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세븐 가볼만한 집 아메리칸 홈스타일 샤이바나(SHY BANA)
아들이 보고 싶다고 한 말모이
여행을 다녀오느라 보여주지 못했는데 오늘 날을 잡았네요.
좀 더 바닥과 친해지고 싶은 나를 일으켜 말모이를 보러 갑니다.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의 말과 민족성을 지키려 한 사람들..
두려움 속에서도 굽히지 않았던 그들의 집념이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한글을 맘껏 누릴 수 있게 해 주었네요.
우리 민족은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정말 강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유해진의 넘 자연스러운 연기와 연기력이 월등해진 윤계상을 다시보게끔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이런 영화 한편 찍고 나면 배우들도 절로 이런 올곧은 마음이 생길 것만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가자는 아들..
어디를 갈까..
어슬렁 어슬렁 둘러보다 아메리칸 홈스타일 샤이바니가 눈에 들어옵니다.
미국 가정식이라..
급 궁금해지는 가게네요.
이 가게에서 눈에 띄는 또다른 하나는
" EAT TODAY, DIET TOMORROW " ㅋㅋ
정말 재미있는 문구입니다.
몸소 매일매일 새롭게 실천하고 있는 이 문구가
오늘도 TOMORROW는 없고 TODAY만 있습니다~^^
미국 가정식이라서 그런가요..
외국인도 와 계시네요.
실내장식은 고만고만..
세트메뉴들도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아
개별 메뉴로 주문하기로 합니다.
Bread & Side도 이 그림대로라면 한끼 식사가 될 정도입니다.
우리는 바로 식사메뉴로
스파이시한 칠리소스와 풍성한 아메리칸 치즈의 정통 미국식 스파게티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하나
해산물, 치킨, 소세지가 들어간 매콤한 리조또 느낌의 미국 남부 대표음식 씨푸드 잠발라야
이렇게 두 메뉴를 주문합니다.
음료를 주문하니 이렇게 아이스와 함께 주네요.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풍성한 소스와
풍성한 치즈의 샛노란 색깔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아들에게 부탁했더니..
요렇게 맛나게 말아주는 모션까지~~^^
근데.. 보통 우리가 먹는 이탈리안식 소스와는 조금 다른 맛이라 특이했습니다.
소고기 스파게티 소스에 약간 매콤한 칠리가 섞인 맛이네요.
함께 나온 씨푸드 잠발라야
사실 이 메뉴는 씨푸드라는 명칭답게 씨푸드가 좀 끔직큼직하게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토마토 소스와 약간 매콤한 맛이 함께 났는데
씨푸드는 구경하기가 힘들고 비엔나 소세지 얇게 썬 것이 많이 들어가 있는..
좀은 아쉬웠던..ㅜㅜ
이탈리안식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아메리칸 가정식이었습니다.
손님의 회전율도 좋았는데..
익숙한 맛보다는
칠리가 들어가는 좀은 특별한 스파게티와 리조또를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시티세븐 3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시티세븐 CGV에서 영화를 보시고 식사하시기에 좋을 것 같네요.
맛있는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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