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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설록에 간다면 무조건 이곳..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카페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21. 6. 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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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8박 9일의 일정 중

마지막 이틀은 애월에서 보낼 거라서..

서귀포에서 애월로 가는 길에 오설록을 들렸습니다.

 

오설록에서 파는 차들은 가격이 좀은 비싼 편이라서..

차는 안 사고.. 녹차밭만 구경하고 와야지.. 하며 출발했는데..

막상 들어가서는..

눈길을 쏙 빼앗아가는 넘 예쁜 물건들이 많아서..ㅠㅠ

좋은 사람들 생각이 많이 나서..

또 한가득 사고 말았습니다.. ㅠㅠ ㅠㅠ~

이런 줏대 없는..ㅋ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오설록 티뮤지엄 쪽으로 가는 길..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의 녹차밭에 마음이 절로 힐링이 됩니다.

초록초록..

차분차분..ㅋ

 

 

꽃도 예쁘지만..

변함없는 초록이 주는 안정감이란..

나도 이렇게 한없이 편안한 마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오설록을 오게 되면 꼭 찍게 되는 조형물

저 안에는 녹차가 담겨 있을까.. 없을까..ㅋ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들어가 봅니다.

예전에 비해 건물의 외관이 나무는 색이 바래고.. 건물은 고풍스러워졌네요..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은 아모레퍼시픽이 차와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널리 보급하고자 2001년 9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때론 나라가 해야 할 일을 개인들이 더 훌륭히 해낼 때가 많습니다. 

 

 

오설록에 오면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중 하나는 화장실인데요..ㅋㅋ

화장실 손 씻는 개수대가 통유리 바깥으로 정원이 보이게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컨셉입니다.

화장실이라는 걸 잠시 잊을 만큼..

통유리로 바라다 보이는 정원이 무척이나 편안함을 줍니다.

 

집을 지어 이사를 하게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컨셉이네요..^^ 

 

 

이번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전망대부터 올라봤는데요.

통유리로 된 외관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서 넓게 펼쳐진 서광 녹차밭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지나왔던 정원의 녹차 두 잔~~도 저기 보이네요.

 

 

전망대는 3층까지 이어집니다.

3층은 베란다 형식이라 유리 없이 차밭 감상이 가능합니다. 

 

 

뒤쪽을 내려다보니..

티뮤지엄에서 이어지는 티스톤 건물이 보이네요.

프리미엄 차 문화 체험공간입니다.

 

 

다음번엔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에도 참여해 봐야겠습니다.

프리미엄 티클래스에는 에프터눈 티 세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고퀄의 차 문화를 경험해보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티뮤지엄의 전시품들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귀여운 캐릭터들로 녹차를 만드는 과정을 만들어 놓았네요.

빨간 이 새는 어떤 새를 표현한 건지 모르겠지만.. 넘 귀엽습니다..ㅋ

 

1. 어린 녹차잎 따기

보들보들 연푸른 녹찻잎을 손으로 따냅니다.

잎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조심해야 내년에도 녹차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2. 뜨거운 솥에서 덖기

녹차의 변질을 막고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기기 위해 섭씨 180~200도의 뜨거운 솥에서 7~8분 가볍게 덖어줍니다.

 

이 부분이 완전 기술인 것 같죠?

이렇게 뜨거운 솥에서 찻잎을 덖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듯요.. 

 

 

3. 손으로 비비는 유념

덖음 과정 후 찻잎을 비비는 것을 유념이라고 합니다.

찻잎의 상태에 따라 압력과 시간을 잘 조절해야 맛있는 녹차가 된답니다. 

 

 

4. 자연 속에서 말리기 

유념이 끝난 녹차는 따스한 햇살과 가마솥 불로 반복해 가며 건조시킵니다.

건조 후 가마솥에 약한 불로 2~3시간 볶아주어 고소한 녹차향을 더해주면 완성

 

와.. 이렇게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줄은 몰랐네요.

옛날 방식으로 만든 녹차는 그 향과 맛이 특별할 것 같습니다.

지리산 흙집세상에 갔을 때.. 발효차를 주셨는데..

무척이나 부드럽고 몸이 맑아지는 느낌이 나던 차였는데..

이렇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었군요. 

 

 

5. 갓 포장되어 나온 신선한 설록

제주의 햇살을 머금은 녹차는 다원 바로 옆에 위치한 공장에서 곧바로 포장, 배송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오설록 제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설록의 차들이 완성이 되네요..

녹차는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차입니다.

 

 

로스팅 기계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로스팅된 녹차를 이곳에서 다시 한번 로스팅하면 더 구수해진다고 합니다.

이 기계는 다시 한번 로스팅 한 차를 티백에 포장하는 것까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름에 따른 녹차의 맛과 소개가 적혀 있습니다.

 

세작

제주 차밭의 어린 찻잎으로 만든 작설차

고소한 맛이 먼저 맞이하고 은은한 난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감돈다.

맛 : 견과류, 난향, 달콤한 맛

 

억수진

조화로운 풍미와 오설록의 역사를 간직한 녹차

맛 : 해조류, 난향, 달콤한 맛

 

제주산지녹차

제주 차밭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고급 녹차

갓 덖어내어 구수하고 녹차의 향미로 제주 차밭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맛 : 구수한 맛, 달콤한 맛

 

색깔과 맛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녹차를 우리는 가장 좋은 온도는 70도 

시간은 15분..

 

 

다기를 이용하지 않고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녹차를 우려 마실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들도 있었는데요..

 

 

오설록이 디자인한 티 인퓨저 아기자기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현식 작가의 아기자기 미니어처라고 합니다.

어느 컵에나 사용할 수 있는 플로팅 방식의 티 인퓨저로 너무 귀여워서 탐이 났습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상품이네요.

 

 

오설록의 허브차는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다고 합니다.

녹차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과의 믹스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순수차에 과일, 허브, 꽃, 곡식 등을 더해 다양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게 만든 녹차들..

순수 녹차에 제주 유채꽃, 장미꽃잎, 동백꽃, 콘플라워 페퍼민트 마리골드 등이 더해진 제품들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예쁜 이름들이 붙어 있어서 더욱 가치를 배가 시키는 것 같습니다.

 

 

맛과 향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이 워낙 훌륭한 것들이 많아서

보는 것마다 사고 싶다는 충동이 절로 생깁니다..ㅠㅠ

 

그런데..

가격에 비해서..

포장에 비해서..

너무도 적은 양이 들었다는..ㅠㅠ

 

 

밀크스프레드도 있습니다.

빵에 발라 먹어도 되고..

우유에 타서 밀크티로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저는 녹차아이스크림도 안 먹는지라.. 패스..ㅋㅋ

 

 

이것저것 고르다..

이렇게나 많이 사고 말았네요..ㅠㅠ

귤꽃이 좋아서..

동백이 좋아서..

벚꽃향이 묻어날 것 같아서..

달빛에 물든 녹차가 외로움을 달래줄 것 같아서...

 

생각나는 모든 좋은 이들에게 이런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오설록 티뮤지엄 뒤쪽 티스톤 쪽으로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언제 와도 편안한 푸르름이

우리집 정원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움과 행복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산책길입니다.

 

 

뱅기에서 구겨지지 않아야 할 텐데..

이번에는 지르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사고를 치고 마는..ㅋㅋ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로 들어왔습니다.

티뮤지엄 쪽이 많이 붐비고.. 좀 시끄럽다면..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쪽은 그래도 좀 조용한 편입니다.

이니스프리의 제품들은 제주의 자연을 담은 국내 대표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입니다.

한쪽에서는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외국인들도 몇 분 보여서 당황했네요.

지금도 제주를 올 수 있나요?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는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이번에는 너무 귀여워서 눈길이 갔던 스탬프 찍기 한번 해보고 갑니다.

 

 

선물 줄 쇼핑백에 스탬프 찍어보기~~

맘에 들거나 말거나.. 내 맘..ㅋㅋ

못 나온 건 복불복~~

내 맘대로 찍어놓고선 혼자 만족해하고 있습니다..ㅋ

 

 

실험실처럼 꾸며진 수분케어 제품들..

시향도 가능하고요..

냉침법을 이용한 자연 제품이라 기능에 따라 안심하고 골라 써도 될 듯합니다.

 

 

이곳에 오니..

또 이곳의 유혹이..ㅠㅠ

지름신이 내리기 전에 얼른 도망가야겠습니다.. ㅋㅋ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옆의 녹차밭은 사진을 찍기 정말 좋은 곳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녹차밭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제주에 있는 동안

감귤색의 저 모자가 어디서나 보이면서 유혹을 하더니..ㅋ

저분들은 모두 기념으로 구입을 했나 봅니다.

혼자 쓰긴 민망해도.. 같이 쓰고 다니면 넘 재미있고 의미 있을 듯요~^^ 

 

제주 오설록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녹차밭

 

제주하우스에서 녹차밭 쪽으로 한 칸 더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여기는 이번에 처음 들어와 봤는데요.

와~~~ 왜 몰랐을까...

가장 좋은 보물은 가장 깊숙이 숨어 있었네요..

 

 

이 카페에서 바라보는 녹차밭은 정말 예술입니다.

이곳의 자연 친화적 장식들과 어울려 너무도 예뻤다는~~~

 

제주 오설록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카페

 

저도 이번에 처음 왔지만..

다른 분들도 앞쪽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까지는 많이들 오시는데..

여기는 몰라서라도 안 오시나 봅니다.

 

오설록에 들리신다면..

너무 붐비는 티뮤지엄 쪽에서 차 드시지 마시고..

이곳 가장 안쪽에 있는 카페로 와 보시길요.

너무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카페였습니다.

 

 

이곳에서도 이니스프리의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작고 여러 명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사계절을 나타내던 이 행키제품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데요.

이번 제주에 왔을 때 유난히도 동백꽃 무늬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아 처음에는 의아해하다가..

자꾸 보니 점점 정이 가더라는~~ㅋㅋ

너무 예쁩니다.

가격도 착하고..^^

 

오설록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봄여름가을겨울 행키

 

선물을 안 샀더라면 이걸 구입했을지도요..ㅋ

계획에도 없던 오설록에 들려서..

힐링도 하고..

고맙고 좋은 이들도 떠올려보고..

선물도 사고..

제주 여행을 마무리할 때가 다가오나 봅니다.

하루하루가 너무도 소중하네요..^^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마지막 카페..

이곳은 너무도 예쁜 곳이니 꼭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오설록 제주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전화번호 : 064-794-5312

영업시간 : 매일 09:00 ~ 19:00

 

 

함께 해 주시는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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