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카오 카지노 황제 스탠리 호와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스토리텔링

나라밖여행/홍콩.. 마카오

by 블루윙스 2019. 2. 6. 22:09

본문

반응형

스탠리 호 를 빼고서는 마카오를 얘기할 수 없다. 스토리텔링

 

 

마카오하면 카지노..

카지노하면 마카오가 떠오를 만큼 지금 마카오는 화려한 카지노의 고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 본 마카오는 카지노 외에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었는데요.

 

마카오를 얘기하자면 스탠리 호라는 사람을 빼고서는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마카오에 머무는 동안 알게 모르게 스탠리 호가 경영하는 많은 호텔, 페리, 카지노, 관광, 식당, 백화점등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 마카오입니다.

 

 

 

 

마카오본섬 어디에서 볼 수 있었던 그랜드리스보아호텔

시티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가장 눈에 뜁니다.

오늘은 스탠리 호의 개인 소장품이기도 하고

과히 박물관이라 해도 될만한 보물들을 볼 수 있는 리스보아 호텔 내부 구경을 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에 짜잔~~

중국풍의 카지노가 '바로 여깁니다~~' 하고 손짓하는 것만 같습니다. 

 

 

 

 

천정의 인테리어도 온통 돈을 상징하는 것 같은 장식입니다.

 

 

 

 

입구에 전시되어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 둔

218캐럿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다이아몬드와 210캐럿의 사파이어

가격산정이 안된다고 하죠..

훔쳐가도 유명하기도 하고 도저히 가격 산정이 안되는 물건이라 매매가 불가하답니다. ㅋ

 

영화 '도둑들'에서 주제가 되었던 '태양의 눈물' 다이아몬드가 바로 이 다이아몬드를 주제로 그려졌다고 합니다.

 

 

이 그랜드리스보아호텔은 마카오 황제라 불리는 스탠리 호 할아버지의 소유인데요.

이곳 1층에 전시된 귀한 전시품들은 대부분 스탠리 호의 개인 소장품이라고 합니다.

돈으로 환산해 본다면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겠지요.

 

 

 

 

매번 테마가 바뀌는 공간입니다.

방문날짜가 1월 12일

신년이 된지 얼마 안 된 기간이어서

 신년 '새해에는 부자되세요~' 하는 것 같은 컨셉의 장식품으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돈복이 와르르르~~ 쏟아질 것 같은 이 공간

근데..  왠지 이 황금칩을 보고 있으면 카지노로 향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ㅋ

그래도 부자되라는 기운을 받고 싶어서 저도 신년 한동안 메인프로필사진으로 등록했습니다.

올해는 모든 분들 부~~자 되세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저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가면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디에잇(THE 8)'이 있습니다.

가격이 괜찮은 편이고, 음식도 맛있어서 마카오를 오시는 분들이 많이 들리신다고 합니다.

 

 

 

 

맘모스 상아로 만든 조각품입니다.

도대체 상아가 얼마나 커야 이러한 조각이 가능한 걸가요? 

맘모스가 진짜 살았었다는 확실한 사실에 놀라고~

크기에 놀라고 ~

조각의 정교함에 놀라고~^^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까지도 다 표현해 놓은 장식품의 정교함은 정말 놀랍습니다.

 

 

만리장성을 조각한 것인데..

상아의 크기와 오래됨의 가치와 귀함의 소중함이 잘 어울리는 컨셉인 것 같습니다.

 

 

 

 

반대편에 이번에는 서유기를 조각해 놓은 맘모스 상아입니다.

 

 

 

 

인물 하나하나의 표현이 살아있는 듯 합니다.

 

 

 

 

황금시계탑

예전 마카오에서 시계는 부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이렇게 황금으로 만들어 두었으니~~  

 

 

 

 

여기는 더한 작품입니다.

전체가 금인지.. 겉만 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황금 무릉도원입니다.

섬세함에 놀라고..

어마어마한 황금 덩어리에 놀라고~~ㅋㅋ

작품의 정교함이 예술입니다. 

 

 

 

 

옥배추입니다.

중국에서 배추는 돈을 많이 벌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돈을 많이 벌다'라는 말과 '옥배추'가 성조만 다르고 발음이 같아서라고 합니다.

중국의 가정집 거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기 있는 옥배추는 그 크기만으로도 압도적입니다.

배추에 살고 있는 애벌레와 다른 벌레들까지 아주 상세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또 나왔습니다. 황금~^^

정교하기 이를데 없는 황금궁전을 용이 싣고 가네요.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인가 봅니다.

 

 

 

 

스탠리 호 할아버지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사업에 대해서도 특출난 사람이었지만 음악과 미술에도 상당한 재능을 가지셨다고 합니다.

한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재능을 주셔도 되나요~ㅠㅠ

저도 갖고 싶네요 이렇게 많은 재능~~^^

 

 

 

 

여기서 스탠리 호가 어떤 분인지 가이드에게 들었던 내용들을 옮겨봅니다.

 

스탠리 호는 마카오에서 가장 부자이고 아시아에서도 가장 부자 중 한 사람인데요.

마카오에서 거두어 들이는 세금의 절반 이상이 스탠리 호가 내는 세금이라고 합니다

마카오의 거의 모든 일자리부터 운영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겠죠~

현재 마카오에 있는 43개의 카지노 중 26개를 소유하고 있는 스탠리 호는 '마카오의 도박왕', '카지노의 황제'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본인이 도박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구요~^^

 

스탠리 호는 홍콩의 명망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부유하게 보내게 되는데요.

아버지의 주식투자 실패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13남매의 아홉째로 태어난 호.

집안이 기울고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이 일로 형제 두 명이 비관하여 자살을 하면서 호의 집안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친척으로부터도 거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호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이 신분 상승과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잠자는 시간까지 최소한으로 줄여가며 공부한 호는 홍콩의 명문대인 홍콩대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성적순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등급별로 갈 수 있었던 홍콩에서 꼴찌였던 스탠리 호가 홍콩대에 입학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발발로 공부를 다 마치지 못한 채 일본군을 피해 홍콩을 빠져나온 호의 가족은 마카오에 정착하게 되고, 무역회사에 취직한 호는 뛰어난 영어실력과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입사 2년 만에 공동경영자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때의 나이가 22세. 정말 대단한 인물입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사업을 해 보고 싶었던 호는 그 후 등유회사와 건설회사를 설립 본인의 사업을 하게 되는데, 2차 세계대전 후 건설붐을 타고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이렇게 축척된 자본으로 1961년 스탠리 호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오게 되는데.. 마카오의 카지노 독점권 기한이 만료되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아직 포르투갈의 영이었던 마카오는 카지노 독점권을 두고 경쟁하던 사람들 중 영어와 포르투갈 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마카오를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 아이템까지 제시한 스탠리 호에게 40년간의 카지노 독점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스탠리 호는 이후 40년 동안 마카오내의 여러 사업들로 그 규모를 확장하며 마카오를 카지노왕국으로 바꾸어 놓게 됩니다.

 

 

 

 

1999년 포르투갈로부터 마카오 중국반환으로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 행정특별자치가 된 마카오는 중국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마카오의 부와 권력이 한사람에게 집중되는 것을 우려해 미국 자본을 들여오게 되는데요. 윈, 라스베이거스샌즈 등의 외국자본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좀더 화려한 모습의 카지노들이 마카오에 등장하게 되고 스탠리 호의 카지노 독점 구도도 경쟁 구도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 둘러보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도 원래 스탠리 호가 소유하던 리스보아호텔 바로 옆으로 2007년 개장한 마카오 최대 높이의 호텔입니다. 마카오의 상징 연꽃모양을 본따 만든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의 특이한 모습은 산도 없고 크기도 작은 마카오본섬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마카오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카오 남섬 타이파섬에 화려하고 거대한 규모로 들어온 호텔카지노들 때문에 스탠리 호 할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카오에서 가장 화려하고 거대한 호텔은 자신이 짓겠다는 일념으로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호텔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나이 99세

내부를 모두 샤넬로 장식한다는 이 호텔은 스탠리 호 할아버지가 살아 계시는 동안 완성하기 위해 24시간 건설팀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곳이 어디인지는 아래 사진으로 알려드릴게요~

 

 

 

 

 

마카오의 상징 연꽃은 어디를 가나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분수 위에 이런 화병안의 연꽃을 두다니 정말 특이합니다.

 

 

 

 

1층 전시관의 한쪽 벽면을 다 차지하고 있던 전시관

앞에서 설명한 스탠리 호의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에 대한 홍보전시관입니다.

2019년 봄 개장 예정이라고 합니다.

 

 

 

 

타이파섬 윈팰리스에 갔다가 그 뒤쪽으로 지금 짓고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입니다.

밤8시 넘은 시간인데도 정말 많은 곳에 불이 밝혀져 있고 공사 진행중입니다.

스탠리 호 할아바지 살아생전에 꼭 완성될 것 같습니다. ^^

 

 

 

스탠리 호 할아버지에 관한 재미난 에피소드 하나 더~~

(가이드로부터 재미있게 들은 내용인데.. 사실 관계는 알 수 없습니다.) 

 

마카오 최고의 부자 스탠리 호 할아버지는 수익의 50%(이 부분 수익인지.. 마카오 전체의 세금인지.. 헤갈림)를 세금으로 내는 대신 두가지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첫째는 마카오에 있는 택시의 색깔을 모두 검은색으로 해 달라는 것

둘째는 자신에게는 일부다처제를 허용해 달라는 것

 

카지노 사업을 하는 스탠리 호의 경우 고객이 많은 돈을 따가면 안되기 때문에 부를 상징하는 빨간색 대신 마카오에서는 손님들이 타고 들어오는 택시의 색깔을 검은색으로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마카오에서 많은 돈을 쓰고 가라는 의미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일부다처제.. 스탠리 호는 네명의 부인을 두었는데요.

이 부분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첫째 부인은 1942년 포루투갈 명문가 출신과 결혼을 하였는데요. 1973년 교통사고로 줄곧 누워 지내다 2004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1962년 다시 한 번 결혼을 했고..

세번째 부인은 첫번째 부인을 간호하던 간병인이었다고 합니다.

네번째 부인은 사교댄스를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 나이 차가 무려 39살이었다고 합니다.

후덜덜~~~ㅋ

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유덕화와 서기 주연의 '라스트 프로포즈'라는 영화로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

예고편을 봤는데.. 좀 각색이 된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듯요~

신데렐라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추천입니다~

 

 

이렇게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관광을 화려한 보물들로 놀라기도 하고 부유함을 부러워 하기도 하면서 마쳤습니다.

집값이 비싸기는 하지만 마카오의 복지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 배후에는 스탠리 호 할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부분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볼거리와 이야기가 많은 마카오..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면..

공감버튼 부탁드리고요~♡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더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