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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채꽃 명소 어디로 가면 좋을까 - 지금 제주 유채꽃은?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21. 3.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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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은 유채꽃과 벚꽃을 함께 보고 싶어서 욕심을 좀 내었습니다.

그래서 유채꽃이 조금은 질 시기더라도 벚꽃이 피는 3월 말로 일정을 잡아 제주도로 왔는데요.

 

없을 것만 같던 유채꽃이 아직도 제주도 곳곳에 가득 피어 기분까지 샛노란색으로 환하게 물들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 여행 중 만난 유채꽃 명소와 3월말 현재 유채꽃을 볼 수 있는지.. 꽃은 얼만큼 피었는지.. 또 졌는지 알려드립니다.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산책길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69-1

 

 

이번 여행은 서쪽 애월쪽으로 돌지 않고 먼저 동쪽 함덕 쪽으로 향했는데요.

이틀째 되던 날 함덕해수욕장 바로 옆 서우봉 산책길의 유채꽃밭을 찾았습니다.

이 유채꽃밭은 함덕 청년회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채를 심어 놓았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밟기도 했고

또 품종이 키가 크지 않은데다.. 일찍 심었는지.. 지금은 거의 지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래도 화사한 노란색이 푸르디 푸른 함덕 바다를 만나니 절로 힐링이 되는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역시 제주는 바람이.. 바람이 정말 장난 아니게 부는데요..ㅠㅠ

이 와중에도 정말 굳굳하게 햇볕 품고 자라는 유채가 기특하기까지 했습니다..ㅋ

 

 

유채꽃으로 인해 함덕바닷가의 아름다운 물빛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하도리 별방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354 

 

다음날에는 성산일출봉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월정리 해수욕장을 들러서 성산일출봉 쪽으로 내려가며

빨리 갈 수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유채가 샛노랗게 가득 피어있는 것이 검은 제주도의 현무암과 너무도 잘 어울렸고 예뻐서

계속 중간중간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별방진은 조선 중종(1510년)때 제주목사 장림이 우도 부근에 출몰하는 왜구의 침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쌓은 진으로 마을 전체를 둘러친 일종의 성입니다.

마을이 이렇게 두껍게 쌓인 성안에 있었으니 얼마나 든든했을까 싶네요.

지금은 도로를 내기 위해 많이 허물고 또 집을 짓기 위해서도 많이 허물어 이어지는 길이가 앞쪽만 남아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매번 짧은 일정 때문에 지날 때마다 여긴 뭘까... 궁금했었는데 이번에야 의문점이 풀렸습니다.

여행이란..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어야 하는건데..

이번 여행에서 그 여유를 느끼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진 안으로 들어서자..

진안에 가득 핀 유채를 보고서는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반은 지고 있었고 반은 아직도 싱싱한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다음번에도 봄에 온다면 가장 먼저 달려오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하늘과 검은 돌담과 샛노란 유채가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성벽을 따라 걸으며.. 여행의 묘미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저처럼 혼자 여행 오신 분이 한 분

이 성벽에 홀로 앉아 온몸으로 자유를 누리고 계셨습니다.

나도 그렇게 눌러앉아 있고 싶었는데..

같이 그러고 있으면 방해될 것 같아.. 조용히 자리를 옮겨봅니다. 

 

 


 

해맞이 해안로 어디쯤...

 

 

종달리 해안도로를 지나 해맞이 해안로를 따라 내려가며 만나게 되는

이름 모를 장소 옆의 유채꽃밭

개인이 심어 놓은 유채는 키가 커서 옆에 서면 가슴까지 오는 높이의 유채라 정말 유채꽃 밭에 풍덩 빠진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성산일출봉 쪽으로 거의 다 와서는 이름 모를 카페 옆에 심어져 있던 유채꽃

늦게 파종을 했는지 키도 크고 싱싱한 유채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성산일출봉 쪽 돈을 받고 입장을 시켜주는 유채꽃밭을 갔었는데..

보자마자 그냥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그곳의 유채꽃은 꽃도 거의 졌을 뿐 아니라 키도 작아서

길에서 무심히 만나게 되는 유채꽃보다 훨씬 예쁘지 않았습니다. ㅜㅜ

 

 

다음날 녹산로 유채꽃도로로 향할 때

성읍민속마을 주변을 지나면서 만나게 된 유채꽃밭

개인 밭인 것 같은데도 그 규모가 상당합니다.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또 멈추어서 얼굴도장 한번 찍고 갑니다.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도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도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우선은 긴 구간 그 길이에 감탄이 절로 나왔고

마침 만개한 벚꽃과의 조화에 다시 한번 감탄을 했습니다.

지금의 구간은 4Km 정도의 구간으로 이어져 있는데..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아직은 심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어린 벚나무들이 이어지는 걸 보니

이 구간은 전체적으로 유채꽃과 벚꽃의 명소로 가꾸어질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이렇게 많은 부분 세심하게 관광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제주로 오고 싶어 지는 것이겠지요.

 

 

녹산로 유채꽃도로 구간의 유채도 한창입니다.

시기는 조금 지났지만

파종시기에 따라 조금 더 늦게 핀 꽃이 있어서 아직은 너무도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조랑말체험공원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7

 

녹산로 유채꽃도로 중간에 위치한 조랑말체험공원은 유채와 벚꽃을 구경하며 계속 가다 보면 절로 도착하게 되는 장소입니다.

 

 

조랑말 체험공원은 저도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는데..

들어서며 어마어마한 면적에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넓은 장소에 관광을 위해 이런 수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눈길이 닿는 끝까지가 모두 샛노란 유채꽃입니다.

 

 

하늘의 색깔과 조화를 이루어서 너무도 예쁩니다.

유채꽃 하면 꼭 가봐야 하는 장소 첫 번째 장소는 이곳 조랑말체험공원입니다.

 

 

한낮이라 햇볕이 뜨거운데도

유채꽃 사이에 들어가 꽃도 좀 더 예쁘게.. 사람도 좀 더 예쁘게 찍고 싶어서 발길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정말 넓은 곳이다 보니

각자 각도만 잘 잡으면 사람 없는 나 홀로 사진도 가능합니다. 

 

 

유채꽃도 아직 너무도 싱싱한 모습으로 있는 곳이라

제주 유채꽃 방문하신다면 당연 첫 번째 방문지로 추천합니다.

 

 


 

중문의 엉덩물계곡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3384-4

 

 

중문 관광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엉덩물계곡

색달 해수욕장 주차장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면 바로 옆으로 엉덩물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는지라.. 절로 길 안내가 됩니다.

 

 

처음 올라갈 때는 유채꽃도 별로 많지 않고 규모도 크게 보이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속았나 싶었는데요..

조금씩 위로 올라갈수록 이곳도 정말 장관입니다.

 

 

지금은 유채가 지고 있어서 조금 덜 풍성해 보이는데..

시기를 맞추어서 온다면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가 될 곳이네요. 

 

 

중문의 우뚝우뚝 솟은 야자수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또 새롭습니다.

 

 

 

봄은 정말 신비로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생명들을 키워내고..

예쁘게 색깔 옷을 입혀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꽃 피우게 한다는 게..

신비한 자연의 섭리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산방산 유채꽃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원앤온리 주변

 

 

 

 

사계해안도로를 가며 산방산 옆을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이 보입니다.

카페 원앤온리로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 쪽에 있었는데요.

 

 

 

산방산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담을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시기적으로 조금 늦게 심었는지..

어제 비가 많이 왔었는데.. 그 비 머금고 너무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2월부터 피기 시작한 유채꽃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지만..

조금 늦게 심은 곳에서는 아직도 맑고 환한 유채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보라색을 머금은 갯무꽃과 함께 어우러져 핀 곳이 많아

또다시 멈춰 서게 하는 곳이 많습니다.

 

여행은 계획을 하는 그 순간부터 설레고

여행하는 동안에는 작은 돌멩이 하나.. 풀꽃 하나까지도 신비롭고 어여쁘게 보게 되는 마법이 있는 듯합니다.

이번 좀은 길게 잡은 여행 일정 덕분에 너무도 많은 제주의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의 제주 여행이 행복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하시길요..^^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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