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여행

[통영 가볼만한 곳] 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곳

수다방 방장 2018. 8. 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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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곳 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

 

 우리가 통영을 가기로 한 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태풍 솔릭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갈 수는 있을까.. 자고 일어나 보니 바람은 꽤 세지만 비도 오지 않고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이왕 가기로 한 날이니 나서 보자..

자전거 도로로는 경치가 가장 좋다고 하는

 통영의 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라고 해서 기대에 부풀어 도착했습니다.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는 관계로 2인용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낸 것인데..

우리는 내일 태풍이 온다고 해도 그 먼 길을 달려왔건만..

자전거 대여소에서는 아직 빗방울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는데도

모든 것을 정리하고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영업을 안 하신답니다. ㅠㅠ

 

할 수 없이 우리는

일행이 가지고 온 자전거 한대와 나머지 두 사람은 걸어서 해안도로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하늘은 점점 구름이 더 많아지고 있는데..

바다는 참 깨끗합니다.

 

 

 

 

도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색깔로 분리되어 있다고 하는데

어느 쪽이 자전거 도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걸어갈수록 바닷물도 점점 더 맑아지고요.

하늘과 바다가 맞닿을 듯 넘실거립니다.

가을이나 겨울에 온다면 훨씬 짙어진 바다색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거울처럼 비치는 바다의 색도 제 색을 내지를 못하고 있네요.

 

 

 

 

밀물이라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는 듯합니다.

이때 우리를 앞질러 쌩하니 지나가는 2인용 자전거..

아니 어떻게 된 거지??

알고 보니 통영 마리나리조트 쪽에서도 자전거 대여를 해주는 곳이 있나 봅니다.

 

 

우리는 통영공설해수욕장 쪽으로 왔는데

이곳은 태풍으로 철수를 하는데

통영 마리나리조트 쪽에서는 아직은 자전거를 빌릴 수 있나 봅니다.

다시 갈 수 도 없고... ㅠㅠ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등대와 스카이워크가 나옵니다.

저기를 갈 수 있을까..

그런데 문이 꽁꽁 잠겨있네요.

 

 

이곳은 통영 등대 낚시공원으로 바다 위로 뻗어 있는 다리 끝에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해상 가두리 시설을 이용해서 낚시 체험을 하는 곳인데 입장료도 있다고 합니다.

태풍 때문인지.. 원래 안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낚시가 아니더라도 바다 위를 걸어볼 만한 곳이었는데

오늘은 문이 꽁꽁 닫혀있습니다.

 

 

 

 

통영 등대 낚시 공원을 지나와서 오른쪽 편에서 바라봅니다

이렇게 바다 위에서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가는 곳마다 가로등이 그곳을 잘 드러내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통영은 역시 멸치가 유명한가 봅니다.

가로등에 멸치 문양이 들어있네요.

 

 

 

 

계속 뻗어있는 자전거도로

 

 

 

 

파란 하늘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자

바다색도 절로 더 푸르러집니다.

 

 

 

 

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로 30분 정도면 일운까지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쉬엄쉬엄 간다고 보면 그러하겠지요.

저 모퉁이를 돌아가면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바다 생물들에 대한 도감들도 있고요.

 

 

 

 

이곳에서 더 가려다.. 너무 더운 날씨와

한 사람만 자전거를 타다 보니..

타는 사람도.. 걸어가는 사람도 지치네요.

돌아서 물놀이를 하러 가기로 결정.

오늘 해안 자전거도로를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가네요.

 

 

 

 

돌아오는 길..

통영 공설해수욕장 근처에 있던 방파제

각도를 잘 맞추면 분위기 있는 이곳에서 사진 찍기 놀이도 열심히 하다 왔습니다.

 

 

 

 

공설해수욕장은 좀 작은 해수욕장이었지만 

물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놀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너무 붐비지 않으면서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도 여기서 2시간가량 놀았는데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많고 물이 깨끗해서 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태풍 솔릭이 오고 있어서 파도가 좀 심하게 쳤지만

자연 워터파크에서 노는 듯 재미있었네요~^^

 

다음에는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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