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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봄으로 물들고 있는 광양매화마을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19. 3. 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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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앞서 가 본 광양매화마을

 

 

미세먼지로 하늘이 맑지는 않지만..

따뜻해진 날씨가 마음에 봄바람을 훅훅 불어넣고 있는 요즘입니다

거기다 31,2,3일로 이어졌는 연휴는 집에 가만히 있기에는 봄유혹이 너무 강했죠~^^

 

막상 나가보면 아직 봄이 이른 듯 맘속에 핀 꽃만큼 봄꽃은 아직 더디기만 한 것 같습니다.

급한 마음에 광양으로 봄을 알리는 매화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광양매화축제가 2019. 3. 8() ~ 3. 17()까지 10일간 열리는데요.

한 주 빨리 32일 광양으로 먼저 다녀왔습니다

 

 

 

 

아직 많이 피지 않아서 예쁜 꽃봉오리를 가득 달고 있는 매화

향이 어찌나 은은한지.. 매화의 매력에 푹 빠질 것 같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펼쳐져 있던 매화밭..

아직 만개는 아닙니다.

 

우리가 간 토요일은 마침 섬진강꽃길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세상에나.. 섬진교를 지나고 나서부터 차량통제가 있었습니다.

나는 달리기 안 좋아하는데.. ㅠㅠ

마라톤 때문에 축제 시작 전인데도 불구하고 매화마을 가기 한참 전부터 도로가 주차장 수준이었습니다.

 

2년전에도 경험한 매화마을 가는 길의 교통지옥을 알기에

빠른 판단.. 신속한 실행력~~

건너편으로 보이는 하동고등학교를 지나기 전에 유턴을 해서는 학교에 주차를 하고 4Km정도를 걸어갔습니다.

만만치 않은 거리

그래도 서 있는 차들을 보면 잘했다 싶고..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도 모두 매화가 피어 있어 걸을 만 했습니다.

지나가는 마라토너들에게 응원의 박수도 보내고요~^^

 

 

 

 

매화마을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맞이하는 것이 이 두꺼비상입니다.

희안한 것은 두꺼비가 등에 처녀를 업고 있습니다.

무슨 뜻이 담겨 있는지 당연 궁금해지죠.

 

 

 

 

이 이야기는 섬진이라는 이름이 생긴 유래중 하나이기도 하다는데요.

 

섬진이라 부르기 전에 두치강이라 불리웠는데.. 두치 나루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마음씨 착한 처녀가 살았다고 합니다.

하루는 저녁밥을 짓고 있는 처녀 앞에 큰 두꺼비 한마리가 나타났는데 두 눈을 껌뻑 껌뻑이며 쳐다보는 두꺼비를 불쌍히 여긴 처녀가 밥도 주고 집도 지어주어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3년이 지난 어느 날 큰 홍수가 나서 집도 떠내려 가고 사람도 떠내려 가는 난리통에 물에 빠져 허우적 대는 처녀를 이 두꺼비가 등에 업고 강기슭까지 헤엄을 쳐와 처녀를 살렸다고 합니다.

너무 지쳐 죽은 두꺼비를 처녀는 이 강기슭에 잘 묻어주고 매년 제사를 지내주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나루를 '꺼비 나루'라는 뜻의 '섬진()나루'라 부르고 강이름도 '섬진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려~~

 

 

전설의 고향~~~^^

 

 

 

 

섬진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는 매화마을

곳곳에 이렇게 예쁜 문구로 포토존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사람들을 따라 홍쌍리 매실가를 향합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시기가 좀 늦게 온 것도 있지만..

마을까지 오는 길이 너무 오래걸려 지쳐 있었던 터라 마을 아래에서만 잠시 놀다 갔었는데요.

진짜 매화마을을 보려면 당연 홍쌍리 매실가를 다 둘러보시길 권합니다.

만개시에는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

 

 

 

 

아직 드문드문 핀 매화지만 그 향과 우아함이 군자답습니다.

 

 

 

조금 오르면 보이는 광양매화문화관

매화와 매실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잠시 쉬어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홍쌍리매실가에서 만든 매실청과 매실장아찌 매실 화장품 등도 만날 수 있고요.

 

 

매실 아이스크림.. 매실차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매실와이너리에서는 매실주가 익어가고요.

 

 

 

 

앞은 매화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망 좋은 창입니다.

 

 

 

 

매화문화 전시실 입구에는 한 폭의 매화 그림이~~

 

 

 

 

매화와 매실에 대한 상식들도 접할 수 있습니다.

 

 

 

 

매화가 수 놓아진 꽃신..

매화가 그려진 한복.. 장신구들도 구경할 수 있고요.

 

 

 

 

매화와 옛어머니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매실명인  홍쌍리 여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요.

 

 

 

 

매실은 숨쉬는 우리 항아리에 담아야 제대로 숙성이 된다고 하죠~

홍쌍리 매실가에서는 2000여개가 넘는 제래식 항아리에 매실을 담고 장을 담는다고 합니다.

 

 

이 항아리에서 10년이상 숙성된 매실은 말 그대로 매실물이 아니라 황금물이라고 한답니다.

그만큼 귀하고 좋은 것이라는 뜻이겠지요.

 

 

 

 

나와서 매실마을을 둘러봅니다.

매화가 만개하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아직 많은 매화가 피지 않다보니 이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모두들 너무 바쁘네요~^^

 

 

 

 

매화마을의 안내도 입니다.

광양매화문화관을 지나 청매실농원을 둘러 보러 마을로 들어가 봅니다.

 

 

 

 

옛주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집은

마당 가득 매화가 피니 앞마당으로 봄이 절로 들어온 듯 합니다.  

 

 

 

 

1920년대 지어진 북촌의 현대식 한옥의 형태를 닮았습니다.

이때부터는 대청마루에 추위를 막기 위해 유리문을 달았었거든요.

마루에도 앉아보고..

멀리 섬진강 바라보며 즐기는 봄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것만 빼면요~~

 

 

 

 

이곳은 어디에서 찍어도 아름답습니다.

 

 

 

 

옛주택을 나와 맞이하는 거대한 매화나무

청매실농원에서 보호수로 지정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국가명인 홍쌍리여사의 시아버님 율산 김오천 옹께서 1917년에 심은 매실나무로

이 곳에서 시작한 청매실농원이 전국으로 퍼져갔다고 합니다

 

 

100년이 넘은 나무입니다.

그 규모와 위풍당당함이 대단합니다.

 

 

 

 

매실농원에서는 지역민들의 장터가 함께 열리는데요.

지역민들이 가지고 나온 먹거리들이 싱싱하기도 하고요.

가격도 착합니다.

 

홍쌍리 매실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간이 국수집과 파전막걸리 등도 파는데요.

추천하건데.. 여기에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래 동네 식당에서는 너무 비싸게 팔고 식당의 기본도 갖춰지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특히 품바공연하는 바로 옆 식당은 이용하지 마세요.. ㅠㅠ

 

여기는 파전 8,000원 크기가 작지도 않고 오징어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매실 막걸리 5,000

국수 5,000(삶은 계란 2개 포함)

지역민들도 도와주고 우리는 좋은 가격에 맛있게 먹어서 좋고요~

 

 

 

 

여긴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

홍매화가 하얀색 매화보다 먼저 피는지..

오는 길 내내 홍매화는 벌써 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여기 홍매화는 완전 만개했는데요.

바위에 새겨놓은 매화 꽃잎들과 함께 너무도 예쁜 포토존

사진 찍기 위해 줄서서 기다립니다.

 

 

 

 

청매실농원 가는 길

저 언덕이 다음주 축제 기간에는 모두 하얗게 물들 것 같습니다.

매화의 색갈도 정말 다양했는데요.

포인트가 되어 주었던 홍매화..

은은한 색을 자랑하던 분홍 매화..

고고함을 뿜어내던 하얀색 매화..

싱그러움을 주던 연한 초록빛을 띠던 매화..

귀한 오색매화는 꽃잎에 분홍 줄무늬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매화였습니다.

 

가신다면 하나 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이름도 특이한 쫓비산

이 산책로를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심어진 산언덕을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벌써 교통통제로 4Km이상을 걸어 온 터라 3Km... 겁나서 포기합니다. ㅋ

 

 

 

 

청매실농원의 살아있는 항아리숙성 장독대입니다.

넘 멋지지 않나요~

매화 가득.. 하늘 가득 품은 생명입니다.

 

 

 

 

홍매화와 어우러진 하얀색 매화

넘 예쁘지요~

축제기간에 들려보세요.

 

 

이렇게 활짝 핀 매화를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은은한 향은 덤입니다.

 

 

 

 

전망대 가는길

어디를 가나 마을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정자에서 바라본 매화마을

아직 매화가 다 피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 모두가 하얗게 물드는 날 정말 멋있을 것 같습니다. 

 

 

 

 

앞쪽은 이제 매화가 피기 시작했고요.

따뜻해진 날씨로 마음은 벌써 봄인데.. 자연은 아직은 이르다고 하네요.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실제로 보아야 더 아름답습니다.

 

 

 

 

활짝 핀 홍매화

정말 고운 홍색을 가졌습니다.

이대로 한복에 새겨도 될 것 같습니다.

 

 

 

 

전망대 정자도 한 컷 찍어주고요.

 

 

 

 

키 낮은 매화가 터널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초가집을 배경으로 한 매화

넘 예쁘죠~

 

 

 

 

아직은 봉오리 상태인 매화가 아쉬운 곳입니다.

 

 

활짝 핀 매화로 가득해질 이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이 갑니다.

 

 

 

 

광양에서 개화시기를 정말 잘 맞춘 듯합니다.

이번 축제기간이면 정말 아름다울 매화마을입니다.

 

 

 

 

동산 곳곳에 동상들도 많았는데요.

최불암씨 동상도 있고요.

오세암의 천진난만한 길손이도 있습니다.

 

 

 

 

자세히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보면 볼수록 더 빠져드는 매화입니다.

 

 

 

 

이곳은 이서진과 하지원이 나오는 '다모'촬영지라고 합니다.

"아프냐?",  "예",  "나도 아프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유명한 대사를 찍은 곳이라고 하니.. ㅋㅋ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

 

 

 

 

돌아오는 

선진강 둘레길 곳곳을 장식한 문구들이 참 좋습니다.

나의 삶도 꽃길..

그대의 삶도 늘 꽃길이기를~^^

 

 

 

 

예쁘게 핀 매화가 내게는 얼굴을 가리고

잔잔히 흐르는 섬진강만 바라보고 피었네요.

 

 

 

 

마음에 벌써 들어온 봄..

서둘러 오고 있는 봄 들녁..

 

 

향기로운 매화로 맞아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광양매화축제 기간 매화마을 주차장 사진 함께 올립니다.

참고하셔서 조금 걷는 길도 모두 매화로 넘쳐나니 미리미리 주차 준비하고 오세요. 

 

 

여기까지가 이른 봄맞이 다녀온 광양매화마을 후기이고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공감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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