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여행 중입니다.
지금 제주의 벚꽃은 얼만큼 피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꼭 알려진 곳이 아니더라도 이동 중 곳곳을 지나다 보면 어디서든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비가 온다고 하고..
바람 많은 제주에 바람까지 분다면..
주말이 지나면 반은 다 떨어질 것 같네요.
제가 다녀온 곳 중 지금 만개한 멋진 벚꽃을 볼 수 있었던 곳을 소개합니다.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제주대학교
여행 이틀째에 들렸었는데요.
2차선 도로 옆으로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정말 마음 편하게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했었는데요.
해가 좀 많이 기울다 보니 벚꽃의 화려한 색감이 잘 안 잡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햇살이 좋은 아침시간과 햇살 가득한 낮시간에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벚꽃터널이 이어지며 시선을 잡는데요.
이곳에만 주차가 가능한 줄 알고 마음 졸였더니..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할 곳이 더 많습니다.
제주대학교 캠퍼스의 입구까지 벚꽃터널은 이어집니다.
만개한 벚꽃이 가지마다 어찌나 탐스럽게 피어 있는지..
아주 건강할 때 보게 되어 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 주에는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볼 수 있겠죠..
이렇게 2차선과 함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계속 이어집니다.
맘 놓고 벚꽃에 푹 빠지셔도 될 듯요.
빽빽하게 피어있는 벚꽃다발입니다.
이제 두 번째 벚꽃 성지입니다.
제주시 삼도1동
(벚꽃거리의 정확한 주소가 안 나오니까 제주중앙여자중학교를 검색하고 오시면 됩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이곳을 검색해서 왔는데..
2차선 도로에 벚꽃터널이 예쁜 곳이었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전혀 없습니다.
차가 밀리는 구간인 데다 벚꽃 구경 온 사람들의 차량까지..
절로 속도가 줄어들어서 아주 느긋하게 구경하며 갈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요..ㅜㅜ
옛 거리를 걷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4~50년대 경성 분위기..^^
차 안에서 바라보는 벚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농로는 꼭 가볼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우선 차가 있다면 상습 정체구간이기도 하고..
차를 세울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벚꽃길로도.. 유채꽃길로도.. 단연 최고라고 꼽을 수 있는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 도로입니다.
서귀포시 가시리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7 조랑말체험농원을 검색하고 오시면 됩니다.)
녹산로 유채꽃도로가 길게 이어지는 중간에 조랑말체험농원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곳을 검색하고 오시면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녹산로 유채꽃도로는 가시리 교차로에서 정석항공관까지 약 4Km의 구간에 벚꽃이 피는 시기에 유채꽃을 함께 피워내서
봄의 느낌을 한껏 뽐내는 곳입니다.
긴 구간 눈이 절로 황홀해지는 곳입니다.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중간중간 조금씩 마련이 되어 있는데 너무 적다 보니..
사람들의 욕심이 유채를 짓밟기도 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너무 서둘지 말고 꽃구경하며 계속 가다 보면 중간중간 공터에 충분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너무 입구 쪽에서 주차하려고 하지 마시고..
우선은 멋지게 핀 벚꽃과 유채의 아름다운 조화를 감상하시며 조금 더 앞으로 가시길요.
정석항공관 이후부터의 도로는 새로 조성을 하고 있는 곳인지..
아직 어린 벚꽃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긴 구간 아름다운 벚꽃과 유채꽃의 아름다운 조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벚꽃구경을 충분히 하셨다면..
네비가 조랑말체험농원을 가리킨다면
조랑말체험농원이 8천200평이라고 하니..
이 어마어마한 면적의 환상적인 유채꽃밭에 풍덩 빠져보시길요.
다음 포스팅으로 유채꽃밭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제주는 지금 지나는 곳 중 많은 곳이 유채꽃이고 벚꽃입니다.
덤으로 한 군데 더 알려드리면
가시리에서 가까운 거리의 모구리야영장도 벚꽃명소로 추천드립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260
다른 곳들이 모두 차들과의 전쟁이라면..
이곳은 야영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책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롭지 않을까 합니다.
벚꽃도 좀 더 가까이.. 여유롭게..
아이들이 있다면 인라인스케이트 장이 갖춰진 이곳에서 뛰어다녀도 될 듯요.
제주에 머무는 동안 벚꽃이 피었고.. 또 바람에 흩날릴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가는 곳마다 벚꽃이 피어있고
가는 곳마다 검은 돌담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유채가 가득 피어 있어서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 방문 중이라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도움이 되시길요..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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