥주 메뉴판이 왔는데요.
우왕~~ 이 집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생맥주가 있나요?
집안 내력으로 술을 잘 하지 못해서 왠만하면 마시지 않는데..
마셔 보고 싶은 구미가 당기는 집입니다.
이 집에 있는 생맥주 종류 공부하고 갈께요~~^^
생맥주(DRAFT BEER)
브루독 펑크(5.6%) 영국 : 열대과일 향과 쌉싸름한 피니쉬
필스너 우르겔(4.4%) 체코 : 드라이한 맛과 쌉싸름한 홉의 풍미.. 청량감이 느껴지는 맥주
산미구엘(5%) 필리핀 : 깔끔한 몰트의 맛과 홉의 진한 맛.. 향을 느낄 수 있는 맥주
하이네켄(5%) 네델란드 : 탄산의 청량감과 부드러운 목넘김.. 쌉싸름하면서 고소하고 상쾌한 맛
레드락(5%) 대한민국 : 붉은 색을 띤 쌉쌀한 라거
기네스(4.2%) 아일랜드 : 들이키는 순간 부드럽고 풍부한 크리미헤드를 느끼고 달콤 쌉싸름한 벨벳 같은 맛
구스312 어반위트에일(4.2%) 미국 시카고 : 가벼운 레몬과 꿀 느낌과 함께 쌉싸름한 홉 느낌이 강하지 않게 다가오며 가볍게 마무리 되는 맥주 (여심저격)
아잉거 브로바이스(5.1%) 독일 : 과일향이 풍부하게 피어나는 밀맥주로서의 완벽한 발란스를 가지며 풀바디함이 첫맛으로 나타나며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
빅웨이브(4.4%) 미국 : 황금색을 띄는 산뜻한 열대 과일향과 깔끔한 느낌의 몰트 맛으로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에일맥주
블루문(5.4%) 캐나다 : 가벼운 밀향과 부드러운 오렌지향이 느껴지는 트렌디한 맥주
파울라너 헤페바이스(5.5%) 독일 : 상큼함과 쌉싸름함의 조화.. 망고와 파인애플의 맛과 향을 가지며 적당한 쓴맛을 가지고 있어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맥주
블랑1664(5%) 프랑스 :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풍부한 향기.. 프랑스 국민맥주
호가든로제(3%) 벨기에 : 달콤한 풍미가 매력적인 달달한 맥주
맥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너~~무 좋네요.
모르던 세계를 발견한 기분~ 심.봤.다~~~~~~! ㅋ
요고요고 외워두었다가 다른 곳에 가면 많이 써 먹어야 겠습니다.
여자들이 마시기 좋은 맥주로
구스312 어반위트에일, 아잉거 브로바이스,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블랑1664, 호가든로제가 좋을 것 같네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맥주 메이커에 따라 자신의 마크가 있더니..
맥주가 나오는 꼭지마다 헤갈리지 않게 특징들이 분명합니다.
넘 귀엽고 기발한~~~ㅋ
종류별로 다 직접 따라서 맛보고 싶은 기분입니다.
주변 탐색전에서 제정신이 돌아올 무렵
주문한 데리포크라이스 나왔습니다.
그런데 고기는 어디가고 양파만 한가득~~ㅜㅜ
거기다 고기는 목살로 요리 되었는데 고기 특유의 잡내를 잡지 못했네요.
저번 주 방영한 알쓸신잡에서 유희열이 유시민에게 샐러드 먹을 때 양파를 다 가져가서 서운했다고 하더니
이 음식보면 안 서운할 듯~ㅋ
양파 넘 많네요.
해산물 명지크림파스타는 해산물이 넘 적었고 소스도 넘 적어서
나중에 다시 소스를 더 달라고 해서 먹었네요.
맛도 소소...
맥주를 마시기에는 좋은 곳이고
안주로 먹을 만한 것들도 괜찮은 듯 했지만 식사로는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맛있는 맥주 한잔 하러 와야할 곳인 것 같아요.
들어갈 때는 못봤는데..
맥주에 대해 공부하고 나니 보이기 시작하는 입구 간판들~~^^
#GOOSE IS HERE
사람들이 구스 맥주 다 좋아하나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간판으로 맨 앞자리 차지하고 있네요.
다 먹은 맥주통들이 너무 예쁩니다.
장식효과 톡톡히 하고 있어 집에 갖다 놓고 싶네요. ^^
식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낮맥하기 좋은 곳이고 루프탑에서는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라
가족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입니다.
낙동강 전망과 수시로 지나가는 비행기..
떠나고 싶은 바램과 기내식이 먹고 싶은 병이 도지려 하네요. ㅋ
엘리베이터에 안내 된 17시 이후 사이드디쉬(펍 메뉴)는 상당히 끌립니다.
프라이플래터, 그릴관자포크, 감바스, 허브오일쉬림프, 버터관자구이, 치즈플래터,
마른안주 플래터, 모짜렐라새우토마토샐러드
방금 먹고 나왔는데..
새로운 메뉴를 보고서는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아직 배가 덜 부른가봅니다. ^^
명지의 핫플로 떠오르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연말모임, 신년모임으로 가보시면 어떨까요.
가볍게 맥주 마시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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