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진해해양공원과 명동마리나 방파제
진해에서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음식점이 많은 수치쪽이나 진해 해양공원이 있는 명동..
그리고 진해루가 있는 진해루 해변공원을 들 수 있을 겁니다.
진해해양공원 가까이 아담스테이블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진해해양공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진해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와 우도를 잇는 도보교도 걸어 볼만하다고 하고
2017년 새로 완공된 명동방파제도 볼만하다고 하니 걸어 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가까이 있으면서도 처음 와 봅니다.
진해해양공원으로 들어오는 길은 섬이라서 다리를 건너와야 되는데요.
주차장도 넓게 갖추어져 있고
나가면서 알았는데.. 주차요금 깜놀할 정도로 완전 저렴합니다.
세 시간이상 놀고 나온 것 같은데.. 1,400원인가 낸 것 같습니다.
유료 주차장 보더라도 겁먹지 마시고 들어와 보시길요~^^
1일 최대 3,000원 이상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이 사진은 주차를 하고 해안산책길을 따라 우도 도보교로 가는 길입니다.
바다 구경을 하며 돌고 돌아 와 보니
멀리 우도 도보교가 보이네요.
낚시 명당인지.. 곳곳에 낚시꾼들이 많습니다.
다리 가까이에서 올려다 본 솔라타워
진해해양공원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제 도보교를 건너가 볼까요?
이 다리가 없을 때는 이 지척의 거리도 우도에 사는 사람들은 배를 타고 건너와야 했겠죠.
아직 우도에 살고 있는 가구수가 제법 되는 것 같아 신기합니다.
우도 도보교에서 바라본 솔라타워
도대체 왜 이런 모형을 세운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룡같기도 하고 기린 같기도 하고..ㅋ
해양공원과 이 모형의 연관관계가 무엇인지는 생각해봐야겠네요. ^^
다리는 음지도와 우도의 높이 차이를 가만해서 요렇게 재미있는 모습으로 꼬여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재미가 솔솔한데요.
바다 한가운데 있고.. 바닷바람 덕분에 좀 흔들리는 것 같아.. 아~~ 현기증~~
발아래 바다를 바라보면 무서바요~^^
옹기종기 붙어 있는 집들의 벽에는 고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동네가 훨씬 밝아보이죠~
옹~~ 완전 작품이네요.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고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좀 멀리에서 솔라타워와 도보교를 바라봤더니
도보교의 모양이 돛을 단 배의 모양을 형상화 했네요.
요즘은 단순한 건 안됩니다~ㅋ
도보교를 건너 오른쪽 교회쪽으로 가 언덕을 넘어가면 이렇게 멋진 바다가 나옵니다.
거가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지금도 여기서 해산물들은 줍고 계신 동네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도 도보교 반대편으로 와서 명동마리나 방파제로 향합니다.
사람들의 낚시를 금지시키고 공원형태로 단장한 방파제라고 하는데요.
너무 깨끗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공원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조명도 들어오고..
앉아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좌석도 많이 있어서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고 데이트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 조명이 밝혀질 벚꽃광장입니다.
거가대교를 바라보며 푸르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갈매기전망대입니다.
노을이 질 때는 영화관람하는 기분이 들겠네요. ㅋ
명동마리나 방파제 끝 배 형태의 등대입니다.
명동마리나 방파제의 길이가 480m에 폭이 12m이니 커다란 배의 앞머리 역할을 하네요.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많고
우리가 갔을 때도 모임을 하신 다음 놀러오신 분들이 여러 팀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와 처음 가보는 솔라타워에 올라보려 합니다.
진해해양공원 쪽으로 가파른 언덕을 올라왔더니 우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작고 아담한 섬이네요.
해양공원 답게 지나가는 담벼락도 바다세상입니다.
정식 명칭이 창원솔라타워네요.
입장료 있습니다.
어른 3,500원 학생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
창원시민은 신분증 제시시(주소지가 나오는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어른 2,000원 학생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카드 결재도 되고요.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 신분증으로도 가능해요~
27층 전망대에 한방에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오잉~ 이곳에서 1박2일 촬영도 있었나봅니다.
당당하게 등극된 1박2일 촬영지~^^
전망대에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현재 보시는 높이가 지상에서 120m입니다
후덜덜~~ 보는 건 관찮은데.. 올라서는 건 아찔하네요.
상하이에서는 이보다 더한 높이에도 서 봤는데.. 이 높이에서 겁을 먹다니.. 나이탓이야~ㅋ
제한하중 300Kg 과도한 충격은 자제해주세요.
ㅋㅋ
300Kg까지는 안 나가니 안심하고 올라서 봅니다.
여기와서 알게 된 것이지만
솔라타워는 전체 외벽이 태양광 모듈판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햇볕 가득한 곳에서 태양광 모듈판이 매일매일 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네요.
관광도 하고 발전도 하고~
솔라타워의 모양새가 왜 기린을 닮았는지 이제 이해가 가네요. ^^
이곳에는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전시실도 있는데
태양광을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든 가방이나 음악을 들으며 태양광을 충전하는 핸드폰 등
실생활로 이어지는 제품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볼만 했습니다.
이러한 활용들이 상용된다면 환경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진해 앞 다도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도 편안한 쉼터와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북카페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느린 우체국을 통해 편지도 띄워볼 수도 있네요.
이곳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멋있을 것 같습니다.
진해해양공원에는 이외에도
수족관을 갖춘 어류생태학습관,
시뮬레이션과 입체 영상실 등을 통해 해전사 체험이 가능한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 테마파크, 로봇 상설체험관도 갖추고 있으니
야외 놀이가 힘든 겨울..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인 우리들도 넘 재미있게 놀다갑니다. ^^
해양생태공원을 나와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는데
석양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잠시 내려 한 컷 해주고 갑니다~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진해해양공원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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