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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다녀와서는 밀린 일들도 하고..
또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다녀온 제주 여행지 중 먼저 포스팅해야 할 것들 먼저 하고 하다 보니
여행을 다녀온 지 한참이 지났는데..ㅠㅠ
이제야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던 여행지의 흔적들을 정리해 봅니다.
늦봄..
8박 9일의 제주여행을 혼자 다녀왔었는데요.
처음 조금의 두려움과는 달리
너무도 좋은 시간이었고.. 너무도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행의 마무리 작업들을 해보려 합니다.
이번 제주 여행은 동쪽을 먼저 여행하는 코스여서
8박 9일 중 이틀은 함덕 쪽에서 보내고요.
이제 성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성산 쪽에서 머문 호텔은 코업시티호텔 성산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아서 깨끗했고요.
성산일출봉과는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기도 좋았습니다.
코업시티호텔 성산의 바로 앞은 오조리와 성산을 잇는 다리가 있는데
그곳을 통해 바다가 호수처럼 갇힌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코업시티호텔 성산은 이곳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호텔 정면을 나오면 이렇게 고요한 바다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카페이든.. 식당이든..
통 창문으로 된 곳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1층이 로비층인 이곳도 통 창문으로 되어 있는 데다
이곳에서 바다가 바로 보이니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한 가지 조금 불편했던 건..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긴 한데..
건물 뒤쪽에 주차를 할 때에는 좁은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곳이 내려오는 차와 올라가는 차가 같은 좁은 통로길을 이용하고 있어서 운전을 할 때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운전이 서툰 분들은 1층 야외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단, 1층 야외주차장은 자갈이 깔려 있어서 캐리어를 이동하는 데는 조금 불편합니다.
룸은 조금 작습니다.
함덕에서는 서우봉비치호텔을 이용했는데..
무척이나 넓은 방을 사용하다 이곳에 오니 조금은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깔끔~~
방 색깔도 차분한 초록이라 만족도 업~
손을 씻을 수 있는 세수대는 밖에 있습니다.
필요한 기본 물건들도 잘 갖춰져 있고요.
욕실은 샤워부스로 되어 있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잠은 더블에서~
싱글은 캐리어가 차지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러 나왔는데..
해가 코업시티호텔 성산을 바로 정면으로 바라보고 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새가 지나가는 절묘한 타이밍에 동영상이 찍혔습니다.
대~~~박~^^
겨울이 아니다 보니..
해가 많이 길어져서
이 정도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성산일출봉으로 갔는데..
막상 성산일출봉에 갈 동안에도 해가 있었고
다 둘러보는 동안에도 해의 자락이 많이 남아있어서 노을까지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노을 맛집인 성산일출봉 전망대에서 노을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길에
'식(食)을 탐하다'라는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돌하르방 두 분이 늦은 귀가를 걱정하며 저를 기다리고 있었네요..ㅋㅋ
체크인 때도 찍었던 자리였는데..
어둠이 내리고 보니..
로비의 자리가 더욱 아늑해 보입니다.
주황색 소파는 꽃이 핀 듯 예뻐서 탐이 나네요~^^
낮이랑 어둠이 내릴 때랑 집중하게 되는 게 다른가 봅니다.
낮에는 그냥 지나쳤던 곳이 어둠이 내리니 '나 좀 봐주세요'하듯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가족 포토존~
사진이 예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조식을 위해 일찍 일어나기는 싫어서 패스했었는데..
지금 보니 가격이 아주 매력적이네요. ㅋ
조식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성인 10,000원 소인 8,000원으로 가능합니다.
시간은 7:00 ~09:30
좀 일찍 끝나네요.
이 호텔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겠죠..
하절기에는 운영을 할 것 같은 코업시티호텔 성산의 자랑이기도 한 루프탑에 올라가 봤습니다.
이곳을 루프탑 라운지 스카이 라군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이름이 너무 길어요..ㅠㅠ
루프탑 라운지 스카이 라군에서는 성산 일출봉의 멋진 경관을 바라보며 무제한 생맥주 이벤트와 자쿠지를 이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던 걸 보면..
하절기에만 운영을 하나 봅니다.
자쿠지 이용은 프런트 데스크에서 당일 예약만 되고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시간과 요금은 30분에 10,000원(1~4인까지)
운영시간은 16:00 ~ 23:00
늦은 시간까지 운영을 하네요.
올해도 운영을 하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비드 성황에서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꽁꽁 묶여진 자쿠지..
모양도 예쁘게 별모양이 되네요.
여러 개가 있습니다.
밤에는 어두워서 성산일출봉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옥상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멋졌습니다.
다만.. 기둥이 너무 많다는..ㅠㅠ
물에 비친 불빛들이 그리움도.. 편안함도 줍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엥~~ 시간이 벌써~~ㅠㅠ
아침 성산일출봉을 올라갈 자신은 없고..
루프탑에서라도 해가 뜨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해가 벌써 열 번도 더 떴을 시간..ㅜㅜ
대충 눈만 씻고 그래도 해가 뜬 모습을 볼 거라고 루프탑으로 올라갔습니다.
ㅋㅋ
해는 중천에 떴지만..
아직 바다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밤에는 볼 수 없었던 성산일출봉의 멋진 모습도 한 번 찍어주고요.
오른쪽을 보니
지난 저녁 성산일출봉에서 봤던 우도가 떠억하니 보입니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하여 우도라고 하였다니..
저기 높이 솟아 보이는 언덕은 소의 머리 부분인 듯합니다.
체크 아웃을 하고 성산일출봉 산책길을 둘러보고 광치기 해변에도 갔다가
광치기 해변 맞은편에도 아주 예쁜 곳이 있길래 들려봤습니다.
이곳은 캠핑카도 들어올 수 있는 곳이었는데..
제가 묵었던 코업시티호텔 성산에서 이어지는 길로
저녁이나 아침 이곳까지 산책을 해도 좋은 길입니다.
저기 멀리 걸어가시는 분도 보이시지요.
저분도 멀리에서부터 걸어오시더라고요.
계속 호수처럼 갇힌 오조리의 이 바다를 걷다 보면 오조포구까지도 이어집니다.
한적하니..
여유롭게 누려보아도 좋을 산책길입니다.
코업시티호텔 성산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250
전화번호 : 064-780-9800
코업시티호텔 성산에서 만족스러운 숙박을 하고
이후의 시간은 성산의 나머지 부분들을 둘러보고요.
큰엉해안경승지도 둘러보고
저녁에는 작년에 묵었었던 위미의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만족스럽게 묵었던 곳인데
아래 포스팅을 보시면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의 시설들.. 멋진 바다뷰.. 맛있었던 조식..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루프탑 수영장의 운영시간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성산에 머무는 동안 제가 갔었던 식당들입니다.
'식을 탐하다'라는 식당인데요.
깔끔한 상차림과 덮밥 종류가 아주 일품이었고
저녁에는 주점으로도 운영하기 때문에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에 물리셨다면..
깔끔하게 덮밥을 드셔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포스팅 참조하시고요.
'키 작은 삼촌'도 성산의 맛집으로
전복 내장과 해초류 비법 육수로 만들어 내는 영양해초돌솥밥과 게우(전복내장)미역국을 잘하는 집입니다.
영업시간이 짧으니..
위 포스팅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성산에 머무는 동안 보고 즐겼던 자연과 함께 하는 멋진 시간들 담아 본 포스팅입니다.
참고하셔서 여행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다시 가고 싶은 제주
제주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입니다.
여러분들의 행복한 제주여행을 기원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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