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조용한 산책길.. 창원수목원
몇년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조성 범위를 넓혀 가던 창원수목원이 이제 거의 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가을의 막바지.. 예쁘게 물든 창원수목원 안 가볼 수가 없지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갑니다.
수목원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우선 노랗게 단풍이 물든 맨발의 정원으로 가 봅니다.
따뜻한 봄이나 여름에는 정말 맨발로 걸어도 좋을 공원입니다.
벌써 은행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좀 더 일찍 왔어야 될 것 같죠.
맨발의 정원을 지나면 미로 정원이 나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몇년동안 기른 나무들이 제법 사람 키높이 정도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놀이터가 될 듯 합니다.
미로 정원을 지나 동요의 숲으로 가는 길
계단 하나 하나.. 오르는 길의 조화로운 식목이 정말 마음에 드는 길입니다.
계단을 올라 다시 돌아본 미로공원
동화의 숲으로 가는 길에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스님..
맞습니다.. 맞고요~^^
봄꽃보다 아름다운 단풍 하나 찍어줍니다.
동화의 숲입니다.
자그마한 초가집과 아기자기한 돌담길이 예쁘네요.
이곳은 봄에 무척이나 예쁠 것 같습니다.
도시락을 싸온다면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고요.
대원동으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해서
곧 입주가 시작되는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암석원으로 돌아오는 길..
아직 남아있는 가을꽃을 예쁘게 담아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햇볕이 많이 드는 곳이라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네요.
보지 못했던 정자도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금 막 칠을 했는지.. 칠조심~^^
언제 와도 좋은 하늘공원
원래 하늘공원의 분수는 이곳에서 시작되는 분수의 물이 아래 계단 분수로 이어지면서 아래 단의 분수까지 이어지는 아주 예쁘고 멋진 분수입니다. 그런데 야외라서 그런지.. 관리상의 문제인지.. 지금은 운영을 하고 있지 않는데요.
여름만이라도 운영을 하면 좋겠네요.
계단 가운데 설치된 계단분수로 이어져 내려가 저 아래의 분수로 이어집니다.
하늘정원의 뷰포인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소이죠~^^
밤에 보면 자연속에서 창원의 야경이 딱 좋을 만큼만 보입니다.
뷰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창원시청쪽 방향
공원내 분수와 식물원쪽 방향
상남동 쪽이 보이는 방향입니다.
햇볕 좋은 공원에는 아직 가을이 한창입니다.
떡갈나무가 많은 도토리원입니다.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네요.
이제 거의 완성된 창원수목원
원래는 삼동공원으로 불리었는데 지금은 창원수목원으로 부릅니다.
아직 개장 준비중인 유리식물원은 준비가 한창입니다.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창문으로 살짝 들여다봅니다.
새로 생긴 산책길을 따라 예쁘게 물든 단풍길을 걸어봅니다.
텐트까지 준비해서 소풍을 나온 가족들..
피크닉장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네요.
창원은 시내중심에 이렇게 풍성한 자연공원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습니다.
노부부의 여유로운 산책길도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리네요.
연꽃이 피는 연못..
기러기인지.. 오리인지.. 한마리가 일행을 잃어버렸는지..
연못가에서 울고 있습니다.
저 녀석을 어떻게 집에 보내주나..ㅜㅜ
맑게 불든 산책로
이렇게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는 자연이 정말 대단합니다.
창원의 자랑.. 메타세콰이어 길로 이어지는 산책길입니다.
창원은 가로수가 메타세콰이어여서 창원대로쪽이면 어디에서 보나 시원시원하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름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절정인 폭포분수와 바닥분수..
가을겨울에는 이렇게 맑은 모습으로 멈추어 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창원수목원을 한바퀴 다 돌고 집으로 갑니다.
창원은 공원이 많고 녹지가 많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이번주.. 창원수목원으로 산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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