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합성동 맛집 줄서서 먹는 탐진강면사무소 본가 판모밀국수와 수제왕돈까스
더위가 살짝 주춤한 것 같아 마산 팔용산 봉암수원지로 산책을 갔습니다.
물고기들과 거북이 그리고 오리들에게 지상 낙원인 봉암수원지를 부러움 담아 다 돌고 나니 배를 채워줘야 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요즘 분점으로 오픈한 곳들이 완전 인기를 끌고 있는 탕진강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여기서 가까운 마산 합성동에 탕진강면사무소의 본점이 있다고 하네요.
본점에서는 어떤 맛일지 안가볼 수가 없습니다.
처음 상호를 탕진강이라고만 들어서 간판에 탕진강보다 면사무소가 더 크게 나와 있는 걸 보고
국수집과 면사무소가 무슨 상관이지...
아하~~~!! 반짝반짝..ㅋㅋ
그 면이 그 면이었더라구요..^^ (감이 오시나요? ㅋ)
합성동 중에서도 주택가쪽으로 한참 들어간 위치에 있는 탕진강면사무소
동마산전통시장이 가까이 있는 것을 보면 예전에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었을땐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 꽤나 났던 곳일 것 같습니다.
탐. 징. 강. 이라는 상호옆에 떡 하니 자랑스럽게 달린 본가
본가의 맛이 기대됩니다.
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는데도 바깥에 대기손님들이 기다립니다.
우리도 한 명만 먼저 내려 번호표를 받기로 하고
골목을 돌아 동마산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탐진강 본점의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30분
문 닫는 시간은 오후 8시
역시 식사 위주라 일찍 문을 닫습니다. 아주 바람직하죠~^^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소답동점은 매주 일요일이 휴무라고 하네요.
아무리 양이 많아도 1인 1식 기본입니다.
20분쯤 기다려 드디어 입장.
이 집에서는 판모밀 국수와 등심 왕돈까스는 꼭 먹어줘야 하는 메뉴입니다.
식당은 최근에 오픈한 반지동점이 가장 넓은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소답동의 반정도의 공간이네요.
테이블이 7개 정도 그리고 방에도 손님을 받는 듯 했습니다.
유명한 곳은 이렇게 작은 곳에서 시작하나 봅니다.ㅋ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유명한 국수집 베테랑도 이렇게 작은 집이었는데
맛도 좋고 손님도 아주 많은 집이었거든요.
정말 좀 마이 좁아요.^^
판모밀 국수 간장소스를 만드는 재료들이 왔네요.
잘개 썬 대파, 간 무, 그리고 와사비
기본 반찬입니다.
본 음식이 푸짐하다 보니 반찬은 거의 손이 안갑니다.
주황색의 소스는 돈까스 소스로 비법이 있는 듯.. 맛이 과일맛이 납니다~^^
모밀 국수를 위한 간장 소스를 이렇게 아예 주전자 채로 가져다 주십니다.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요.
간장 소스에 대파와 간 무와 와사비를 넣고요.
모밀국수가 나왔는데요.
이게 1인분입니다. 비교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만으로는 알기가 어렵지만
일반적인 모밀국수 1인분의 두배정도 되는 양입니다.
정말 넉넉하게 주시네요.
시원하게 나오는 간장 소스에는 어떤 비법이 들어 있는지 모밀은 먹을수록 더욱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원래 국수 종류를 잘 먹지 않는 저도 계속 손이 가면서
음.. 모밀이라는 음식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등심 왕돈까스 나왔습니다.
허걱~~ 크기가 얼굴만 합니다.ㅋㅋ
이걸 어떻게 다 먹나요..ㅠㅠ
갤럭시 S8을 옆에 두어봤습니다.
크기가 3배는 더 넘을 듯하지요.
잘라보니 두께감도 다른 분점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우리는 세 명이 가서 판모밀 2인분, 왕돈까스 1인분 시켰는데.. 다 못 먹고 나왔습니다. ㅠㅠ
탕진강면사무소의 위치는 합성2동 민원센터 바로 옆에 있습니다.
탐진강면사무소
주소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205-6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남8길 42
전화번호 055-243-9171
이곳은 주차는 좀 어려울 수 있는데요. 골목을 돌아가면 동마산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 하시면 맘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막바지 더위가 남아있죠?
요즘 소답동과 반지동 분점을 개업하고 블로그를 핫하게 달구고 있는 탐진강 본점에서 시원한 모밀국수로 더위도 식히시구요. 푸짐한 돈까스로 옛 인심도 느껴보시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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