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도 무르익어 벚꽃도 피고 지고.. 유채꽃도 피고 지고..
진달래도 피고 지고..
이제 철쭉이 남았네요..^^
3월 22일 ~ 30일까지 제주를 8박 9일로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벚꽃과 유채를 함께 보고 싶어서 일정을 그렇게 잡았었는데요.
완벽한 타이밍이었습니다.
지금 사진은 3월 25일 촬영된 사진이고요.
녹산로 유채꽃도로는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추어 노란 유채꽃이 피도록 파종이 되어서
4월 중순으로 가고 있는 지금은 유채꽃을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랑말체험공원은 정말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눈길이 닿는 끝까지가 모두 유채꽃이었는데..
파종시기도 조금씩 달리했기 때문에 지금도 가면
가슴 높이까지 오던 큰키의 멋진 유채꽃의 마지막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랑말체험공원을 가려면 반드시 지나가게 되는 녹산로 유채꽃도로
지금은 파릇파릇 새싹들이 돋아 장관이겠지만
제가 갔던 3월 말은 벚꽃이 완벽하게 피어 준 시기였습니다.
가시리의 녹산로 시작점부터 4Km 정도의 구간에 모두 벚꽃과 유채꽃이 심어져 있었는데요.
긴 구간 차로 달리는 동안 보는 것만으로도 장관이었습니다.
3월 25일 촬영 당시 벚꽃은 갓 피어서 풍성하고 탐스러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매년 벚꽃이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
유채꽃을 심고 제주의 관광을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 봄 얼마나 갈등이 심하실까요..ㅋㅋ
녹산로의 유채꽃은 벚꽃 피는 시기에 맞추어 파종을 해야 하는데..
그래야 녹산로 유채꽃도로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날씨에 따라 벚꽃 피는 시기가 조금씩 앞으로 당겨졌다 뒤로 밀렸다 하니
며칠 사이겠지만 봄을 준비하며 고민이 아주 깊으실 듯요..^^
한쪽에 늘어진 벚꽃 가지를 찍으니 아래로 유채꽃이 더욱 예쁘게 어우러집니다.
녹산로 유채꽃도로는 항상 주차 때문에 가장 힘든데요.
지금은 중간중간 적게나마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벚꽃과 유채꽃 보며 조금 더 앞으로 가면 멀지 않은 곳에 커다란 공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너무 유채꽃 짓밟으며 억지로 주차하려 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주차공간을 찾아보시길요~
차에서 구경하는 유채꽃 핀 도로입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제주에서는 녹산로로 들어오는 입구부터 도로가 끝나는 지점까지를 모두 벚꽃과 유채꽃의 컨셉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지금 정석항공관까지 4Km 정도의 잘 정비된 유채꽃 도로에 이어
그 이후 도로에도 수령이 오래되지 않은 어린 벚나무가 심어져 있고 그 아래로 유채꽃들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이곳의 벚꽃과 유채꽃이 더욱 장관을 이루고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던 곳 바로 옆으로 말방목지가 있었는데요.
자유롭게 노니는 말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조랑말체험공원이 나옵니다.
체온 체크와 방문 기록을 하고 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들어서면 와... ....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정말 눈길이 닿는 끝까지가 다 유채꽃입니다.
먼저 전망대에 올라 전체를 감상하는데.. 정말 온 세상이 이렇게 맑은 노란색입니다.
3월 말은 아직은 조금 쌀쌀할 때였는데..
온 세상이 노란 봄기운으로 가득해서 눈 정화가 절로 되는 곳입니다.
유채꽃밭 중간중간에는 풍력발전기도 있었는데요.
이 또한 그냥 그림이 되는~~
이곳의 유채꽃은 키도 커서 가슴 높이까지 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완전 파묻히기 좋다는~~ㅋ
정말 너무도 넓어서 부지런 떨며 앞으로 더 나아가면
이 넓은 유채꽃밭에서 홀로 있는 듯한 사진도 가능합니다.
모두들 사진 찍느라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저도 조금만 더 예쁘게.. 조금만 더 예쁘게 하며
이 유채꽃을 담고 싶어서 뜨거운 햇볕 아래인데도 자리를 뜰 수가 없었습니다.
파종시기가 다르다 보니
다른 곳보다 조랑말체험공원의 유채꽃은 많이 싱싱했고 아직도 꽃을 품고 있는 봉오리가 가득입니다.
저~~~~기 끝까지 갈 수 있을까요?
와우~~
저~~~기 끝까지 유채꽃밭의 거의 끝까지 가 계신 분들도 있네요.
대단하신 분들..
엉덩물계곡의 유채꽃도..
함덕해변 서우봉 산책길의 유채꽃도..
여행을 다니는 내내 여러 곳에서 만났던 샛노란 유채꽃들도 다 예뻤지만
저는 조랑말체험공원의 유채꽃이 가장 예쁘고 장관이었습니다.
유채꽃 명소 중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합니다.
내년에도 또 유채꽃을 보러 올 수 있겠죠..
제주가 너무 예뻐서 조금씩 조금씩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주자주 와보고 싶네요.
조랑말체험공원을 다 구경하고 나와서도
유채꽃도로의 아름다운 벚꽃길은 이어집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다시 그 길을 가고 있는 듯 행복해지네요.
올해 갔다 오셨다면.. 예뻤던 기억들 댓글로 나눠 주시고요.
올해 놓치셨다면
내년 3월 마지막 주에는 이 아름다운 모습 제주에서 감상하시길요.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3149-33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전화번호 : 064-787-0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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