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귀포 올레시장 - 핫플들은 어디어디 일까?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21. 4. 26. 00:10

본문

반응형

8박 9일의 여행 중 6일째 되는 날..

비가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오를 넘기면서 부슬부슬 비가 오기 시작했지요.

 

오늘은 서귀포 치유의 숲을 예약해 놓은 날..

비가 오는 줄 알면서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ㅋㅋ

비 오는 숲이 보고 싶어서 비를 쫄딱 맞으면서 서귀포 치유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비 오는 치유의 숲은 너무도 좋았고..

평화로웠고.. 신비로웠습니다.

근데.. 숙소에 돌아오니.. 무지 피곤해졌다는..ㅜㅜ

 

그래도 서귀포에 왔는데.. 올레시장을 안가볼 수는 없겠죠?

숙소가 헤이 서귀포 였는데..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여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이중섭거리에서 연결되는 쪽은 남문 쪽이고 천지연폭포 쪽 방향에서 연결되는 쪽은 서쪽 입구인데

제가 걸어서 도착한 곳이 서쪽이었고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만나게 된 마농치킨으로 유명한 중앙통닭 본점

헉~~ 이렇게 한방에 핫플을 발견하게 되다니..

시장이 전체적으로 공사 중인지.. 주변은 좀 어수선했습니다. 

 

 

마농치킨으로 유명한 중앙통닭 본점은 벌써부터 미리 주문을 받고 있었는데요.

주문과 계산 후 치킨이 나오는 시간에 찾으러 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지금 구매하면 50분 후에 찾으러 가야 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번에 혼자 여행을 왔고

치킨 한 마리를 다 먹기는커녕 반도 먹을 자신이 없었기에

여기였군!! 하며 눈도장만 찍고 이동합니다.

 

 

시장 내 큰 네 갈래 길이 만나는 교차로가 있는데 여기 코너에 위치한 어썸와플(AWESOME WAFFLE)

어디에도 없는 와플이라는 간판 아래

녹차와플.. 감귤와플.. 오레오와플.. 견과류 와플 등

정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와플들이 여러 종류 있었습니다.

가격도 모든 메뉴 동일하게 4,000원

우선 찜해두고 이동

 

 

우도 돼지네 땅꽁만두 올레본점

조금 일찍 시장을 방문한 거라

처음 지날 때는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었는데..

다른 것을 사고 오는 동안 이렇게 줄이 길어졌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집이 맞나 봅니다.

 

 

사람들의 관심에 따라 유행하는 음식이 계속 바뀌고

이번에는 이 음식이 핫하다가..

다음번에는 저 음식이 핫해지는..ㅋ

우도 만두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줄이 길어서 사는 것을 포기해서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길쭉한 땅콩모양처럼 보이게 한 만두였습니다.

땅콩가루를 섞어 만두피를 만들었다고 하니..

고소함이 남다르겠지요. 

 

 

동문시장에도 있던 흑돼지김치말이삼겹살이 여기서는 흑돼지김치말이집으로 되어 있고요.

원조 전복김밥올레 계란말이 전복김밥 이란 간판으로 비슷한 음식을 팔고 있네요.

 

 

이 집은 동문시장에는 없던 메뉴인 것 같은데요.

흑돼지와 오징어가 만난 오돈꼬치

제주산 흑돼지에 국내산 통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오돈꼬치입니다.

 

 

가격은 9,000원

맵기조절도 가능한데요.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 선택하면 소스를 뿌려주십니다.

 

 

맛있어 보여서 오돈꼬치 산다고 시간을 보내 버렸더니

다른 음식을 사기에는 줄이 너무 길어져 버렸습니다. ㅠㅠ

 

올레시장 오돈꼬치 불쇼

 

이곳에도 동문시장처럼 미리 조리해둔 음식을 부탄 가스불로 데워주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런 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또다시 이곳에 줄을 서게 된 건... 건망증.. 깜박증.. ㅠㅠ

그냥 통오징어가 맛있어 보여서였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ㅋㅋ

 

 

오돈꼬치에서도 동문시장 야시장처럼 랍스터치즈구이를 팔고 있었는데요.

가격은 이곳이 훨씬 비쌌습니다.

동문시장은 반마리 7,500원  올레시장은 9,900원

경쟁자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겠지만.. 가격이 좀 비싼 듯하네요. 

 

 

네이버 지도가 위치를 잘못 알려줘서 한참을 헤매다 찾은 흑돼지고로케

유행이라는 게 돌고 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이 집을 보고 든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줄 서서 먹던 흑돼지고로케가 손님이 뚝 끊겼더라고요. 

 

 

이곳에서 바로 먹으면 이렇게 케첩으로 귀여운 돼지를 그려주시는데..

저는 포장이라 그림 없이 사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흑돼지고로케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

미리 튀겨두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가고 나서 튀겨 주기 때문에 5~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미리 조리해 둔 음식이 아니고 바로 튀겨서 주는 거라 정말 맛있었고요.

 

오돈꼬치는 미리 조리해둔 음식이라 금방 한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없었고

돼지고기의 너무 퍽퍽한 느낌 때문에 반마리 먹기도 힘들었는데..

흑돼지고로케는 양파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돼지고기의 퍽퍽함을 아주 부드럽게 해 주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혼자 온 여행이라 다 먹을 수 없으니 여러 가지를 사서 맛볼 수 없었던 게 좀 아쉬웠습니다.

잘 먹는 남편이랑 같이 왔으면 좀만 먹고 나머지는 다 패스하면 끝인데..ㅋㅋ

혼자 온 여행..

너무도 자유롭고 평화로워 행복 지수가 만땅이다가

이럴 때는 남편 생각이 쪼~~끔 나네요..ㅋㅋ

 

 

서귀포올레시장이 좋았던 점은 동문시장과는 달리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시장 가운데는 비워두고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에는 꽃도 심어져 있고

잉어도 키우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여유로운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다른 곳은 이 가운데 자리까지 상인들이 가득해서 너무 번잡스러웠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특색을 갖고 제주의 모습을 담은 간식들이 많았는데요.

이건 귤찐빵

마농치킨을 팔던 중앙통닭 본점 맞은편에 있습니다.

 

이중섭거리를 따라 올레시장으로 오시는 분들은 시장 안에 네 갈래로 갈라지는 곳까지 올라오셔야 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공원형 의자가 있는 곳까지는 오셔야

올레시장의 맛있는 주전부리 간식 핫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모든 것을 조금 더 자세히 보게 되고..

조금 더 집중을 해서 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느낀 제주의 교통시스템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번잡한 제주시나 애월 쪽이 아니면

이렇게 넓은 네 갈래 교차로 4차선 도로인데도 신호등이 없습니다.

정말 놀라운~~~~@.@

그래도 모두들 양보해가며 너무도 안전하게 잘 다닙니다.

이런 모습이 정말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범섬과 새연교

 

 

오늘은 하루 종일 비와 바람이 제주임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비 오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는 저는 너무도 행복했던 날이기도 했고요..^^

운동화는 다 젖어버렸지만..

밤새 마르겠죠.. 뭐..ㅋ 

 

 

숙소에 돌아와서 꺼내 본 흑돼지 고로케

 

 

두툼하니.. 겉바속촉..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고로케를 종류별로 더 양껏 사 올 걸 그랬습니다.

 

 

맛있어 보였던 오돈꼬치는 술안주로는 딱이겠으나..

그냥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돼지고기가 너무 퍽퍽해서..ㅠㅠ

몸통보다는 차라리 오징어 다리가 훨씬 맛있었습니다..ㅋ

 

 

그리고 숙소 와서 생각난 깜박증..ㅠㅠ

서귀포올레시장 공영주차장 쪽에 있는 하르뱅쇼에서 뱅쇼를 꼭 사야지 했는데..

사람들에게 휩쓸려 다니느라

정말 사고 싶었던 뱅쇼를 깜박하고 사 오지 않았네요..

정말 아쉽아쉽..ㅜㅜ

다시 가려니 귀차니즘이 온몸을 감싸고 좀만 아프던 다리가 이제 넘 아픕니다..ㅋ

 

여름휴가 때는 남편이랑 같이 와서 마농치킨우도 땅콩만두 그리고 하르뱅쇼에서 뱅쇼를 꼭 먹어보는 걸로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277-1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과 주차장..

그리고 동문시장 핫플 모두 지나가는 동선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제주동문시장 야시장 핫플 동선 포스팅

 

함께 해주시는 공감댓글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