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는 맛집군

누구나 반하게 만드는 가음정 족발집 - 행운정

수다방 방장 2019. 6. 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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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는 날씨..

마땅히 해 먹을 반찬도 없고.. 왠지 원기를 북돋우어 주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

생각난 곳이 언제나 생각만 해도 군침이 고이게 만드는 가음정시장 행운정 족발집의 불족발~

마음먹은 김에 안 가볼 수가 없겠죠?

가음정 시장으로 출발합니다.

 

창원에 아직 남아있는 오래된 전통시장 중 아직도 장사가 잘 되는 곳입니다.

규모도 크고.. 없는 물건 없이 풍성한 곳..

붐비는 시간은 피해서 왔는데 아직 시장은 맛있는 먹거리들로 가득합니다.

 

반찬 가게에서도 푸짐한 먹거리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요.

 

횟집 수족관에서도 싱싱한 횟감들이 가득합니다.

 

생선가게에서도 윤기가 나는 생선들이 지갑을 털어갈 모양새입니다.

 

넘 예뻐서 절로 눈길이 가던 갑오징어

 

 

어찌나 싱싱하고 헤엄치는 모습이 귀여운지.. 사람이 예쁜 이런 녀석들을 꼭 먹어야 하나요? ㅠㅠ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녀석을 찍었는데 표정이 정말 사람 같습니다.

누가 누구를 관찰하고 있는 건지 잠시 헷갈리는 순간이었습니다. ^^

 

드디어 도착한 행운정

창원 사람들이면 대부분 다 알고 있는 창원의 맛집입니다.

늘 손님으로 북적대는 이곳은 회식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입니다.

늘 그 자리에.. 늘 같은 맛으로 있어주어서 넘 감사한 집이기도 합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에서 선정한 우리시장 맛집에도 선정되어서 인증서까지 갖고 있습니다.

상 줄만한 집입니다.

 

가격도 착해서

프렌차이즈 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가격이죠~

양으로도 승부가 안됩니다.

국밥도 6,000원 넘 착한 가격에 절로 신이 나네요.

 

 

우리 가족은 세 명

선지국밥.. 모듬국밥.. 나는 도저히 족발 먹고 국밥까지 먹을 자신이 없어서 패스~

오리지널 족발도 먹고 싶고..

불족발도 먹고 싶고~~~

"어떻게 해야 되지?" 하고 있으니 대(大) 자로 주문하면 반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로 이거야~~ 하며 반반 족발로 주문~

 

아들이 좋아하는 모듬국밥 먼저 들어와 주시고요.

한 국밥 먹을 줄 아는 아들..

다대기.. 새우젓.. 부추무침까지 척척 집어넣고서는 캬~ 하며 먹습니다.

"이 집 진짜 맛있다"를 연발하며~~

 

남편이 시킨 선지국밥

자고로 피가 모자란답니다.. ㅋㅋ

결혼하고 남편 때문에 처음 먹어보기 시작한 선지

즐기지는 않지만 왜 좋아하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

 

갓 버무린 김치.. 잘 익은 깍두기..

족발과 함께 깻잎에 싸 먹을면 넘 개운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양파장까지~

세팅 완료되고 나니

 

드디어 나왔습니다.

불족발~~

어떻게 양념해야 이런 맛이 나는지..

매콤 달달.. 잘 삶아진 족발은 쫀득쫀득 야들야들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쉴 새 없이 젓가락이 움직이고 있는데.. 

 

오리지널 족발이 나왔습니다.

옅은 간장 맛이 배인 이 야들야들한 족발은~~~

근데 대(大)자 30,000원에 이 양이 실화입니까~~~? 허걱

거기다 족발에 따라 나오는 국물은 국밥 1인분 양입니다.

 

 

허걱 허걱..

국밥 두 개만 주문한 건 넘 현명한 선택

근데 이걸 어떻게 다 먹고 가나요? ^^

 

불족발 여러 번 집어 먹고 서도 이 정도 양입니다.

사진 보니 다시 먹으러 가고 싶네요~~^^

결국은 다 못 먹고 반은 포장해서 왔습니다.

집에 와서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었는데..

넘 부드럽고 촉촉하게 삶긴 족발이라 마르는 것 없이 거의 그대로의 맛이 살아났습니다.

 

점점 더워지고.. 여름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사계절 언제나 인기 있는 가음정시장 행운정 족발 드시고 원기 회복하셔서 건강 지키세요~^^

 

 

행운정 족발로 메뉴 고민 해결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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