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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맛집] 당케슈니첼 반하고 마는 유럽가정식 요리

나라안여행

by 블루윙스 2019. 3. 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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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 간다면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맛집 유럽가정식 당케슈니첼

 

 

간만에 뭉친 4인방

처음엔 골프 때문에 모였는데..

직장 다니고 자기 일 하느라 자주 모이지 못하다가

이번엔 모인 돈으로 맛난 거나 먹자며 모여서 독일마을로 떴습니다.

 

남해 여행계획을 짠 내 눈에 들어온 당케슈니첼

꼭 가봐야할 것 같아 찍었는데..

대~박~~^^

넘 맛있게 만족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독일마을 진입로 거의 초입 부분에 있는 당케슈니첼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이 있어요.

경사가 있으니 조심조심~~

 

 

 

 

당케슈니첼은 하루에 정한 판매량도 있고

좌석이 많지 않아 늦게 오면 자리가 없어서라도 못먹는다는 글을 봐서요.

이날은 평일이어서 괜찮을 듯도 했지만

독일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렸습니다.

11시 40분~

그래도 우리보다 앞서 도착한 사람들이 있네요.

 

 

 

 

장식장으로 가려진 주방쪽

식당안은 오스트리아에서 18년간 거주하셨다는 쉐프의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정말 머물고 싶은 오스트리아

18년간이나 머무셨다니.. 무척 부럽습니다.

올해는 반드시 짤츠부르크, 할슈타트, 짤츠캄머굿, 비엔나를 꼭 가고 말거야~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

 

 

 

 

눈에 가장 띄었던 건 퀼트 작품

퀼트로 소품이나 가방, 옷 같은 걸 만드는 건 봤는데

이렇게 그림 같은 작품을 만든 건 처음 보네요.

정말 예쁜 작품이었습니다.

 

 

제목이 '우리나라 야생화'

나는 손으로도 못 그리는데.. 바느질로 이렇게 예쁜 작품을 만들다니~~^^

 

 

 

 

그림들도 이곳과 참 잘 어울립니다.

 

 

 

 

전시되어 있는 그릇들도 예뻤지만

저 예쁜 계단으로 한번 올라가보고 싶네요.. ㅋ

 

 

 

 

당케슈니첼의 메뉴들은 우리에게는 좀은 생소한 이름들이라

미리 조금만 공부해 가면 음식을 더더욱 잘 즐길 수 있습니다.

 

넘 친절하게도 당케슈니첼 메뉴판에는

음식 하나하나가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잘 읽어보고 주문을 하고 나온 음식을 맞이하니 

맛도 두 배, 감동도 두 배~  

 

 

 

 

그럼 함께 공부해 볼까요? ^^

 

슈니첼(Schnitzel) 얇게 자른 고기를 망치로 가볍게 두드려 튀긴 요리

고기에 레몬즙 만을 뿌려 삶거나 튀겨낸 감자를 곁들이지만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등의 지역에서는 산딸기나 상큼한 향의 과일을 끓여서 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기도 한답니다.

우리가 먹을 때는 크랜베리로 만든 오스트리아식 베어렌소스가 나왔는데요. 슈니첼과 함께 먹어보니 우리 입맛에는 고기 맛과 잼맛이 어색해서 조금 남겼었는데.. 이렇게 정성이 들어간 수제인 줄 알았다며 다 끍어먹고 왔어야 했어요~ ㅠㅠ  

 

브뢰첸(Brotchen) 독일어로 '작은 빵'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담백한 호밀빵에 스위스와 프랑스에서만 생산되는 고소한 에멘탈러 치즈와 신선한 야채 등을 슈니첼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샌드위치 같은 이 브뢰첸 넘~~~~ 맛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튀긴 파인애플이 함께 들어간 맛이란 음~~ 쓰러집니다. ㅋ

 

케제슈페츨레(Kasespatzle) 독일슈바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흔하게 먹는 가정식이고 그라탕의 원조랍니다.

케제슈페츨레는 달걀반죽으로 뽑아낸 면(헉~~ 이 면이 달걀반죽으로 뽑이낸 면이었군요~ 이제 발견함. ㅋ)과 스위스 지방에서 퐁듀치즈로 유명한 BergKase치즈와튀겨낸 양파를 토핑해서 고소하고 담백하게 먹는 요리랍니다.

 

 

 

 

굴라쉬(Gulasch) 헝가리 전통요리

그러고 보니 동유럽쪽 요리들의 총집합이네요.

각종 야채와 고기를 파프리카 가루. 큐민, 월계수잎 등의 각종 향신료와 토마토페이스트를 장시간 끓여서 만든 스튜입니다. 스파게티 소스로 딱 어울리는 음식이었어요.

 

 

무쉘토프(Muscheltopf) 독일 일부지방에서 먹는 홍합요리

'냄비안의 조개'라는 뜻으로 오븐에 새우, 홍합, 옥수수, 소세지를 다져서 만든 양념을 구워낸 요리

와인이나 맥주와 곁들여 먹는 계절 별미라고 합니다.

홍합요리는 벨기에에 갔을 때 먹어보고 좀은 실망 했기에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카바노치(Kabanos) 소세지의 종류가 맥주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이 소세지는 소고기로 속이 채워졌고 껍질도 인공이 아닌 양창자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가격이 약한 편은 아닙니다.

 

 

 

 

우리는 네 명이라 4인 세트로 결정

무쉘토프 보다는 브뢰첸 선호 만장일치로 4인세트 A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ㅋ 

 

 

 

 

음식이 나오는 동안 좀 더 둘러봅니다.

이렇게 먼 나라까지 물건너 온 그릇들~

 

 

 

 

모짜르트 그림이 새겨진 초콜릿

이 티세트 어쩜 이렇게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 할까요~^^

드레스를 입고 오후 티타임을 즐겼을 여인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굴라쉬

빵에 얹어서 함께 먹었던 스튜입니다.

고기맛과 야채맛이 진하게 우러났었는데요.

호불호는 있었지만 공동의견은 "이 소스로 스파게티 만들면 정말 맛있겠다~" ㅋㅋ

 

  

 

 

모두 만족했던 케제슈페츨레

이 메뉴는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는 메뉴라 얼릉 시키셔야 합니다.

퐁듀치즈의 고소함과 달걀반죽의 면.. 글고 양파 튀김의 조화가 정말 굿굿입니다.

 

 

내가 딴짓 하는 사이 거의 다 먹어버린 친구들~~

미워잉~~ㅠㅠ

 

 

 

 

감동 먹었던 브뢰첸

닭고기로 만든 슈니첼과 야채 특히 이 파인애플을 얹어서 함께 먹는 맛은 감동 그자체~

호밀빵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다시 먹으러 달려가고 싶네요.  

 

 

 

 

이렇게 다 올려서 4등분을 했는데요.

혼자서 다 먹어도 더 먹고 싶을 맛입니다.

 

 

 

 

4명이 나눠먹을 수 있게 나온 슈니첼

돼지고기 슈니첼과 닭고기 슈니첼이 나옵니다.

 

암말 하지 말고.. 체면 차리지 말고.. 그냥 드세요.

따뜻할 때 얼릉 먹어야 정말 맛있습니다. ^^

 

소고기로 채워졌다는 소세지 카바노치는 양창자가 좀 질겼습니다.

칼질이 좀 어려워 그냥 두 동강 내어 놓고 베어먹기~ㅋ

소세지는 아쉽게도 재료는 좋았지만 맛에 있어서는 

독일마을에서 파는 일반적인 소세지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위의 슈니첼은 닭고기 슈니첼

이 사진은 돼지고기 슈니첼

둘 다 맛있었지만.. 돼지고기 슈니첼이 좀 더 부드러운 맛입니다. 

 

 

 

 

항공샷도 함 했었네요.

맘 급한 친구

벌써 브뢰첸을 집어들고 있습니다. ㅋ

 

 

 

 

독일마을에 와서 독일맥주를 안 마셔볼 수는 없죠.

슈니첼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맥주도 함께 시켜봅니다.

 

생맥주 에델바이스 하나

슈티글라들러 자몽맛 하나

 

사장님이 설명해 주시는데요.

슈티글라들러는 거품이 많이 나는 맥주라서 글라스에 물을 묻혀 주신다고 합니다.

글라스에 물이 묻어 있으면 거품이 덜 나는데요.

컵도 많이 기울여서 따르라고 하네요.

 

 

나에게 떨어진 미션

정말 시키는 대로 했더니 거품 거의 없이 너무 잘 따루었다는~~^^

에델바이스는 남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고요.

슈티글라들러는 여성취향저격 맥주였어요.

자몽향이 나는 것이 넘 맛있었는데요.

술을 전혀 못하는데..

이것 몇 모금 마시고 혼자 다 마신 듯 홍당무 돼서 혼났네요. ㅋ 

 

독일마을에서의 일정이 당케슈니첼에서 맛있는 식사로 시작되었습니다.

독일마을 가신다면 유럽가정식 당케슈니첼에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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