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오랜만에 뭉쳐서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박 2일 동안 많이 웃고.. 맛난 것도 많이 먹고~~
남편과는 오래오래 앉아 있기 힘든 예쁜 카페에서의 수다 시간들도 너무 즐거웠는데요.
출발하는 날 아침..
누구에게라도 발목이 잡힐까 봐..
일상에서 도망치듯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ㅋ
첫 일정은 거제식물원 정글돔으로 왔습니다.
하늘이 어찌나 맑은지..
며칠 전.. 비가 온다던 날씨 예보를 깡그리 날려버리네요.
거제식물원 정글돔은 완성되어서 볼거리가 많았지만..
야외는 아직 정비를 하여야 하는 곳이 있는 듯했습니다.
완성되면 식물원 안팎으로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할 듯합니다.
이곳을 처음 찾으면서..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베이에 있는 클라우드 포레스트를 모티브로 만든 곳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클라우드 포레스트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나름 알뜰하게 잘 꾸며진 정글돔이었습니다.
요즘 못 가는 해외여행..ㅠㅠ
다시 가게 되는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친구 하나가 아침에 아직 커피를 못 마셨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간절히 찾는 덕에 이름도 예쁜 '식물원 옆 카페'에 들렸습니다.
정글돔 매표소와 정글돔 사이에 있는 카페였는데요.
건물 전체가 통창문으로 된 것이 정말 화원 속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좀 더울 듯요..
카운터 쪽 벽 장식 전체가 스킨디아모스로 되어 있었는데..
사진을 찍는 걸 깜박했네요.
실내 습도 조절과 실내 악취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하는 스킨디아모스
작게 장식된 건 봤지만..
이렇게 대형으로 장식된 것은 흔치 않은데.. 식물원 옆 카페 답습니다.
우리는 '식물원 옆 카페' 중앙에 있는 화단 옆에 자리했는데요.
식물이 가까이 있으니..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2층 공간도 있었는데..
정글돔을 다녀와서 오시는 분들은 가봄 직할 듯합니다.
우리는 11시가 되기 전에 도착해서..
우왕~~ 줄도 안 서고..
거제정글돔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 새둥지도 문제없이 찍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ㅠㅠ
잠시.. 이곳에서 여유를 부리는 사이
허걱~~ 고새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달려~~~~~~~~ㅠㅠ
카페에서 정글돔으로 가는 길..
바빠도 눈길 한번 주고요~~^^
수국의 다음 주자인.. 코스모스가 여름이 제대로 무르익기도 전에 피어있네요..ㅋ
누가 그랬던가.. 코스모스가 가을꽃이라고...
요즘은 늦여름의 계절꽃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거제정글돔..
방역수칙 잘 지키고 있었고..
확인된 사람들은 놀이동산에서 주는 것 같은 종이띠를 손목에 둘러줍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놀이동산 분위기~~~^^
신났네요.
들어서면 반겨주는 WELCOME to the Jungle!!
안에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었지만..
30m 높이에 7472장의 유리로 된 이 식물원
훅 밀려오는 습도와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열기가 좀은 후덥지건한 공기를 만듭니다.
겨울에 오면 무척 좋은 곳일 듯요~~^^
따땃하니.. 집에 가고 싶지 않을지도..ㅋㅋ
한 칸 더 들어가면 아기 타잔이 줄 타고 정글을 누비고 있습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보이기 시작하는 정글돔 안의 정글~~
바위와 폭포와 정글 식물들~~
오~~~ 와볼 만합니다..ㅋㅋ
인공바위틈 곳곳에 포토존이 잘 되어 있고요..
바깥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지네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와볼 만합니다~ㅋ
저기 길게 늘어선 줄..
커피만 안 마셨어도..ㅠㅠ
새둥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입니다.
새둥지 부분이 별도의 작은 동굴처럼 생긴 곳을 지나가야 해서..
밖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데..
직접 사진을 찍지는 않더라도 보고 지나갈 수 있게 배려를 해 두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바깥쪽 입구에 서 계신 분 예상 대기 시간이 30분입니다.
안내 표지판에 그렇게 쓰여 있네요.
정글돔을 와 봤던 친구도 있고 해서..
우리는 시원하게 패쓰~~~~~
계곡마다 스프링클러를 사용하는지..
묘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 길을 통해서 정글동굴길 투어 시작~~
이곳이 새둥지 포토존으로 가는 길~~
우리는 패스하기로 했으니..
아쉽지만.. 그냥 지나갑니다.
새둥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 안에 들어가면.. 아기새가 된다는~~ㅋㅋ
아쉬워하니.. 친구가 예전 방문 때 찍은 사진을 보내주네요..
폭포 바로 옆으로도 가볼 수 있습니다.
물이 튀어서 사진 찍느라 서 있는 동안 시원했다는~~ㅋㅋ
동굴 탐험에서 만날 수 있는 별빛 가득한 방도 있습니다.
모아이 석상을 닮은 목(木)상
머리 위 화분이 목상에 어울리는 풀머리카락이네요..ㅋ
친구들과 같이 오다 보니..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할 사진들을 다 놓치고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동굴 안에 포토존들이 많습니다.
초록초록 싱그러운 나무들과 삼각 격자무늬의 유리판 돔이 무척이나 잘 어울립니다.
전망대에 있는 액자 포토존
명화의 한 장면처럼 폼 잡고 서서 찍기 가능한 곳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식물원이 정말 정글에 들어온 듯..
초록으로 가득한 것이 예쁩니다.
1층 식물원 산책로도 잘 가꾸어져 있는데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구성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 구석구석 잘 활용한 볼거리 많은 정글돔이네요.
폭포를 전체 샷으로 찍을 수 있었던 포토존~
이곳에서의 사진은 필수겠죠?
거제도에 온다면 한 번은 꼭 와봐야 할 장소로 추천합니다.
거제식물원 정글돔
주소 :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978-26
전화번호 : 055-639-6997
운영시간
동절기(11월~2월) 매일 09:30~17:00 매표 16:00 마감
하절기(3월~10월) 매일 09:30~18:00 매표 17:00 마감
월요일 휴무
요금 : 성인 5,000원 어린이, 청소년, 단체, 거제시민 할인 있음
거제식물원 정글돔의 운영시간과 요금, 주소 정리해서 올립니다.
우리는 일요일~월요일 1박 2일이었는데요.
월요일은 휴무라고 해서 일요일 아침시간 젤 먼저 거제식물원 정글돔으로 달려왔습니다.
정글돔에서 깔깔거리느라 배가 고파서..
이제 밥 먹으러 가야겠죠? ^^
정말 정말 맛있고 가성비 좋았던 식당
한꼬막두꼬막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으로 올려놓을게요~
그리고 뷰가 너무도 아름다웠던 카페 글래씨스와 카페 디스커버리
우리가 묵었던 숙소인 거제 벨버디어 포스팅도 이어집니다.
참고하시고..
거제도에도 예쁜 카페들도 많이 생기고..
볼거리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
올 때마다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행되시고..
7월.. 거제에서 놓치면 안 되는 수국명소 썬트리팜과 저구항 수국도 만나보세요~^^
함께 하는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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