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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볼만한 곳] 알쓸신잡에도 등장한 부산현대미술관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19. 1.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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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부산현대미술관

 

 

크리스마스에 다녀 온 부산현대미술관입니다.

알쓸신잡의 영향인지.. 아님 요즘 많은 분들이 미술관을 많이 찾으시는 건지..

크리스마스였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을 찾고 있었습니다.

 

 

 

 

부산현대미술관의 특별한 외관인데요.

시댁을 갈 때 꼭 지나가게 되는 길목이라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네요.

2018. 6. 16.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은 외벽도 하나의 작품으로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의 수직정원(Vertical Garden)입니다.

 

개관했을 당시와 여름에는 초록이 무성한 상태여서 외관 하나 만으로도 이목을 집중하기 충분했었는데요.

지금은 너무도 추운 날씨에 외관의 식물들이 엥~~~ 흉물스러워졌어요.

작가가 본다면 많이 실망할 것 같습니다.

 

방콕의 시암파라곤에도 내부 분수와 함께 2층 3층 난간에 수직정원이 꾸며져 있는데요.

실내인데다 따뜻한 나라라 그 모습을 잘 유지할 수 있었지만

겨울이 되면 너무도 추워지는 우리나라에서 이 작품은 곤욕을 치룰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44회 전국공모 부산미술대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하필 우리가 방문한 날이 전시의 마지막 날인 12월 25일이네요.

 

 

 

 

부산현대미술관의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기획전이나 특별전에는 관람요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일반 4,000원이었는데요.

관람을 다 하고 난 느낌은 '이걸 왜 돈을 받지???' 입니다.

공모전인데.. 이 관람료로 상금주나요?

 

 

기본 관람료 2,000원 정도였다면 모르지만

4,000원을 주고 보기에는 작품에 아쉬움이 많은 전시였습니다.

 

 

 

 

우선은 티켓을 샀으니 인증샷 해주고요.

뒷편으로 보이는 전체적인 로비의 내부 장식도 작품입니다.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의 <가끔이나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은 나 자신뿐이다(Yourself is sometimes a place to call your own)>의 작품입니다.

 

 

 

 

먼저 1층의 전시실로 갑니다.

몇 점의 조각 작품 외에는 다 수묵화전이었습니다.

 

 

 

 

시집가는 날을 표현한 닥종이 인형들

 

 

 

 

원근감이 뛰어나서 입체적으로 보였던 작품인데..

어린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혹시 이 작품의 제목이 '단풍으로 물들다'일까요?

작품을 보며 상상해 봅니다. ^^

 

 

 

 

1층 전시실을 나오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이 커다란 주황색의 네모 설치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게 뭘까요? ^^

 

 

 

 

이 작품은 창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내부에 들어가면 이 또한 미술작품입니다.

미술관 로비를 장식했던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또다른 작품입니다.

 

 

근데 특이한 건 이 작품은 보고 감상만 하는 작품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작품으로

현재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

불이 켜졌다 꺼졌다 반복하는 네온싸인 글귀는 시선을 집중시키고

눈이 빙글빙글 돌것 같은 내부 무늬 때문에 공간은 훨씬 넓어 보입니다.

 

우리는 우선 작품부터 감상하고 오기로 하고

이곳을 나서려고 하는데.. ㅋ

나가는 것도 창문으로~~

나가는 문은 더 작은 창문으로 나가야 합니다.

토비아스의 작품이 꼭 누군가의 생각 많은 뇌 속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 같은 느낌니다. ^^

 

 

 

 

2층에서는 서예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너무 많은 서예 작품들이라.. 오랜 관람을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지하에는 서양화가 전시되고 있다고 해서 내려가 봅니다.

내려가는 계단에서 보이는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독서 공간인데

밝은 색상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뒹굴며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맘에 드는 공간입니다. 

 

 

 

 

이곳이 어린이예술도서입니다.

을숙도의 갈대숲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책과 예술작품을 매개로 새로운 독서 환경을 시도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저도 들어가 보고 싶은 공간입니다.

 

 

 

 

어린이예술도서관매주 수요일 ~ 일요일 10:00 ~ 17:00 까지 운영하고요.

매주 월요일, 화요일, 1월 1일은 휴관입니다.

그리고 보호자 동반은 필수이니 참고 하시고요.

4세 이상 어린이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시간은 50분 1일 1회에 한해 이용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습니다.

 

 

 

 

지하 1층의 서양화 전시장은 화려한 색상으로 무척이나 밝아 보였습니다.

위층의 전시들이 수묵화와 서예전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진 듯요. ㅠㅠ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표현들..

모든 것들이 그림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고정관념을 빼야한다는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색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작품

역시나 특별상을 받으셨네요.

 

 

 

 

진해의 벚꽃길을 그린 것 같은 이 작품은

벌써 봄을 기다리는 마음인지..

함께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길을 바라 보게 만드네요.

 

 

 

 

아이들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끼리..

 

 

 

 

작품을 바라보면 그 작품이 다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색감이 아주 뛰어났던 작품들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그림으로 잘 그릴 수 있다는 것

무척 부럽고 해 보고 싶은 일입니다.

 

 

그림을 감상하며 갑자기 문화센터 그림그리기 강좌라도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몇 년 뒤면 지금 부럽게 바라보는 일들이

아주 조금은 나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겠지요.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이 작품은 봄에 핸드폰 초기 화면으로 지정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봄을 몰고 온 벚꽃만으로도 설레는데..

봄을 온몸으로 음미하고 있는 이 호랑이의 미소가 너무 좋습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온세상이 저절로 봄입니다.^^

 

 

 

 

서양화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찾은 토비아스 카페

미술관이 6시까지 운영이라 이곳도 곧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일부러 왔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차 한 잔 즐기고니다.

 

 

 

 

미술 작품 내에서의 차 한잔이라..

누군가의 뇌속에서 미술관에서의 감회를 풀어내고 옵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2019년 전시준비 및 내부공사로 인해 임시 휴관을 한다고 합니다.

218. 12. 26 ~ 2019. 2 까지

정확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추후에 공지 한다고 하네요.

 

 

2월 다시 개관을 하고 봄을 맞이한다면

부산현대미술관 외벽의 수직정원도 다시 되살아나 멋진 모습을 되찾겠지요.

그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좋은 전시회로 다시 개관을 할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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