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푸짐하고 맛난 미즈컨테이너(MIES_container)
롯데백화점에 의류교환을 하러 갔다 아들과 들린 미즈컨테이너.
처음 오픈 후 상당한 인기를 누린 집이었는데..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들렸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변함없이 맛있는 요리를 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예전에 여기 들렸을 때는 들어서자마자 서빙을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제히 들어오는 손님을 향해 무슨 구호를 너무 큰소리로 외쳐대는 바람에 화들짝 놀라곤 했었습니다. 그뿐일까요..ㅋㅋ
음식이 나오면 자리에 가져다주면서도 뭐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음식을 먹고 있는 동안에도 새로운 손님들이 들어오면 또 모든 아르바이트생들이 합창으로 크게 외치고~ㅜㅜ
가까운 곳에 아르바이트생이라도 서 있는 경우에는 경기를 할 정도로 놀라기도 했는데요. ㅋㅋ
놀라고.. 쳐다보고.. 웃다가.. 또 먹고 있다가.. 또 깜짝 놀라고..
^^~~
음식을 먹는 내내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데 도대체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 외침이 좀 줄어든 듯..^^ 나는 못 들었는데 아들은 들었다고 하네요.
소리가 많이 줄어들었나 봅니다.ㅋ
내부 장식도 특이한데요..
천정에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고요. 전등들도 공장 같은 곳에서 쓰는 대형 전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벽면을 장식하는 이 사진들은 좀은 다른 분위기죠~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휴가 기간이라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 듯합니다.
여기는 주문 시 직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저기 보이는 왼편의 주방으로 가서 주문을 하고 결재를 해야 음식이 나옵니다.
메뉴판의 메뉴들은 공장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사진들이 무척이나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로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가격. 선택권을 아들에게 넘겼더니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 하나랑
바베큐 플레이트 하나 그리고 음료를 시켰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비주얼이 무척 좋아 보이지요.
주문을 하고 나면 주는 안전모 자리번호..ㅋㅋ
미즈컨테이너의 포인트는 특이한 이 안전모죠~^^ 음식이 나오기까지 이 안전모가 테이블 번호를 대신합니다.
아들 써보기도 하고 신났네요.
테이블에 미리 셋팅 되어 있는 수저와 접시들
이쪽은 바깥으로 오픈이 되어 있는 구역입니다.
음식을 먹으며 바로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야외 카페도 아니고 묘하네요.ㅋ
차라리 정원이었다면 최고의 자리였겠지요~^^
음식이 나오기까지 다시 둘러보는 실내
베이컨 크림 파스타가 먼저 나왔습니다. 크림의 농도도 좋고 스파게티 면의 삶음 정도도 아주 좋습니다.
여전한 미즈컨테이너의 또 다른 이벤트..ㅋㅋ
음식을 가져다주고서는 먹기 전 좋은 음식 잘 먹겠다고 직원과 손님이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음식 먹기 전 나누는 웃음으로 기분 좋아지는 이 액션은 어느 소화제보다 더 훌륭한 소화제겠지요~
기대했던 바베큐 플레이트.
와우~ 첫째 넉넉한 양이 넘 맘에 들고요.
세가지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오븐에 구운 닭인데 고기가 정말 연하고 부드럽고 다릿살만으로 만든 듯 쫄깃합니다. 치즈 듬뿍 나초도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더라고요..^^
주식도 되겠지만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메뉴에 맥주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린 미즈컨테이너였는데 변함없이 맛있는 집이었네요.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친구들과 다시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위치는 창원 롯데백화점 본관 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추가 지났다고 그래도 저녁에는 숨이 턱턱 막히던 열대야는 사라진 듯합니다.
남은 여름 모두들 건강하게 잘~ 이겨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